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을 앞둔 '뇌트워크(뇌+네트워크)' 퀴즈 게임 쇼 <씬의 퀴즈>가 11일 서울 상암동 한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XtvN 새 예능프로그램 <씬의 퀴즈>는 여섯 명의 출연진이 미지의 게임 마스터 '씬'이 각각 다르게 제공하는 영상 정보를 공유해 하나의 답을 도출해 나가는 새로운 스타일의 퀴즈 게임쇼다. 퀴즈 대결에 도전장을 던진 스타들은 장동민, 유병재, 허경환, 양세찬, 김준현, 위너 김진우다. 

<씬의 퀴즈>와 기존 TV 퀴즈 프로그램의 가장 큰 차이점은 팀전이라는 것이다. 여섯 명의 멤버들에게 주어진 정보를 조합해야만 문제를 풀 수 있고, 한 명이라도 낙오하면 보상은 사라지게 된다. 팀워크와 협동심을 발휘해야만 미지의 인공지능 '씬'을 이길 수 있다.    

<지니어스> 시리즈, <소사이어티 게임1> 등을 통해 '두뇌 게임의 1인자' 이미지를 얻은 장동민은 "<더 지니어스> 톱 멤버들을 여기 데려다 놓는다 해도 한 명도 못 맞힐 거다. 그만큼 <씬의 퀴즈>는 팀워크가 중요하고 서로에 대해 많이 생각해야 한다"는 말로 <씬의 퀴즈>만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워낙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들이고 서로 오래오래 호흡을 맞춰온 사이들이라 눈빛만 봐도 척척 알 수 있는 구성이다. 멤버 구성은 너무 좋다. 방송하면서도 즐겁고 최고의 케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그런 (두뇌 퀴즈쇼) 프로그램에서 운 좋게 좋은 결과를 많이 얻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장르를 좋아한다"면서 "<더 지니어스>나 <소사이어티 게임>은 개인적으로는 좋아했지만, 진입 장벽이 높다는 단점도 있었다. 하지만 <씬의 퀴즈>는 시청자들의 입장에서 봐도 흥미롭고, 가족, 친구들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메이트> <립스틱 프린스> 등을 연출해온 이준석 PD는 "이전에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많이 했었는데 항상 고민이 많았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유튜브 같은 플랫폼에서 영상을 많이 보고 좋아하지만, 또 항상 그것만 보는 것도 아니다. TV에서 하는 것, 유튜브에서 하는 것을 구분해서 보는 경향이 있더라"고 전했다. 

이 PD는 "그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다 영상을 쉽게 가지고 놀고 만들기도 하는, 이분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걸 생각해보자 하다가 시작하게 됐다. 영상 세대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위너 김진우와 함께 <씬의 퀴즈>의 비주얼을 담당하고 있다는 허경환은 "얼굴만 잘생긴 것이 아니라 뇌도 잘생겼다는 걸 보여드리겠다"는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씬의 퀴즈>는 개개인이 아닌, 단체로 고민해서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센스가 중요하다. 내가 대박 프로그램 없이, 이슈도 없이, 이렇게 계속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었던 건 센스와 눈치가 좋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 것 같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기에 머리까지 쓸 계획"이라며 자신만의 강점을 밝혔다. 

유병재는 "늘 우리끼리 프로그램을 하면 재미있겠다는 말을 많이 나눴는데 이렇게 판을 깔아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형들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프로그램 출연 소감을 밝혔고, 양세찬은 "퀴즈 형식이라 부담이 컸다. 장동민 유병재가 출연한다고 해서 안 되겠다 싶었는데 허경환 김진우도 출연한다는 말에 해도 되겠다 싶었다. 머리를 크게 쓰지 않아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좋았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준석 PD는 "장동민과 유병재는 두뇌 게임의 상징적인 의미로 섭외를 했고, 다른 분들은 '우리 프로그램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라는 생각에서 섭외를 했다"면서 "다들 실제로 정답을 잘 맞힌다. 능력도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세찬은 <씬의 퀴즈>를 "장동민과 유병재의 케미가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며 "장동민은 항상 화낼 준비, 유병재 말에 꼬투리 잡을 준비가 돼 있다. 하지만 후반전으로 갈수록 허경환과 나와의 앙숙 케미가 관전 포인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XtvN, tvN <씬의 퀴즈>는 오늘(1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