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멀티골을 성공시킨 뒤 '블랙팬서' 세레머니를 펼친 오바메양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멀티골을 성공시킨 뒤 '블랙팬서' 세레머니를 펼친 오바메양 ⓒ 오바메양 공식 SNS

 
기적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1차전을 1-3으로 패배했던 아스널이 극적으로 유로파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스타드 렌과의 경기에서 3-0의 대승을 거두며, 합산스코어 4-3 대역전승을 이뤄낸 것이다.

이로써 EPL에서 일명 '빅6'라 불리는 팀 모두가 유럽클럽대항전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로파리그에서는 아스널과 첼시가 각각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분데스리가 팀들은 모두 EPL 팀에 패하며 남은 일정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또한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을 포함하여 '레바뮌'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던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도 세 팀 중 바르셀로나만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며 그 명성이 조금은 무색하게 되었다.
 
 최근 5년간 국가별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팀 수

최근 5년간 국가별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팀 수 ⓒ 청춘스포츠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유럽클럽대항전에서 '대세'가 된 것은 실로 오랜만이다. 지난 4년 동안 8강에 진출한 팀들의 소속 리그(국가)와 비교해보았을 때,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게다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 프리미어리그 4팀이 진출한 것은 2008-09시즌 이후 처음이다. 유럽리그랭킹에서 매번 1~4위를 유지하는 스페인(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세리에A), 독일(분데스리가)과 비교해보아도 8강에 절반이나 되는 팀이 진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프리미어리그의 약진은 그동안의 투자가 빛을 발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매 라운드 경기가 끝날 때마다 팀의 순위가 바뀌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리그 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팀 간의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선수 영입에 힘쓰는 등 팀에 대한 투자나 지원이 활발하고, 이것이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지난 5년간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의 우승팀과 준우승팀

지난 5년간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의 우승팀과 준우승팀 ⓒ 청춘스포츠

 
지난 15일 오후 8시와 9시(한국 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8강 대진표가 완성되었다. 지난 5년 간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의 우승팀과 준우승팀을 살펴보았을 때, 프리메라리가(스페인) 팀들이 두 대회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6개 팀이 그동안의 판도를 뒤흔들면서 계속된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덧붙이는 글 청춘스포츠 9기 이인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