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이 더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 보이며 한층 깊은 이야기를 시작한다. 새 미니앨범 < SPINNING TOP >을 발매하며 컴백한 이들은 타이틀곡 '이클립스'를 포함한 6곡을 통해 '불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새 앨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갓세븐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자신의 불안함을 털어놓다
 
갓세븐 갓세븐이 새 미니앨범 < SPINNING TOP >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타이틀곡은 '이클립스'다.

▲ 갓세븐갓세븐이 새 미니앨범 < SPINNING TOP >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JYP

  
"팽이가 1도라도 틀어지면 비틀비틀 흔들림이 시작되잖나. < SPINNING TOP >은 그것에 비유한 앨범이다." (유겸)

JB는 타이틀곡 '이클립스'를 본인이 만들며 느낀 점과 곡의 의미에 대해 밝혔다. 그는 "멤버들이 개인활동을 하다가 팀활동을 시작하는 앨범을 내게 돼서 뜻 깊다"며 "저희가 여태까지 많은 사랑노래들을 해왔는데, 이 곡은 불안에 대한 노래다. 약속했던 것들을 저희가 지켜낼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을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불안을 이겨내는 힘은 어디에서 올까 생각하다가, 제가 살아온 날들을 생각하게 됐다. 몇 년 전에 했던 고민을 똑같이 하고 있더라. 그걸 보고서, 불안하다가 괜찮았다가 하는 게 반복되고 제자리걸음을 하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제자리에서 돌고 있는 팽이 같은 느낌이 들어서 거기서 영감을 받았다." (JB)

이어 JB는 "저스투(갓세븐 유닛) 활동을 하면서 이번 앨범을 수정해야 해서 코피도 나고 많이 힘들긴 했지만 의미 있는 앨범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앨범을 전체적으로 보시면 여섯 트랙의 이야기가 이어진다"며 "흔들림이 시작되고, 불안이 시작되고, 끝을 내고, 쉬어가고, 한 번 더 기회를 구하고, 새로운 흐름을 써내려가자고 다짐하는 그런 주제를 담았다"고 말했다.

유겸은 "팬분들이 가득찬 공연장에서 행복함을 느끼지만 행복한 만큼 우리가 이걸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끝이 나면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면서 불안함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다.

불안하다고 이야기하면 팬들이 우울해질 수 있는데 그럼에도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JB는 "언제나 밝고 좋은 노래만 하기에는 뭔가 스토리텔링이 부족한 것 같았다"고 답했고, 유겸은 "곡을 쓰기 위해 만들어낸 불안이 아니라 저희가 느끼고 있는 불안이니까, 저희 이야기를 하는 거니까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들어주는 사람들 생각하면 피곤하지 않아" 
 
갓세븐 갓세븐이 새 미니앨범 < SPINNING TOP >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타이틀곡은 '이클립스'다.

▲ 갓세븐타이틀곡은 '이클립스'다.ⓒ JYP

  
개인활동과 팀활동을 바쁘게 오가는 이들에게 힘든 것을 이겨내는 원동력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다음처럼 답했다. 

"힘든 부분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저희 음악을 들어준다는 그 생각을 하면 늦게 자고 늦게까지 작업해도 정신적, 마음적으로 힘들진 않다." (뱀뱀)

"식상한 말이겠지만, 들어줄 사람이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 진심이라서 이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곡을 만들다 보면 이걸 팬들이 들었을 때 어떤 표정을 지을지 상상이 된다. 저는 '끝'이란 노래를 썼는데, 예전에는 곡을 쓸 때 잘 만들어야지라는 생각만 했는데 이제는 들어주는 사람들이 어떻게 느낄까에 대해 생각하게 됐고 거기서 또 느끼는 게 크다." (진영)


JB는 "이번 앨범이 저희 음악적 변화의 첫 시도인 것 같다"고 밝히며, 밝고 신나는 노래를 주로 만들고 불러왔던 이전 앨범들에 비해서 이번엔 어두운 내면을 드러내는 이야기를 시도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렇다면 갓세븐에게 자극을 주는 대상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는 영재가 답했다. 

"자극의 대상은 자기 자신이다. 예전보다 더 잘하고 싶고, 잘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외부가 아니라 저희 안에서 저희끼리 보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재)

월드투어로 세계 곳곳을 누리는 갓세븐은 콘서트의 중요성에 대해서 자신들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케이팝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콘서트라고 생각한다. 그 나라에 가서 팬분들을 만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마크)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을 늘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다. 그래서 더 욕심이 커진다. 목숨 걸고 한다 항상." (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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