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 <미쓰 코리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돈스파이크, 신현준, 박나래, 한고은, 황광희, 조세호.

19일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 <미쓰 코리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돈스파이크, 신현준, 박나래, 한고은, 황광희, 조세호. ⓒ CJ E&M

 
박나래, 돈스파이크. 한고은, 황광희... 연예계 대표 '쿡방' 어벤저스들이 한데 모였다. tvN 새 예능 <미쓰 코리아>는 한국과 관련된 추억을 가진 외국인들에게, 그리웠던 한국의 맛을 대접하는 프로그램이다.
 
19일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미쓰 코리아> 제작발표회에는 손창우 PD와 박나래, 신현준, 한고은, 조세호, 황광희, 돈스파이크 등이 참석했다. 각종 TV 프로그램을 통해 '먹방'과 '쿡방'에 일가견을 보여준 이들이다.
 
<미쓰 코리아>는 'I miss Korea(나는 한국이 그립다)'는 문장에서 따온 제목으로, 저마다의 이유로 한국에 머물렀다 떠난 이들에게, 추억의 음식을 선물하고, 그 대가로 그 집에서 하룻밤 머무는 '집-밥' 교환 프로젝트를 표방하고 있다.
 
한국 근무 시절 맛본 삭힌 홍어를 그리워하는 CEO, 눈부신 활약으로 본국에서보다 한국에서 더 큰 사랑을 받았던 스포츠 스타, 입양한 한국인 딸에게 한국을 알려주고 싶어 하는 할리우드 배우 등 음식을 매개체로 전달되는 호스트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다른 먹방과 차별점은 '이것'
 
 19일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 <미쓰 코리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나래.

19일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 <미쓰 코리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나래. ⓒ CJ E&M

 19일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 <미쓰 코리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한고은.

19일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 <미쓰 코리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한고은. ⓒ CJ E&M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는 1990년대 한국 농구 1세대 용병 선수 조니 맥도웰과 마크 루퍼트 전 주한 미국 대사가 한국에서의 추억과 그리웠던 한국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출연자들은 기존 먹방, 쿡방과 <미쓰 코리아>의 차별점으로 바로 이 그리움을 꼽았다.
 
손창우 PD는 "'국뽕'처럼, 단지 우리가 외국인에게 억지로 한국을 알리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한국을 그리워하고, 우리보다 어쩌면 더 한국을 사랑하는 분들을 찾아갔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식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한고은, 박나래를 팀장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친다. 박나래는 "<짠내투어> 촬영을 다니면서 현지 식재료로 음식할 때가 있었는데 굉장히 재밌더라. 재미도 있지만 의미있는 음식을 선물한다는 기획 의도를 듣고 무조건 출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고은과의 요리대결에 대해서는 "한고은씨가 요리하는 모습을 TV에서 봤다"면서 "난 안주 위주의 요리를 하는 사람이라 솔직히 걱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고은은 '사기캐(릭터)'"라면서 "말은 느릿느릿한데 요리할 때 손이 굉장히 빠르다. 도도하고 차가운 이미지일 줄 알았는데 정말 털털하더라"고 칭찬했다.
 
한고은은 "우리 프로그램은 여행이 5%, 요리가 35%, 호스트와의 만남이 60%"라고 소개했다. "한국을 그리워하는 분들과의 대화가 큰 의미로 다가왔고,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고. 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한고은은 "나도 한국을 그리워했던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통해 전해드릴 수 있는 것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식재료와 불, 도구가 다르기 때문에 결과물이 생각했던 것만큼 나오지 않더라. 숙련된 셰프도 쉽지 않을 거다"라면서 "그래서 박나래가 있다는 게 굉장히 좋았다. 혹시 내가 실수하더라도 박나래의 음식을 맛있게 대접해드릴 수 있지 않나. 든든했다"고 덧붙였다.
 
 19일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 <미쓰 코리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신현준.

19일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 <미쓰 코리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신현준. ⓒ CJ E&M

 
신현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건설업에 종사하시던 아버지가 중동에서 일을 오래 하셨는데, "엄마가 해준 음식을 얼마나 그리워했을까 싶었다"고. 신현준은 "그리움을 채워드리러 가는 프로그램이라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너무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제대 후 고정이 급해 (섭외 제안을) 덥석 물었다"는 황광희, "고기를 좋아하지만 한식에는 취약하다"고 고백한 돈스파이크, "음식도 요리도 좋아한다"는 조세호. 이들이 선사할 손맛과 재치 있는 수다도 <미쓰 코리아>의 재미를 책임질 예정이다.
 
tvN <미쓰 코리아>는 오는 24일 오후 4시 40분 첫 방송된다.
 
미쓰 코리아 박나래 한고은 신현준 조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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