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승리한다' 15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 득점한 도로공사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 '승리한다' 15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 득점한 도로공사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

 
15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와 GS칼텍스간의 플레이오프 경기 1차전에서 도로공사가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도로공사는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하면서 이번 시즌에도 2연속 챔피언 등극이라는 목표 달성에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파튜가 29점을 올리는 가운데 토종 에이스 박정아가 25점을 보태며 두 선수가 54점을 합작하면서 GS칼텍스의 코트를 공략했다.
 
GS칼텍스에서는 외국인 선수 알리가 30득점으로 분전했고 강소휘가 18점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김유리와 표승주도 각각 11점과 10점을 보탰지만 팀의 주포인 이소영이 3득점에 그친 것이 크게 아쉬웠다.

도로공사는 이날 경기에서 블로킹을 10개나 기록하며 GS칼텍스의 공격을 차단했다. 서브에이스도 6개나 기록하며 서브에이스 1개에 그친 GS칼텍스에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도로공사... 5세트 집중력에서 앞서며 승리 따내 
 
경기가 시작되면서 도로공사가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가 시작이 되면서 외국인 선수 파튜가 팀의 공격을 이끄는 가운데 센터라인도 안정을 보이면서 시종 한 수 위의 경기를 펼쳤다. GS칼텍스는 문명화와 김유리가 코트 중앙을 든든하게 지키며 저항했지만 도로공사의 강한 공격력을 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1세트를 25-16으로 앞서며 경기 초반의 기선을 제압한 도로공사는 2세트에서도 GS칼텍스의 알리가 주춤하는 틈을 타서 공격을 고삐를 조였다. 도로공사가 2세트마저 25-18로 따내며 쉽게 이날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그러나 3세트에서 GS칼텍스의 막판 저항이 거세졌다.

3세트에서 GS칼텍스는 알리가 공격력을 회복하면서 도로공사의 코트를 위협했고 반면에 도로공사의 파튜의 공세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3세트에서 28-28까지 가는 치열한 듀스 접전을 펼쳤고 세트 막판에 김유리와 알리가 연속 득점을 올린 GS칼텍스가 3세트를 따내며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GS칼텍스는 4세트에서도 알리와 강소휘의 공격력이 빛을 발하면서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나갔고 25-22로 4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를 파이널 세트로 몰고갔다.
  
수비 피해 공격하는 문정원 15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 도로공사 문정원이 공격하고 있다.

▲ 수비 피해 공격하는 문정원 15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 도로공사 문정원이 공격하고 있다. ⓒ 연합뉴스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GS칼텍스는 5세트에서도 초반에 5-4까지 앞서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5-5의 동점상황에서 분위기는 도로공사로 급격하게 기울기 시작했다. 박정아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찾은 도로공사는 정대영과 박정아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면서 8-5까지 달아났다. 이후 9-7로 추격을 받기도 했지만 연속 3득점이 이어지면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14-9에 먼저 도달한 도로공사는  파튜의 예리한 공격이 GS칼텍스의 코트 바닥을 때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GS칼텍스에 뛰었던 파튜, 친정팀에 비수 꽂았다.
 
이날 경기에서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파튜가 팀의 승리의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했다. 토종에이스 박정아가 기대에 부응하면서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선수 파튜가 확실히 공격에 합류하면서 도로공사가 1차전을 무난하게 따낼 수 있었다.
 
파튜는 지난 시즌 GS칼텍스에서 뛰면서 강한 공격력을 발휘했던 선수였다. 팀의 성적은 크게 양호하지 않았지만 강소휘와 함께 확실한 공격 원투펀치를 형성하면서 지난 시즌 최강의 공격력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이 끝난 후 GS칼텍스가 파튜를 잡지 않으면서 잠시 국내 무대를 떠나기도 했다.
 
이후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이바나가 극심한 부진을 보이면서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정했고 지난 시즌 GS칼텍스에서 뛰었던 파튜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도로공사로 복귀한 파튜는 초반에는 잘 적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공격력도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파튜의 고공 공격 15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 도로공사 파튜가 공격하고 있다.

▲ 파튜의 고공 공격 15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 도로공사 파튜가 공격하고 있다. ⓒ 연합뉴스

 
그러나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파튜가 차츰 적응을 했고 파튜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도로공사의 성적도 상승곡선을 그려나갔다. 이날 플레이오프 1차전경기에서도 파튜는 1~2세트에서 50%대의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GS칼텍스의 코트 바닥을 노렸다. 이후 3~4세트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5세트에서 다시 공격력이 살아났고 5세트 막판에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지난 시즌 몸담았던 팀에 확실한 비수를 꽂았다.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따내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도로공사는 오는 17일 오후 2시 5분 GS칼텍스의 홈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에서 2차전 경기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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