앙투안 그리에즈만

앙투안 그리에즈만ⓒ EPA/연합뉴스

 
바르셀로나가 마침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에이스 앙투안 그리에즈만을 영입했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 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그리에즈만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그리에즈만의 바이아웃인 1억2천만 유로(한화 약 1594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2024년 6월 30일까지다. 또 바르셀로나는 그리에즈만의 바이아웃으로 8억 유로(1조620억 원)을 설정했다.

그리에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존재였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역습형 4-4-2 전술에 있어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2015-2016 시즌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기여하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2016년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한 유로 2016에서 득점왕에 오르는 등 그해 발롱도르 최종 3인 후보에 오르며 주가를 높였다. 지난해에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사실 그리에즈만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라 리가의 경쟁팀 바르셀로나로의 이적 논의가 시작된 것은 지난해 여름부터였다. 그리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캄 누에 입성한 것이다.

'영입생' 그리에즈만, 바르셀로나 최강 공격진에 녹아들까

바르셀로나는 무려 1억2천만 유로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투자하며 그리에즈만을 품었다. 그리에즈만은 누구나 탐낼 만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되는 선수다.

지금까지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를 공격의 중심으로 뒀다. 하지만 그리에즈만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셰도우 스트라이커, 좌우 윙포워드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서 공격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는 역습에서 혼자서 득점을 마무리 지을 수 있으며, 2선에서 연계 플레이 역시 뛰어난 편이다. 넓은 시야와 센스 있는 왼발 패스 능력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이미 서른줄로 접어든 메시, 수아레스가 서서히 하락세를 보이는 시점에서 그리에즈만의 가세는 공격진에 큰 활력을 더해줄 전망이다.

그동안 메시와 수아레스가 동시에 출전할 경우 바르셀로나는 전방 압박에 큰 문제를 드러낸 바 있다. 두 선수 모두 과거에 비해 기동성과 체력이 저하된 모습을 노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바르셀로나가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고, 1선부터 상대를 프레싱하는 전술을 구사하는 데 적합하지 않았다. 이에 반해 그리에즈만은 이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오랜 기간 몸 담으며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적 지시에 따라 압박과 수비에 대한 개념이 비교적 잘 잡혀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바르셀로나는 그동안 메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팀이었다. 그리에즈만은 메시의 부족한 수비력과 기동성을 채워주고 공격 상황에서 연계 플레이에 힘을 보태, 메시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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