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의 연출을 맡은 이창민 피디가 배우 이이경을 제외한 모든 출연자가 바뀐 것에 대한 이유를 25일 제작발표회를 통해 직접 설명했다.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으라차차 와이키키2> 제작발표회에는 이창민 피디와 배우 김선호(차우식 역), 이이경(이준기 역), 신현수(국기봉 역), 문가영(한수연 역), 안소희(김정은 역), 김예원(차유리 역)이 함께 했다. 드라마는 6명의 청춘들이 게스트 하우스 '와이키키'에서 꿈과 희망,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 제작발표회 현장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 제작발표회 현장 ⓒ 정교진

 
이창민 PD는 "시즌1을 했으니 시즌2가 있는 것"이라면서 자신이 연출한 드라마의 소개를 시작했다. 주연배우가 대부분 다 바뀐 것에 대한 질문에 이 PD는 "기획단계에서 청춘이라는 코너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소재의 한계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기존 배우들이 (시즌1과) 같다면 한계가 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배우 이이경은 시즌1에도 출연했는데 시즌2에선 기획단계에서부터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간담회 중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1이 청년 문제와 성희롱 그리고 갑질에 대한 이야기들을 드라마 속에 잘 담아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창민 PD는 "시즌2에 들어와서는 등장인물 6명 각자의 직업에서 나오는 에피소드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가수 출신의 우식이와 야구선수 출신의 기봉이 그리고 배우 출신 등과 직업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담았다"고 말했다.

배우 이이경은 시즌1에서 배우의 길을 들어서지만 현실은 생계형 배우인 캐릭터를 연기했다. 전 시즌에 이어서 시즌2에 유일하게 남은 소감에 대해 그는 "당시 스태프분들과 다시 일할 수 있어서 고향에 온 기분이다"라며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아무 생각 없이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이이경은 "망가지는 것에 있어서는 두려움 없이 가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너무) 웃기기만을 위해 오버하는 것에 대한 밸런스 조절은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오른편에 앉아있는 이창민 PD를 향해 "(제 전 출연작인) <붉은 달 푸른 해> 드라마가 마무리될 때까지 (감독님이) 기다려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3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안소희도 눈길을 끌었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으로 활발히 활동하다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그는 지난 2016년 16부작 드라마 <안투라지>를 끝으로 한동안 안방극장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안소희는 "오랜만에 드라마를 해서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며 "이전에 보여준 모습과는 다르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2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 제작발표회 현장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 제작발표회 현장 ⓒ 정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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