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슈퍼리그(이하 CSL)의 '황사머니'가 큰 파급력을 자랑하고 있다. CSL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각각 활약한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전 웨스트햄)와 스테판 엘 샤라위(전 AS로마) 등 특급용병을 품었다.
  
 2019년 4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예선 4차전 전북 현대와 우라와 레즈의 경기. 전북 김신욱 선수가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2019년 4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예선 4차전 전북 현대와 우라와 레즈의 경기. 전북 김신욱 선수가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CSL로 향한 물결은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일고 있다. CSL은 높은 이적료로 해외 스타플레이어들을 사로잡았다. 최근에 바뀐 규정은 한국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리그 16라운드를 기점으로 외국인 선수 규정에 변화를 줬다. 경기당 출전 가능한 외국인 선수 인원을 3명에서 4명으로 확대했다. 3명을 선발로 내세우고 외국인 선수간 교체가 가능한 셈이다.

상하이 선화는 지난 5일 최강희를 감독으로 선임한 데 이어 김신욱까지 영입하며 팀 리빌딩에 나섰다. 전북에서 호흡을 맞춘 그들은 중국무대로 진출해 다시 한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우승을 꿈꾸고 있다.
  
 전북 현대 코치 시절 박충균의 모습(자료사진)

전북 현대 코치 시절 박충균의 모습(자료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미 중국에 진출해 팀을 맡고 있는 감독도 있다. 과거 전북의 코치로서 최강희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던 박충균 감독은 톈진 톈하이를 이끌고 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칸나바로 감독은 톈진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박충균 감독을 치켜세웠다. <스포티비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칸나바로는 <시나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박충균 감독의 톈진은 최근 패배를 거두지 않고 있다. 이것은 박충균 감독이 팀에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칭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톈진은 박충균 감독 부임 이후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이후 광저우와의 경기에서 2-1 패배를 거두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톈진은 리그 16경기에서 31실점을 하며 불안한 수비조직력을 보이고 있다. 이에 경남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송주훈을 영입하며 수비 보강에 나섰다.

한편 상하이 선화와 톈진 톈하이는 다음달 7일에 맞대결을 펼친다. 하위권 탈출을 위해 한국인 감독과 선수를 영입한 두 팀이 향후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국내축구와 해외축구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