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데뷔 앨범 < BORN ; 本 >을 발매한 트레이의 쇼케이스가 19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렸다. 트레이는 이재준, 채창현, 김준태 세 멤버로 구성됐다. 타이틀곡은 '멀어져'다.

▲ 트레이 데뷔 앨범 < BORN ; 本 >을 발매한 트레이의 쇼케이스가 19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렸다. ⓒ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EXID 남동생 그룹으로 주목받아온 TREI(트레이)가 정식으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멤버는 리더 이재준, 랩과 프로듀싱을 맡은 채창현, 메인보컬 김준태 세 명으로 구성됐다. 재준과 창현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팀명 트레이는 루마니아어로 숫자 3을 의미하며, 세 명의 멤버수를 뜻함과 동시에 집단을 이루는 최소한의 단위이자 완성의 단위로서의 3을 뜻한다. 3명이서 최대치를 보여주겠다는 포부가 담긴 이름이다. 

데뷔 앨범 < BORN ; 本 >을 발매한 트레이의 쇼케이스가 19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렸다. 

직접 프로듀싱하는 신인

멤버 창현은 직접 작사-작곡을 하고, 편곡과 기타세션까지 맡고 있다. 또한, 랩을 한다. 이렇듯 멤버가 직접 자신들이 부를 곡을 만드는 것은 트레이의 강점이다. 재준과 준태 역시 가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데뷔 타이틀곡은 '멀어져'다. 창현이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펑크가 가미된 댄스팝 장르의 곡이다. 이별 후 흘러가는 시간만큼 멀어지는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겨울에 잘 어울리는 감성의 곡이다. 감성적인 노래와 절도 있는 안무가 묘하게 어우러진다.

창현은 언제부터 곡을 만들기 시작했냐는 질문에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랩을 시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작사를 하게 됐고, 작곡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시작했다"며 "랩 가사를 쓰며 창작이란 걸 하다보니 그럼 곡은 어떻게 만드는 걸까 궁금해서 작곡을 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재준은 "음악 녹음할 때 창현이가 직접 디렉팅을 한다"며 "한 살 동생이지만 카리스마가 있다. 멋있는 말들도 많이 한다. '음악을 느껴야 한다, 감동을 느끼고 감동을 주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데뷔까지를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창현은 다음처럼 답했다.
 
"곡 작업을 끝낸 후가 생각이 난다. 곡 작업을 편곡까지 다 끝내고 난 후에 마스터링 음원이 나왔을 때의 뿌듯함을 잊을 수 없다. 이 맛에 음악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창현)

"3명이서 최대치 끌어낼 것"
 
트레이 데뷔 앨범 < BORN ; 本 >을 발매한 트레이의 쇼케이스가 19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렸다. 트레이는 이재준, 채창현, 김준태 세 멤버로 구성됐다. 타이틀곡은 '멀어져'다.

▲ 트레이 트레이는 이재준, 채창현, 김준태 세 멤버로 구성됐다. ⓒ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이들은 다른 아이돌 팀들과 비교했을 때 멤버수가 적다. 멤버가 3명이라서 좋은 점과 좋지 않은 점을 물었다. 이에 재준은 "먼저 장점은, 개개인이 끌고 가는 비중이 커서 책임감도 커진다는 것과 세 명이서 더 자주 이야기할 수 있어서 팀워크가 좋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점으로는 "인원수가 많은 팀은 아무래도 퍼포먼스를 할 때 꽉 차보이고 칼군무할 때도 임팩트가 있을 것인데, 그건 저희가 연습을 더 잘 해서 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희 셋이서 오랜 시간동안 연습을 함께 했다. 첫 번째 결과물이 이렇게 나온 것 같아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 지금까지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재준)

"EXID 선배님들, 조언 많이 해줘서 감사해"

트레이는 같은 소속사 선배인 EXID의 남동생 그룹으로 불린다. 이에 대한 생각에 재준은 "EXID 선배님들은 처음부터 잘 된 게 아니고 계속 노력하시면서 EXID란 이름을 쌓아왔다"며 "그 이름을 저희에게 빌려주신 거라 생각하고, 그 이름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ID는 트레이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었을까. 이 질문에 준태는 "LE 선배님은 '음악적인 스펙트럼을 넓히라'는 말씀도 해주시고, 멤버들끼리 사이좋게 지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수시로 많이 이야기해주셨다"며 "그런 조언들 덕분에 저희가 무탈하게 여기까지 오게 된 거라 생각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끝으로 이들에게 롤모델로 삼고 있는 3인조 그룹을 물었다. 이에 재준은 "소방차 선배님,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 같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재준 형, 준태 형과 재밌게 준비하고, 오랜 시간 연구한 것들이 결과물로 드디어 나왔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창현)
 
트레이 데뷔 앨범 < BORN ; 本 >을 발매한 트레이의 쇼케이스가 19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렸다. 트레이는 이재준, 채창현, 김준태 세 멤버로 구성됐다. 타이틀곡은 '멀어져'다.

▲ 트레이 타이틀곡은 '멀어져'다. ⓒ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트레이 창현 재준 준태 멀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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