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의 이적 소식을 전하고 있는 레퀴프

황의조의 이적 소식을 전하고 있는 레퀴프 ⓒ 레퀴프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26)가 유럽 무대 진출을 눈앞에 뒀다.
 
프랑스 레퀴프는 11일(현지시간) "일본 감바 오사카 소속의 황의조가 프랑스 클럽 지롱댕 드 보르도와 4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며 "양 구단이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황의조 에이전트사도 이적 협상사실을 인정했다고 국내 매체 <스포티비뉴스>도 보도했다.
 
오른발 킥과 위치선정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황의조는 그동안 중국·중동·미국 구단에서도 수차례 이적 제의를 받았지만 '유럽 무대에 도전하겠다'며 거절해왔다.
 
황의조의 행선지로 떠오른 보르도는 137년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전통 명문 구단으로 여섯 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 축구영웅' 지네딘 지단이 현역시절 보르도에서 활약한 바 있다.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소자(48)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보르도는 지난 시즌 리그 14위(20팀)에 그쳤다. 저조한 득점력(38경기 34골)이 낮은 성적의 원인이었다.
 
지난 2013년 성남 FC에서 프로 데뷔한 황의조는 2017년 J리그 오사카로 이적해 일본 무대에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태극마크를 달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7경기 9골, 금메달)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7골)을 펼치며 국가대표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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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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