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JTBC 새 예능 <트래블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트래블러>는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이 쿠바로 배낭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예능으로 풀어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 최창수 피디와 홍상훈 피디, 김멋지 작가와 위선임 작가가 참여했다.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JTBC 새 예능 <트래블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트래블러>는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이 쿠바로 배낭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예능으로 풀어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 최창수 피디와 홍상훈 피디, 김멋지 작가와 위선임 작가가 참여했다. ⓒ JTBC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이 JTBC 새 여행 예능으로 결합했다. 두 사람은 제작진의 어떠한 간섭 없이 2주 동안 큰 배낭을 메고 쿠바에서 지냈다.

류준열은 평소 여행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제훈의 경우 배낭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이 프로그램의 시청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류준열은 이제훈을 두고 "완벽 그 자체의 트래블 메이트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고, 이제훈 역시 류준열을 두고 "모든 걸 의지했다"고 말할 정도다.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되는 JTBC <트래블러>는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예능 작가를 쓰지 않고 여행 에세이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를 쓴 김멋지, 위선임 여행 작가를 발탁했다. 이들 작가들은 인위적인 연출을 배제하고 배낭여행을 떠난 두 배우를 곁에서 지켜보면서 그들의 선택과 감정을 글로 담았다.

<트래블러>의 연출을 맡은 최창수 피디 역시 17개월 동안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여행을 한 뒤 포토에세이 <지구별 사진관>을 출간했을 정도로 여행에 애정이 깊다.

이렇듯 배낭여행에 일가견이 있는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함께 꾸린 여행 예능 <트래블러>를 소개하는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렸다.

"무조건 두 명이어야 했다"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JTBC 새 예능 <트래블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트래블러>는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이 쿠바로 배낭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예능으로 풀어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 최창수 피디와 홍상훈 피디, 김멋지 작가와 위선임 작가가 참여했다.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JTBC 새 예능 <트래블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트래블러>는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이 쿠바로 배낭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예능으로 풀어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 최창수 피디와 홍상훈 피디, 김멋지 작가와 위선임 작가가 참여했다. ⓒ JTBC

 
최창수 피디는 <트래블러>에 등장하는 배우 두 명을 섭외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무조건 두 명이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최 피디는 "배낭 여행을 구현해야 했는데, 2명이 넘으면 숙소를 잡을 때나 이동할 때 불편하기 때문에 무조건 2명이어야 했다"라며 "또 소위 빡센 배낭여행을 방송적으로 구현하려면 무조건 한 명은 배낭여행을 해본 적이 있는 출연자여야 한다고 생각했고, 돌아봤을 때 실력이 검증된 사람이 류준열이었다"라고 섭외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최 피디는 "류준열이 섭외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류준열을 가상의 트래블러 둘 중 하나로 생각하고 기획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그의 여행 메이트를 생각했을 때 가장 위에 있는 분이 이제훈이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류준열이 이제훈을 추천하기도 했다고. 류준열은 "이렇게 잘 맞는 메이트는 처음"이라며 "형(이제훈)하고는 아무나 여행해도 좋아하실 것 같다. 둥글둥글게 모나지 않고 너무 편하게 해주시니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라고 극찬했다.

이제훈 역시 "작품으로 류준열 배우와 함께 만나기를 원했는데 예능에서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여행을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 막막한 점이 있었지만 이걸 할 수 있었던 첫 번째 이유는 류준열 배우였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내가 형으로서 이끌어줬어야 했는데 류준열 배우에게 모든 걸 의지했다. 여행을 좋아하고 잘 아니까 준열이가 하자는 대로 따라갔다. 편하고 즐거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웃으면서 "(류준열에겐) 내가 귀찮은 존재일 수도 있었을 텐데"라면서 "나는 약속한 시간에 잘 일어나고 잘만 따라다니면 됐다. 내게 준열이는 절대자였다. 이 사람만 쫓아가면 모든 게 완벽했다"고 했다.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JTBC 새 예능 <트래블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트래블러>는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이 쿠바로 배낭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예능으로 풀어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 최창수 피디와 홍상훈 피디, 김멋지 작가와 위선임 작가가 참여했다.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JTBC 새 예능 <트래블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트래블러>는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이 쿠바로 배낭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예능으로 풀어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 최창수 피디와 홍상훈 피디, 김멋지 작가와 위선임 작가가 참여했다. ⓒ JTBC


