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블루' 남자들이 만드는 바다! 2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수중 버라이어티 <그랑블루> 제작발표회에서 안형섭, 오스틴강, 최성원, 이종혁(등신대), 박태환, 한석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그랑블루>는 마린보이 박태환과 다섯 남자들이 필리핀 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수중생태를 지키는 수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28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 '그랑블루'남자들이 만드는 바다! 2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수중 버라이어티 <그랑블루> 제작발표회에서 안형섭, 오스틴강, 최성원, 이종혁(등신대), 박태환, 한석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그랑블루>는 마린보이 박태환과 다섯 남자들이 필리핀 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수중생태를 지키는 수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28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 이정민


땅, 불, 바람, 물, 마음 다섯 가지 힘이 하나로 뭉쳐 지구 생태계를 지키는 내용의 1990년대 인기 애니메이션 <캡틴 플래닛>을 떠올리게 만드는 바다 예능 <그랑블루>가 등장했다.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수중 버라이어티 <그랑블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제작을 맡은 유경석 PD를 비롯해 출연진인 수영선수 박태환, 아나운서 한석준, 배우 최성원, 모델 겸 요리연구가 오스틴 강, 가수 안형섭이 함께 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을 필두로 '오염된 수중 생태계를 지키자'라는 목표를 갖고 모인 여섯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대론 안 된다! 여섯명의 생태계 지킴이가 나서다
 

'그랑블루' 박태환, 바다를 지키는 바다의 왕자! 수영선수 박태환이 2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수중 버라이어티 <그랑블루>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그랑블루>는 마린보이 박태환과 다섯 남자들이 필리핀 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수중생태를 지키는 수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28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 '그랑블루' 박태환, 바다를 지키는 바다의 왕자! 수영선수 박태환이 2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수중 버라이어티 <그랑블루>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그랑블루>는 마린보이 박태환과 다섯 남자들이 필리핀 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수중생태를 지키는 수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28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 이정민

 
"바닷속이 오염되면서 생물들이 자신들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다. 바다 생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유경석 PD는 "필리핀의 알려지지 않은 섬인 카모테스는 바다 사막화가 많이 진행되었다"면서 "이토록 잘 알려지지 않은 섬(카모테스)의 바다 생태계도 파괴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는 '바다를 살리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여섯 명의 바다 지킴이들을 캐스팅한 이유도 밝혔다. 특히 유 PD는 "박태환에 대한 기대가 있다"라고 말했다.

'마린보이' 박태환은 대한민국 남자 수영 국가대표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수영 금메달를 비롯해 수많은 메달을 보유한 체육계 스타다. 박태환은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수중 생태계를 보호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바닷속에 들어가 보니 플라스틱, 유리병 등이 굉장히 많더라"면서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수중 생태계 상황의 심각성을 직접 확인했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그랑블루>에서 박태환을 비롯한 여섯 명의 출연자들은 물고기가 원활하게 살아갈 수 있는 수중 공원을 바다 속에 조성했다. 박태환은 "수중 공원을 다 만들고 난 이후엔 감동스러웠다"면서 "올림픽 금메달 딸 때 말로 표현하기 힘든 희열을 느꼈는데, 그것과는 또 다른 성취감과 감동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랑블루' 한석준, 스브스 출근하고 싶은 남자 KBS출신 아나테이너 한석준이 2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수중 버라이어티 <그랑블루>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그랑블루>는 마린보이 박태환과 다섯 남자들이 필리핀 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수중생태를 지키는 수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28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 '그랑블루' 한석준, 스브스 출근하고 싶은 남자 KBS출신 아나테이너 한석준이 2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수중 버라이어티 <그랑블루>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그랑블루>는 마린보이 박태환과 다섯 남자들이 필리핀 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수중생태를 지키는 수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28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 이정민

   
 

'그랑블루' 최성원, 최강 친화력! 배우 최성원이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수중 버라이어티 <그랑블루>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그랑블루>는 마린보이 박태환과 다섯 남자들이 필리핀 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수중생태를 지키는 수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28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 '그랑블루' 최성원, 최강 친화력! 배우 최성원이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수중 버라이어티 <그랑블루>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그랑블루>는 마린보이 박태환과 다섯 남자들이 필리핀 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수중생태를 지키는 수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28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 이정민

 
박태환과 함께 수중 공원을 만든 최성원은 바닷속 조류로 인해 촬영 당시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연의 힘 때문에 (바닷속에) 들어가자마자 내 몸을 전혀 컨트롤할 수 없고 가눌 수도 없었다. 제어가 안 됐다"라며 "머리 속이 백지가 되어 과호흡 현상이 발생했다"라고 촬영 중 낙오한 경험을 들려줬다.

