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새 드라마 <조선생존기> 제작발표회 현장

TV조선 새 드라마 <조선생존기> 제작발표회 현장ⓒ TV CHOSUN

 
최근 몇 년간 국내에는 <나인> <인현왕후의 남자> <명불허전> <시그널> <내일 그대와> <터널> <라이프 온 마스> <죽어도 좋아> 등 시간을 오가는 타임슬립 드라마들이 쏟아져 나왔다. 비슷해 보이지만 어떤 도구를 이용하거나 과거의 인물이 현재로 거슬러 오는 등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들은 제각각이었다.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조선 새 토일드라마 <조선생존기> 제작진은 '타임슬립' 자체보다는 드라마가 가진 재미와 즐거움에 더 초점을 맞췄다며 기존 타임슬립 드라마와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기존 타임슬립 드라마와 특별히 다른 건 없지만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굳이 다른 걸 말하자면 경복궁에 택배 트럭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타임슬립 소재는 장르라고 말할 정도로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나왔던 소재다. 메시지보다는 재미를 주려고 한다.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겠다." (장용우 PD)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 <조선 생존기>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장용우 PD와 배우 강지환, 경수진, 송원석, 박세완, 이재윤, 한재석, 윤지민이 함께했다. <조선생존기>는 운명의 장난으로 트럭째 조선에 떨어진 전직 양궁선수와 얼굴 천재 날라리 임꺽정이 서로의 인생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시공간 초월 판타지 활극이다.

11년 만에 사극에 복귀한 배우 강지환은 <조선생존기>에서 전직 양궁선수 출신 택배기사 한정록 역을 맡았다. 

강지환은 "기존에 나왔던 활극 같은 경우에는 일어선 상태로 목표를 맞춘다면 저희는 할리우드 영화 <후드>를 참고했다"라며 "전통 무술이 아닌 외국의 러시아 특공 무술과 같은 것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액션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양궁은 어마어마한 집중력과 마인드컨트롤이 필요하더라"면서 "대한민국 양궁선수들이 존경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역사의 실존 인물을 새롭게 그려내다 
 
 TV조선 새 드라마 <조선생존기> 제작발표회 현장

TV조선 새 드라마 <조선생존기> 제작발표회 현장ⓒ TV CHOSUN

 
드라마 <조선생존기>에는 임꺽정, 정난정, 윤원형 등 다양한 실존 인물들이 등장한다. 조선 대표 상놈 임꺽정 역은 배우 송원석이 연기한다. 송원석은 "처음 시놉시스를 봤을 때 임꺽정에 대한 해석이 좋아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와 로맨스를 그리며 호흡을 맞추는 한정록 동생 한슬기 역의 배우 박세완도 "여태껏 제가 생각해온 인물과는 다른 새로운 버전의 임꺽정 이야기이기에 끌렸다"라고 말을 보탰다.

임꺽정과 대립하는 인물인 조선 최고의 권세가 윤원형 역은 배우 한재석이 맡았다. 5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그는 "여러 드라마에서 소개된 바 있는 실존 인물을 연기하게 됐다"라며 "악한 모습과 부드러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완급조절에 신경을 썼다. 다른 윤원형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극 중 그와 내연관계에 있는 정난정 역시 실존 인물이다.

배우들은 한결같이 새로운 버전의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정난정 역의 배우 윤지민은 "감독님께서 역대급 정난정이 나올 거라고 했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배우들은 드라마 출연 배경을 묻는 질문에 모두 하나같이 "장용우 감독이라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장용우 PD는 과거 MBC <왕초>, SBS <내일이 오면>, JTBC <디데이> 등을 연출한 베테랑 연출가다. 

 
 <조선생존기> 제작발표회 현장

<조선생존기> 제작발표회 현장ⓒ 정교진

 
한편 이날 현장은 배우 이재윤의 의도치 않은 스포일러 유출로 인해 웃음바다가 됐다. 이재윤은 머리를 빡빡 민 채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머리를 바꾼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가 "머리를 자를 거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극 중 정가익이라는 인물이 새로운 인물을 만나면서 제거(!)...앗..."이라며 드라마의 결정적 내용을 이야기한 것이다. 이재윤은 사람을 절대 믿지 않는 독선주의 국제 변호사 정가익 역을 맡았다. 

조선 시대로 타임슬립하는 인물 중에는 대학병원 응급의학과 3년차 레지던트 이해든도 눈길을 끈다. 이해든 역의 배우 경수진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사랑스런 모습과 때로는 의사로서 자긍심 넘치는 강단 있는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선생존기>는 8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