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V리그 트라이아웃에 참가 신청한 앳킨슨(196cm·미국)... 현재 터키 리그 '빅4' 갈라타사라이 소속

2019 V리그 트라이아웃에 참가 신청한 앳킨슨(196cm·미국)... 현재 터키 리그 '빅4' 갈라타사라이 소속ⓒ 터키배구협회

 
V리그 여자배구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공개 선발 드래프트)에 참가 신청한 '신예 공격수'가 13일 김연경 소속팀과 경기에 출전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선수는 셰리단 앳킨슨(23세)이다. 지난 11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국내 6개 여자 프로배구 감독들이 매긴 사전 평가 점수에서 '전체 2위'에 오른 선수다. 그만큼 국내 감독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전 평가 점수 1위는 올해 트라이아웃에서 초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디우프 발렌티나(26세)다. 1993년생인 디우프는 신장이 202cm로 초장신이다. 주 포지션은 라이트 공격수다. 무엇보다 이탈리아 대표팀 주 공격수로 맹활약하는 등 주요 국제무대에서 기량이 검증된 선수다.

반면, 앳킨슨은 미국 대학 리그 출신의 어린 장신 유망주에 속한다. 1996년생으로 신장도 196cm에 달한다. 평범한 신예는 아니다. 현재 여자배구 세계 최고봉인 터키 리그에서 그것도 '빅4'인 갈라타사라이 팀에서 뛰고 있다. 다만 주전 멤버는 아니다. 교체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주 포지션은 레프트와 라이트 겸직이다. 현재 갈라타사라이 팀에서도 레프트 또는 라이트로 교체 투입돼 활약하고 있다. 앳킨슨의 갈라타사라이 등번호는 19번이다.

앳킨슨은 지난해까지 미국 대학 리그 퍼듀(Purdue) 대학에서 레프트 주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그리고 올해 1월 갈라타사라이에 영입됐다. 앳킨슨에게는 생애 첫 프로 리그 경험이다. 지난 1월 19일 터키 리그 정규리그 베식타쉬전에 교체 멤버로 투입되면서 프로 무대에 첫 데뷔를 했다. 이후에도 매 경기 꾸준히 교체 멤버로 투입돼 활약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최근 국내 배구팬들은 앳킨슨의 활약상을 국내 안방에서 본 적이 있다. 13일에도 볼 가능성이 있다. 그것도 김연경 소속팀인 에자즈바쉬와 경기에서다. 

김연경, 챔프전 진출 확정할까... 앳킨슨 출전 여부도 주목

앳킨슨은 지난 11일 에자즈바쉬-갈라타사라이가 맞대결한 2018-2019 터키 리그 포스트시즌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2세와 3세트 중반에 교체 투입됐다. 이날 경기는 국내 스포츠 전문 채널인 SPOTV에서 생중계했다.

경기 결과는 에자즈바쉬가 갈라타사라이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앳킨슨은 이날 3득점을 올렸다. 공격에서 3번 시도해 2득점(공격성공률 67%)을 기록했고, 블로킹도 1득점을 올렸다.

앳킨슨은 2세트 갈라타사라이가 17-2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전 레프트인 샬롯 레이스(30세·184cm·벨기에)와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레프트 위치에서 각이 큰 대각선 공격을 성공시켰다.

3세트 15-16 상황에서도 레프트인 엘리프 수(184cm·터키)와 교체 투입됐다. 엘리프 수는 2002년 12월생으로 '만 16세'에 불과하다. 앳킨슨은 들어가자마자 블로킹으로 1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17-19 상황에서 또다시 레프트 위치에서 고공 강타를 성공시켰다.

앳킨슨은 공격 기회가 많지는 않았지만, 공격 타점과 각도, 파워 면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국내 블로킹과 수비로는 막기 쉽지 않은 파괴력을 선보였다. 다만, 레프트 포지션으로는 활약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서브 리시브와 디그 등 수비에 거의 가담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앳킨슨이 5월 1~3일에 열리는 V리그 트라이아웃 현장에 실제 참가할 것인가 여부다. 이는 디우프도 마찬가지다. 프로구단 감독과 관계자들은 디우프의 참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 구단은 디우프의 참가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반신반의하고 있다.

그동안 감독들의 사전 평가에서 상위 순번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가 트라이아웃 현장에 불참한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트라이아웃 하루 전날 불참을 통보해온 경우도 있다.

한편, 에자즈바쉬-갈라타사라이는 13일 오후 8시(아래 한국시간) 이스탄불 부르한 펠렉 경기장에서 포스트시즌 4강 PO 2차전을 갖는다. 에자즈바쉬가 승리할 경우, 대망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다.

이 경기는 SPOTV+ 채널에서 오후 7시 50분부터 생중계한다. 김연경의 활약 여부와 함께, 앳킨슨이 또 출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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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민주주의와 생활정치연대(www.cjycjy.org) 정책위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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