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대표팀 좌측부터 김세윤-고재현-이강인-정호진-박태준

▲ u-20 대표팀좌측부터 김세윤-고재현-이강인-정호진-박태준ⓒ 대한축구협회


2019 U-20 월드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포르투갈,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르헨티나가 포함된 F조에 속한 대한민국은 강호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와 함께 묶여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 한국 축구 최고의 유망주 이강인은 명단에 포함되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던 바이에른 뮌헨의 정우영은 소속팀 사정상 차출이 거부되어 대표팀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강인 말고 대표팀에는 어떤 선수들이 있을까? 이강인에 대한 관심이 워낙 커서 다른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묻히는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U-20 대표팀에 소속된 선수들은 모두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훌륭한 유망주들이다.
 
공격 쪽에서 보면 K리그1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하고 있는 전세진과 조영욱이 있다. 매탄고 시절 아이돌이라고 불리며 인기를 끈 전세진은 지난 시즌 수원에서 데뷔하여 12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9경기에 출장하면서 프로 경험을 쌓고 있다.
 
조영욱은 지난 시즌 FC 서울의 소년 가장으로 불리며 무려 30경기에 출장해 3골 2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했다. 이러한 프로 경험을 바탕으로 U-20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둘은 이번 대회에서도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며, 대표팀 공격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오세훈, 엄원상도 있다.
  
'포스트 기성용' 김정민... 이광연-최민수는 골키퍼 경쟁 
 
김정민 u20 대표팀에 뽑힌 미드필더 자원 김정민

▲ 김정민u20 대표팀에 뽑힌 미드필더 자원 김정민ⓒ 대한축구협회

 
미드필더에서는 김정민이 눈에 띈다. 아시안게임에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고, 이미 벤투호에서 데뷔한 경험도 있는 김정민은 플레이 스타일과 외모 때문에 포스트 기성용이라고 불린다. 패스 능력이 매우 뛰어나서 대표팀에 중심을 잡고, 공격 전개의 시발점이 될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대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고재현은 많은 활동량과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 그는 이를 활용해 미드필더에서 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태준도 미드필더 자리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이다. 그 외에 김세윤, 정호진이 있다.
 
중앙 수비에서는 강원의 왕자라고 불리는 이재익을 뽑을 수 있다. 다부진 몸에 빌드업 능력까지 갖추며 강원을 넘어 장차 대표팀 수비의 미래라고 지목되는 이재익은 정정용호에서 수비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재익과 더불어 대전에서 뛰는 이지솔도 붙박이 주전 수비수이며,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뛰고 있는 김현우도 기대하는 자원이다. 이재익-이지솔-김현우가 3백을 구성할 것으로 보이고, 김주성이 로테이션 자원으로 나설 듯 보인다.
 
측면 수비에는 주장 황태현을 꼽을 수 있다. 황태현은 훌륭한 리더십을 가진 선수로 정평이 나있고 중앙 수비와 측면 수비 모두 가능한 선수이다. 수비적인 능력에 비해 공격적인 능력이 떨어진 것이 단점이기는 하지만 현재 대표팀 수비가 불안하기 때문에 황태현이 뒤에서 수비에 계속해서 가담해주고 선수들의 멘탈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 외에도 최준, 이상준, 이규혁이 있다.
 
골키퍼 자리는 포스트 권순태라고 불리는 이광연이 주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골키퍼 최민수가 주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u20 대표팀 최민수 훈련하고 있는 골키퍼 최민수

▲ u20 대표팀 최민수훈련하고 있는 골키퍼 최민수ⓒ 대한축구협회

 
한국어가 서툰 최민수는 수비진과의 소통 문제가 가장 큰 문제로 꼽혔는데 최근 훈련과 경기들에서 호흡을 맞춰보면서 이를 어느 정도 극복한 모양새이다. 이강인과 더불어 U-20 대표팀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최민수는 빌드업 능력까지 출중하기 때문에 이광연이 차지하고 있는 주전 자리를 언제든지 가져올 수 있는 선수이다. 이광연, 최민수 외에 박지민도 있다.
 
이강인과 더불어서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훌륭한 유망주들이 U-20 대표팀 곳곳에 포진되어 있다. 한국에서 열린 지난 2017년 대회에서는 16강 포르투갈에 1-3으로 패배하면서 탈락하며 4강행 꿈을 이루지 못하였다. 과연 이번 대회에서는 83년 대회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4강 신화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대표팀은 포르투갈과 5월 25일 오후 10시 30분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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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사랑하며 축구 기자를 꿈꾸는 시민 기자 신동훈이라고 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많은 피드백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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