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 걸린 진선규 배우 응원 현수막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 걸린 진선규 배우 응원 현수막 ⓒ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천만배우의 탄생에 아파트 주민들이 축하 현수막을 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극한직업> <사바하>에서 열연한 진선규 배우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최근 주민들이 축하 현수막을 내걸었다. 금메달 획득이나 고시 합격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마을이나 동네에 걸리는 일은 다소 흔하지만, '천만 배우' 탄생을 축하하는 현수막은 이례적이다.
 
진선규 배우의 소속사인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이주래 대표)는 20일 경기도 고양시 한 아파트 주민들의 축하 현수막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입주민 일동 이름으로 걸린 현수막에는 '극한직업 천만배우 진선규 배우를 응원합니다'는 문구가 진선규 배우의 사진과 함께 게시돼 있었다.
 
소속사에 따르면 아파트 주민들은 진선규 배우가 이사 간 줄 알고 있었다고 한다. 오랫동안 무명배우였다가 최근들어 인기를 얻기 시작했으니 당연히 이사 갔을 거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아파트 주민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에 진선규 배우도 놀랐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측은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진선규 배우는 평소 놀이터에서 아이들과도 잘 놀아주는 등 아파트 내에서도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을 본 SNS 이용자들은 "아파트 주민들의 모습이 멋지다"며 "이제 이사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거나 "동네에서 얼마나 덕을 쌓고 있는지 대번에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진선규 배우는 주로 연극배우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영화에서 꾸준히 단역을 맡아왔다. 2017년 <범죄도시>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는데, 진선규는 이 역할로 그해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개봉한 <극한직업>에서는 요리와 유도에 능한 마약반 마형사 역을 맡아 빼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전태일 열사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태일이> 펀딩에 참여하고 영상을 통해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사회 참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일 개봉한 <사바하>에서 해안스님 역으로 나오는 진선규 배우

20일 개봉한 <사바하>에서 해안스님 역으로 나오는 진선규 배우 ⓒ CJ 엔터테인먼트

 
한편 <극한직업>이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0일에는 진선규가 조연으로 출연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사바하>까지 개봉했다. <사바하는> 개봉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진선규 배우 출연 영화가 흥행 1~2위를 차지한 모양새다. 이 영화에서 진 배우는 해안스님 역을 맡아 <극한직업>과는 전혀 다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극한직업>은 지난 주말 역대 흥행영화 2위에 오른 데 이어 15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신작들이 개봉한 20일에도 2위로 내려왔을 뿐 하루 9만 관객을 넘기며 누적 1485만을 기록했다. 지금 흐름대로라면, 주말 전 15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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