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새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제작발표회 현장

채널A 새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제작발표회 현장ⓒ 채널A

"불륜을 혐오하는 여자와 불륜을 즐기는 여자가 이웃으로 만나 친구가 된다. 불륜을 혐오하는 여자는 그토록 경멸하던 끔찍한 불륜에 빠지고, 불륜을 즐기던 여자는 지독한 사랑에 빠진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펠리스 호텔에서는 채널A 새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드라마 연출을 맡은 김정민 PD와 배우 박하선, 이상엽, 예지원, 조동혁, 정상훈, 최병모가 참석했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일본 후지TV 드라마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누군가의 아내이기도 하고, 누군가의 남편인 사람들이 그동안 몰랐던 자신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정민 PD는 "현실의 부부들이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랑이라는 따뜻한 감성을 가진 드라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불륜이 소재지만 불륜 자체보다 삶에 대한 메시지가 있다. 특히 여성 시청자에게 특별할 이야기"라고 전했다.
  
 채널A 새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제작발표회 현장

채널A 새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제작발표회 현장ⓒ 채널A

 
자극적일 것이라는 선입견
 
손지은 역의 배우 박하선은 "뻔한 소재의 드라마였으면 못했을 것 같다"면서 "저 나이 또래의 결혼하신 분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남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드라마"라고 부연했다.  

이어 박하선은 드라마가 다소 선정적인 것 같다는 우려에 대해 "불륜을 조장하거나 이를 미화시키는 드라마가 아니다"라며 "보시기에 불편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정성에 대해) 많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실제 남편인 류수영이 원작 드라마를 먼저 찾아본 사연을 전하며 "작품이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는 사연을 덧붙였다.
 
  
 채널A 새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제작발표회 현장

채널A 새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제작발표회 현장ⓒ 채널A

 
불륜을 즐기다 사랑에 빠진 최수아 역의 배우 예지원은 "어린 시절에 확신을 가지고 결혼했지만 잘못된 선택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서 "참고 살다가 어느날 제어를 못 하게 되고 평일 오후 세시에 나가 남자들과 불륜에 빠지게 된다"고 배역을 설명했다.
 
극 중 최수아와 불륜 관계인 도하윤 역은 배우 조동혁이 연기한다. 그는 드라마를 "소통에 관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조동혁은 "드라마를 보면서 가족들과 대화의 장이 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면서 "묵었던 감정이 있으면 풀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수아 남편 이영재 역의 배우 최병모는 "대본을 읽기 시작해서 6시간 동안 한 번도 일어나지 않고 끝까지 읽었다"면서 "불륜을 응원할 수는 없는데 결혼에 대해서, 사랑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정상훈에 대한 질문들도 쏟아졌다. 박하선과 호흡을 맞추는 진창국 역의 정상훈은 데뷔 20년차 배우다. 다만 대중에겐 '양꼬치엔 칭따오'라는 유행어로도 잘 알려져 코믹한 이미지가 있는 게 사실이다.
    
 채널A 새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제작발표회 현장

채널A 새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제작발표회 현장ⓒ 채널A

 
진지한 역할에 시청자들이 괴리감을 느끼지 않겠냐는 질문에 정상훈은 "사실 전 정극으로 다져진 배우"라며 "먹고 살다 보니 '양꼬치엔 찡따오' 이러고 다녔을 뿐이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어 정상훈은 "이번 작품과 (알려진) 제 모습이 괴리감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연기를 잘하면 충분히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감독님이 제 연기를 보시면서 칭찬도 했다. 하선씨와의 연기 합도 잘 맞다"고 더했다.
 
한편 드라마는 오는 5일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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