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한 지 5년이 훌쩍 넘었는데 이제야 처음 쇼케이스를 하게 된 송하예입니다."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 가수 송하예는 처음 경험하는 쇼케이스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새로 데뷔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저에겐 특별한 날"이라며 "신인의 마음으로 하겠다"는 이야기에선 새로운 의지가 엿보였다.

3년의 공백을 깨고 이별 발라드 '니 소식'으로 컴백한 송하예의 쇼케이스가 10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렸다.

"타이틀곡 '니 소식'... 제2의 '체념'되길"
 
송하예 가수 송하예가 3년 만에 신곡 발라드 '니 소식'을 발표하고 컴백했다.

▲ 송하예가수 송하예가 3년 만에 신곡 발라드 '니 소식'을 발표하고 컴백했다.ⓒ 더하기미디어

 
송하예는 본인이 부른 드라마 <사의 찬미> OST 'Stay With Me'로 쇼케이스 문을 열었다. 3년 공백기의 근황을 묻자 "OST를 30곡 정도 작업했다"고 답했다. 그는 '청담동 스캔들', '최고의 결혼', '우리집 꿀단지', '욱씨남정기', '끝까지 사랑', 하나뿐인 내편' 등 다수 드라마의 OST를 불렀다. 이렇게 OST 가창자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묻자 송하예는 "맑으면서도 서정적인 목소리 톤이 드라마에 잘 어울린다고 봐주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 2011년 오디션 프로그램 JTBC <메이드 인 유>와 SBS < K팝스타 > 시즌2에 출연해서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이번에 처음으로 이별 발라드를 선보이게 됐다. 신곡 '니 소식'은 그간 OST를 통해 보여주었듯, 애절한 감성이 잘 묻어나는 곡으로 헤어진 남자친구가 아직 나를 그리워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담긴 곡이다. 

"모든 여성분이 공감할 내용이다. 제가 오디션 때 빅마마 선배님의 '체념'을 많이 불렀는데 제 노래가 제2의 '체념'이 되면 좋겠다. 여자들이 많이 부르는 노래방 애창곡이 되면 좋겠다."

그는 '니 소식'을 듣자마자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의 곡이어서 '꼭 내가 이걸 불러서 이 노래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는 "너도 나를 그리워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가사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쿨하지 못한 게 사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슬픈 노래를 부를 때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을까. 이 질문에 그는 "노래를 배울 때, 실제로 울면서 불러보라고 하셔서 그렇게 연습한다"며 "울어서 코가 맹맹해져야 슬픈 톤이 나온다"고 말했다.  

롤모델은 백지영... 항상 공감주는 가수 되고파
 
송하예 가수 송하예가 3년 만에 신곡 발라드 '니 소식'을 발표하고 컴백했다.

▲ 송하예ⓒ 더하기미디어

  
정자세로 서서 노래하는 발라드 가수 선배님들을 보며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는 그에게 롤모델이 있는지 물었다. 이 질문에 송하예는 주저 없이 가장 먼저 "발라드의 대가이신 백지영 선배님"을 꼽았고, 이어 "린 선배님, 에일리 선배님도 너무 존경하고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을 많이 카피하고, 그 감정에 제 감정을 이입하려고 영상을 보면서 많이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백지영처럼 많은 OST를 부른 그에게 자신의 노래를 부를 때와 OST를 부를 때의 차이점을 물었다. 이에 "OST는 제 노래 스타일을 버리고 곡에 맞춰야하는 게 있지만 제 노래를 할 때는 정말 제 스타일대로 부르는 게 있다"고 답했고, 이어 "하지만 이번 발라드 곡을 발표하는 데 있어 OST 작업들이 정말 많이 도움됐다"며 "가장 노래 연습이 많이 되는 일이 녹음하는 것인데, 저도 모르게 슬픈 느낌과 서정적인 감정에 익숙해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곡을 많이 써놓았고 요즘도 계속 쓰고 있다는 그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꿨다. "인지도를 더 쌓고 경험이 많이 쌓이면 꼭 제 노래로 활동하고 싶다"며 "한 번 들으면 머리에 남는 음악, 모티브가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공감'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헤어짐은 누구나 경험하는 거니까 제 노래를 통해 공감을 드리고 싶다. 항상 생각하길, 음악은 공감의 매개체인 것 같다. 신나는 걸 부르든 슬픈 걸 부르든 항상 듣는 사람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음악이 주는 기쁨과 쓸쓸함. 그 모든 위안.

  •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