이제훈은 "앞으로도 혼자서는 배낭여행을 안 갈 것 같은데 누군가와 같이 한다면 가고 싶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준열이가 싫어할 수도 있지만 준열이가 가면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오히려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하면서 내버려두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이제훈에게 불안감이 있었다고 한다. 이제훈은 "재미없을까봐 걱정이 됐는데 돌발 상황도 많았고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다 보니 둘이 어떻게 여행하고 부딪히는지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며 "개인적으로 재미가 없을 것 같다는 불안감도 있지만 프로그램 자체가 즐거움과 힐링이 될 거라는 믿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쿠바로의 배낭여행 어떨까?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JTBC 새 예능 <트래블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트래블러>는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이 쿠바로 배낭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예능으로 풀어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 최창수 피디와 홍상훈 피디, 김멋지 작가와 위선임 작가가 참여했다.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JTBC 새 예능 <트래블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트래블러>는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이 쿠바로 배낭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예능으로 풀어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 최창수 피디와 홍상훈 피디, 김멋지 작가와 위선임 작가가 참여했다. ⓒ JTBC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JTBC 새 예능 <트래블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트래블러>는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이 쿠바로 배낭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예능으로 풀어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 최창수 피디와 홍상훈 피디, 김멋지 작가와 위선임 작가가 참여했다.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JTBC 새 예능 <트래블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트래블러>는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이 쿠바로 배낭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예능으로 풀어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 최창수 피디와 홍상훈 피디, 김멋지 작가와 위선임 작가가 참여했다. ⓒ JTBC

 
김멋지 작가와 위선임 작가는 쿠바에 대해 "매력적인 나라"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김 작가는 "쿠바가 오랫동안 다른 나라와 교류하지 못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발전 속도가 더뎠다. 지금도 쿠바에 가면 1950년대산 자동차가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닌다"며 "(일이) 빨리 해결되지 않고 바로 알아볼 수 없고 그런 게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것이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쿠바가 여행자들을 오게 만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위선임 작가 역시 "쿠바는 문화적으로 다른 게 많은 나라인데 이들은 왜 이런 문화를 가졌을까 끊임없이 질문이 떠오른다. 물음을 계속 주는 곳이 좋은 여행지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최창수 피디는 류준열이 출연했던 여행 예능인 <꽃보다 청춘> 시리즈를 언급하면서 "출연자들을 납치해서 낯선 곳에 떨어트린다는 콘셉트가 있는데 출발부터 이 프로그램과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본다. (이 방송은) 여행지에 대해 공부하거나 배낭을 차곡차곡 준비하는 과정 등이 생략돼있다"고 평했다.

이어 최 피디는 "방송을 보면 여행지에서 즐기는 모습보다는 여행지를 찾아가는 과정이나 숙소를 찾아가는 과정이 많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기타 여행 프로그램을 봤을 때 시청자들이 나도 가보고 싶다, 먹어보고 싶다, 라는 감정을 느낀다면 <트래블러>를 보면서는 '아 나도 저런 방식으로 여행을 다니고 싶다'라는 감정이 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춘 배우들이 실제 배낭 여행객처럼 배낭을 앞뒤로 메고 여행을 하는 프로그램은 저희밖에 없을 것이다. 현재 전세계를 돌아다니는 젊은 배낭여행객들이 하는 배낭여행을 이 프로그램이 가장 가깝게 구현했다고 자신할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류준열은 "관찰 카메라가 붙어 있다는 느낌보다 여행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춰서 촬영해서인지 연기자들이 굉장히 편안함을 느꼈던 것 같다. 정말 나만의 여행을 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었고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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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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