4년 전 프리를 선언한 KBS 출신의 아나운서 한석준은 이번 생태계 지킴이를 위한 다이빙 횟수를 묻는 질문에 "총 12번 했다"라고 답했다. 그는 "미래 세대가 살아갈 지구는 잘 보존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내 아이 세대를 위해 생태계를 지켜야 한다는 의무감도 생겼다. 스스로 많은 발전을 불러일으킨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한석준은 바닷속을 탐험한 소감을 묻자 "사막화가 진행되지 않은 장소도 가봤는데 산호의 양이나 색깔 등이 비교가 안 되더라. 개체수가 달랐다"면서 "(사막화가 진행되지 않게) 보존을 잘 해야겠다는 의무감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최성원은 "바다 거북이를 봤다"며 흥분된 목소리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버디(안전을 위해 맺어진 2인 1조의 팀 구성)인 형섭이와 함께 우리 둘만 바다 거북이를 봤다"면서 "바다 거북이가 전문 다이버를 피해 가는 모습이 굉장히 도도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짧게 봐서 아쉽긴 하지만, (바다 거북이에게선) 엄청난 아우라를 느꼈다"면서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랑블루' 안형섭, 비타민 담당 막내 가수 안형섭이 2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수중 버라이어티 <그랑블루>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그랑블루>는 마린보이 박태환과 다섯 남자들이 필리핀 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수중생태를 지키는 수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28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 '그랑블루' 안형섭, 비타민 담당 막내 가수 안형섭이 2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수중 버라이어티 <그랑블루>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그랑블루>는 마린보이 박태환과 다섯 남자들이 필리핀 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수중생태를 지키는 수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28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 이정민

  

'그랑블루' 오스틴강, 박태환은 라이벌! 오스틴강이 2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수중 버라이어티 <그랑블루>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그랑블루>는 마린보이 박태환과 다섯 남자들이 필리핀 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수중생태를 지키는 수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28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 '그랑블루' 오스틴강, 박태환은 라이벌! 오스틴강이 2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수중 버라이어티 <그랑블루>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그랑블루>는 마린보이 박태환과 다섯 남자들이 필리핀 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수중생태를 지키는 수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28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 이정민

 
시즌 2가 이어진다면 동료 연예인 중 누구에게 이 프로그램 출연을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 오스틴 강은 "유노윤호, 박준형 형님을 추천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박준형에 대해 "바다를 잘 알고 서핑도 하기 때문"이라면서 "예전에 섬에서 함께 촬영한 경험이 있는데 그때 준형 형님이 태풍이 오기 전에 '태풍이 올 것 같다, 위험하다' 미리 잘 파악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안형섭은 "큐브의 유선호나 에이핑크의 김남주 누나와 함께해도 좋을 것 같다"면서 "이 둘은 열정이 넘친다"고 했다.

현장에서는 출연자들 중에 여자가 없는 이유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한석준은 "수중공원을 만들 때 너무 힘들었다"면서 "저희도 처음에는 왜 출연자가 남자 여섯뿐일까 생각했는데 만약 여성출연자들이 있었다면 그들에게 너무 가혹했을 것이란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태환을 제외한 다섯 명의 출연자들은 박태환과의 만남 자체에 기대가 컸다고 밝혔다. 최성원은 "국민적인 영웅이었고 한때 수영 세계 1위를 실제로 본다니 기대감이 가득했다"면서 "눈이 너무 예쁘더라. 남자의 눈을 보고 예쁘다고 생각한 것은 처음"이라고 칭찬했다. 출연자 중 막내인 안형섭은 "제가 초등학교 때 태환이형이 활동하셨다"면서 "하늘과 같은 사람이었고 태환 형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굉장히 많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랑블루>는 총 3부작이며 28일 오후 11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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