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세리모니를 선보이고 있다.

토트넘의 손흥민(자료사진)ⓒ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일간 가디언이 뽑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폴 도일 가디언 축구 담당 기자는 13일(현지시간) '프리미어리그 올 시즌의 선수들'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하며 그를 라힘 스털링,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 피르힐 판데이크, 앤드루 로버트슨(이상 리버풀)과 함께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 5인으로 꼽았다.

도일은 "올 시즌 토트넘의 잉글랜드 선수 중 누구라도 월드컵 후 피로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면 손흥민에게 꾸지람을 들었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 두 번이나 그의 나라를 위해 길고 힘든 일정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8월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개막 초반 한 달간 토트넘을 떠났다.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한국의 우승을 이끈 그는 금메달과 병역 혜택을 들고 잉글랜드로 돌아갔다.

아시안게임에서 짧은 기간 6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소속팀에 복귀하자마자 곧바로 정규리그에서 나서는 힘든 일정을 묵묵히 소화했다.

대표팀 스케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1월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표팀에 선발된 손흥민은 다시 짐을 쌌고, 개최지 아랍에미리트로 향했다.

대표팀 합류 이틀 만에 중국을 상대로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혹사 논란'이 일어날 정도로 빡빡한 일정을 감당했다.

잇따른 국제대회로 인한 체력적 부담에도 손흥민은 어느 때보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정규리그 12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골 등 47경기에서 20골을 터뜨렸다.

2016-2017시즌 작성한 자신의 역대 한 시즌 최다 골(21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그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리그에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를 지켰다.

창단 후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도 성공했다.

도일은 "힘든 일정에도 손흥민은 단지 8번의 리그 경기에 결장했고,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고 평가했다.

도일은 지난해 11월 울버햄프턴전에서 있었던 '교체 논란'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경기 시작 당시 벤치에 앉아있던 손흥민은 동료의 부상으로 전반 7분 교체 투입됐다.

한 개의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후반 14분 다시 교체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교체 투입된 선수가 경기 종료 전 다시 교체로 빠지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도일은 "울버햄프턴전 교체에도 손흥민은 불평하지 않았다"며 "대신 그는 선발 출전한 다음 경기에서 첼시를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고 칭찬했다.

이번 시즌 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손흥민은 다음 달 2일(한국시간) 리버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격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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