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롤챔스 코리아 섬머시즌 1R 마지막 경기에서 신선한 변수픽과 미드라이너 변경으로 리프트 라이벌즈 휴식기 기간 동안 잘 준비한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가 선두 그리핀을 잡으며 롤드컵에 대한 희망을 이어 나갔다. 반대로 그리핀은 '2019 리프트라이벌즈' 결승전부터 3세트 연속 패했고, 올시즌 두 번째 패배를 기록하며 안 좋은 분위기를 이어 나갔다.

가을의 젠지, 리프트 라이벌즈 후유증 겪는 그리핀에 1세트 완승

1세트 플라이(Fly)를 섬머 시즌 들어 처음 선발출전 시킨 젠지가 럭스를 미드에, 2278일 만에 볼리베어를 서포터로 픽하는 변수를 뒀다. 카밀-세주아니-럭스-칼리스타-볼리베어로 조합을 구성한 젠지는 카르마-카서스-이렐리아-카이사-노틸러스로 조합한 그리핀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첫 포탑 선취 시 섬머시즌 전승도 이어갔다.
 
경기 초반 볼리베어로 변수를 만든 젠지는 바텀 라인에서 세주아니의 합류와 함께 그리핀의 원거리 딜러 바이퍼(Viper)의 카이사를 잡아냈다. 이후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전령 앞 전투에서 소드(Sword)의 카르마를 한번에 녹이면서 젠지가 이득을 봤다. 젠지가 포탑 골드를 많이 수급했으나 그리핀도 CS수급에서 앞서가며 골드를 맞춰갔다. 하지만 드래곤 앞 전투에서 승부가 갈렸다. 큐베(Cuvee)의 카밀이 트리플 킬을 주워담고, 그리핀 전원을 잡아내며 격차를 벌렸다. 이후 바론을 챙긴 젠지는 큐베의 카밀의 스필릿 푸쉬로 바텀을 뚫어냈고, 다른 라이너들이 미드 포탑을 깨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019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에서 유일한 패배를 기록했던 그리핀은 안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젠지는 '가을의 젠지'답게 1등 그리핀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다.
 
다 잡은 경기 놓친 그리핀, 리프트라이벌즈의 안 좋은 기억 이어가

2세트에 1세트 카밀에게 휘둘렸던 것을 되갚아 주려는 듯, 카밀을 빼앗아왔다. 카밀-카서스-모르가나-카이사-노틸러스로 조합을 구성한 그리핀을 상대로 젠지는 갱플랭크-세주아니-럭스-칼리스타-갈리오로 조합을 구성했다. 젠지는 탑과 서폿 픽을, 젠지는 미드와 탑의 픽을 바꿔 플레이를 진행했다.
 
시작하자마자 젠지가 라이프(Life)의 갈리오와 피넛(Peanut)의 세주아니가 연계하며 바텀 라인에서 리헨즈(Lehends)의 노틸러스를 잡아냈다. 반대로 점멸이 빠진 갈리오를 잡기 위해 타잔(Tarzan)의 카서스가 바텀 라인을 공략했으나 스킬샷을 피하며 젠지는 위기를 넘겼다. 1세트 캐리를 위해 성장을 해야 하는 카서스가 정글링에 집중하고, 적극적인 라인 개입을 선택한 세주아니가 CC기를 바탕으로 유효타를 날리는 다른 정글링 양상이었다면, 2세트에는 두 정글러 모두 초반에 적극적으로 라인에 개입했다. 하지만 퍼스트 블러드 이후에 킬은 나오지 않았다.
 
대지 드래곤을 먼저 챙긴 그리핀은 카서스가 CS를 라이너급으로 수급하면서 무난히 성장해갔다. 전령 앞에서 열린 교전에서 그리핀이 갱플랭크-칼리스타-갈리오 3명을 잡아내고, 2명 노틸러스와 카서스를 내줬으나 전령의 주인공은 가려지지 않았다. 이후 화염 드래곤은 그리핀이 챙겼고, 전령은 젠지가 챙기며 서로 오브젝트를 나눠 가졌다.
 
바텀 라인에서 큐베의 갱플랭크의 슈퍼플레이가 나오면서 젠지가 이득을 봤다. 소드의 카밀을 상대로, 타잔의 카서스의 진혼곡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1대1 대결에서 승리했다. 그러면서 젠지가 미드 1차 포탑과 화염 드래곤까지 챙기며 이득을 봤다. 여기에 소드의 카밀이 큐베의 갱플랭크를 잡기 위해 먼저 싸움을 걸었으나 오히려 역으로 잡혔고, 바람 드래곤까지 먹고 리헨즈의 노틸러스까지 끊어내며 젠지가 계속 웃는 상황이 나왔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그리핀이 아니었다. 바텀 라인에서 큐베의 갱플랭크와 소드의 카밀이 교환됐고, 그리핀이 먼저 바론을 치면서 바론버프를 가져갔다. 이후 탑 라인에서 갱플랭크를 진혼곡으로 잡아낸 그리핀이 장로드래곤까지 가져갔고 탑 라인과 미드라인 포탑을 밀어냈다. 이후 버프를 바탕으로 미드와 바텀을 압박한 그리핀이 서서히 승기를 굳혀가는 듯했다. 하지만 승부는 실수에서 갈렸다. 리헨즈의 노틸러스를 칼날부리 부근에서 끊어낸 젠지가, 미드라인에서 억제기를 밀려다가 도망가는 그리핀의 뒷덜미를 잡으며 2킬을 기록했고 그대로 미드로 진격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가을동화' 젠지 답게, 이번 승리로 젠지는 가을에 열리는 롤드컵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그리핀은 과감한 결단으로 버프를 연이어 챙기며 2세트를 잡고 살아날 듯했으나, 단 한 번의 실수로 순식간에 경기를 내줬다. 이로써 2019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을 포함에 3세트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과거 픽밴에서부터 변수를 만들어냈던 그리핀이 이제는 상대팀의 변수에 말려드는 상황이 나왔다. 과거 2017년 섬머시즌 1위를 내달리던 SKT T1이 리프트라이벌즈 결승전 패배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졌던 것처럼, 그리핀에도 부진의 시기가 올지 리그오브레전드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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