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런 에저튼과 덱스터 플레처 감독 가수 엘튼 존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로켓맨' 주연을 맡은 태런 에저튼(왼쪽)과 덱스터 플레처 감독이 23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태런 에저튼과 덱스터 플레처 감독가수 엘튼 존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로켓맨' 주연을 맡은 태런 에저튼(왼쪽)과 덱스터 플레처 감독이 23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런 에저튼이 엘튼 존이 되어 한국을 찾았다.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는 영화 <로켓맨>의 주연 배우 태런 에저튼과 덱스터 플레처 감독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킹스맨: 골든 서클> <독수리 에디>에 이어 세 번째 한국을 찾은 태런 에저튼은 "한국에 올 때마다 큰 환영을 받고 있다. 한국 팬들은 전 세계에서 최고로 나를 반겨준다. 올 때마다 감사하고 겸허한 마음이 든다"며 한국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했다. 

태런 에저튼의 새 영화는 세계적인 팝스타 엘튼 존의 음악과 생애를 담은 작품 <로켓맨>이다. 천재적인 음악성과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세계 팬들의 마음을 휘어잡은 엘튼 존. 태런 에저튼은 엘튼 존의 수많은 히트곡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소화해 엘튼 존으로부터 "이만큼 완벽하게 나의 곡을 소화하는 배우는 없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태런 에저튼은 엘튼 존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캐릭터를 연구했다고. 에저튼은 "엘튼 존의 열정적인 삶의 스토리를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워낙 훌륭하고 컬러풀한 사람이기에 실제 삶에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뮤지컬 영화이다 보니 하이라이트 위주로, 한 차원 극적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로켓맨' 출연한 태런 에저튼 가수 엘튼 존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로켓맨' 주연을 맡은 태런 에저튼이 23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로켓맨' 출연한 태런 에저튼가수 엘튼 존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로켓맨' 주연을 맡은 태런 에저튼이 23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퀸의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조명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있기는 했지만, <로켓맨>은 살아있는 전설의 인생을 담았다는 점에서 그 인물의 인생을 조명하는 데 배우와 감독의 고민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애저튼은 "엘튼 존은 영화를 찍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현장에서 질문하면 답도 해줬다"면서 "연기에 대한 조언과 동시에 자유롭게 운신할 수 있는 자유도 줬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플레처 감독은 "엘튼 존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높게 날 수 있었다"면서 "엘튼 존은 알면 알수록 놀라운 사람이다. 영화에는 엘튼 존의 자애롭고, 영리하고, 따뜻한 모습, 독특하고 화려한, 엘튼 존의 느낌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에저튼은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킹스맨: 골든서클>에 특별출연한 엘튼 존을 만난 적이 있다. 에저튼은 "당시에는 나는 수백만 명의 팬 중 하나였고, 워낙 상징적인 인물을 만난다는 사실에 긴장했다"면서 "<로켓맨>에 출연하며 다시 만난 뒤에는 그를 알아가는 과정이 즐거웠다. 그는 친절하고 따뜻했고, 내 삶에도 관심을 가져줘 기뻤다. 엘튼 존과 친구가 됐다는 점도 기뻤다"고 말했다. 
 
'로켓맨' 감독 덱스터 플레처 가수 엘튼 존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로켓맨' 감독을 맡은 덱스터 플레처가 23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로켓맨' 감독 덱스터 플레처가수 엘튼 존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로켓맨' 감독을 맡은 덱스터 플레처가 23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플레처 감독은 이어 "이 영화에는 엘튼 존의 DNA가 담겨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영화의 많은 부분은 엘튼 존의 기억에 근간해 쓰였다. 그에게는 개인적인 영화이고, 기념비적인 영화라고 볼 수 있다. 3인칭이 아닌 1인칭으로 표현하려고 했고, 그런 부분은 태런 에저튼을 통해 잘 표현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플레처 감독은 특히 "엘튼 존이 만든 많은 음악 덕분에, 어떤 스토리에도 그를 표현할 수 있는 적합한 노래가 있었다. 어느 순간에도 캐릭터의 감정을 담을 수 있는 노래가 있다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태런 에저튼은 영화에 나오는 수많은 엘튼 존의 노래들을 직접 불렀다. 플레처 감독은 태런 에저튼의 노래에 대한 칭찬을 계속하며 "사전 녹음한 곡도 있지만 세트에서 라이브로 노래한 경우도 있었다. 이를 통해 관객이 몰입할 수 있었다. 태런 에저튼의 연기력과 목소리, 놀라운 퍼포먼스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에저튼과 플레처 감독의 협업은 <독수리 에디> 이후 두 번째다. 에저튼은 "감독과 수년 간 친구로 지냈고, 두 작품을 함께 했는데, 감독님의 생에 최고의 창의성이 발휘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화려하고 컬러풀하고, 기쁨과 빛이 들어간, 눈이 호강할 수 있는 영화다. 언젠가 우리에게 최고의 추억으로 여겨질 영화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플레처 감독은 "이 영화는 전기 영화이지만 판타스틱하고 마법적인 요소들도 있다"면서 "제3자가 엘튼 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인물이 자기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전기 영화라기보다는 개인의 삶을 표현했다고 보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엘튼 존의 기억에 기반을 두고 표현했기 때문에 디테일은 잊어버릴 수도, 특정 기억이 두드러질 수도 있다. 전기 영화라기 보단, 아티스트가 가진 마음과 생각, 그 삶을 어떻게 표현했는지를 중요하게 봐달라"고 부탁했다. 
 
태런 에저튼 가수 엘튼 존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로켓맨' 주연을 맡은 태런 에저튼이 23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태런 에저튼가수 엘튼 존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로켓맨' 주연을 맡은 태런 에저튼이 23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태런 에저튼은 "<킹스맨> 시리즈가 한국에서 성공하고, 한국 팬들이 올 때마다 큰 환대를 해주고 계신다. 그래서 한국은 내게 의미 있는 곳이 됐다"면서 "비행기에서 내리면 늘 따뜻하게 환호해주는 분들이 계시다는 게 기쁘다. 새 영화도 즐겁게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플레처 감독은 "올 때마다 늘 짧게 와서 아쉽다"면서 "이번엔 아내와 함께 왔는데, 어제 온종일 함께 관광했다. 아내가 다음엔 휴가에, 6주 이상 오고 싶다더라. 환대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태런 에저튼과 두 번째로 이렇게 서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열정적으로 환대해주는 분들을 만나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로켓맨>은 굉장히 자랑스러운 영화다. 테런의 연기뿐 아니라 목소리까지 훌륭하게 담겨있으니 다섯 번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켓맨' 배우와 감독 가수 엘튼 존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로켓맨' 주연을 맡은 태런 에저튼(왼쪽)과 덱스터 플레처 감독이 23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로켓맨' 배우와 감독가수 엘튼 존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로켓맨' 주연을 맡은 태런 에저튼(왼쪽)과 덱스터 플레처 감독이 23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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