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의 영입 소식을 전하는 1. FC 슬로바츠코

김지은의 영입 소식을 전하는 1. FC 슬로바츠코ⓒ 1. FC 슬로바츠코 공식 인스타그램

 
한국여자실업축구 WK리그 수원도시공사의 측면 공격수 김지은이 체코 리그로 이적한다.

체코 여자축구 최상위 리그인 체코 퍼스트 디비전의 1. FC 슬로바츠코는 지난 1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지은의 영입을 발표했다. 같은 날 수원도시공사 서포터즈 아재크루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지은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1993년 탄생한 체코 퍼스트 디비전에는 김지은의 새 소속팀 슬로바츠코를 포함해 8팀이 속해 있다. 팀당 14경기를 치른 뒤 상위 네 팀과 하위 네 팀으로 나뉘어 여섯 경기를 더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린다. 상위 두 팀에게는 UEFA 위민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부여된다.

체코 퍼스트 디비전은 AC 스파르타 프라하와 SK 슬라비아 프라하가 양분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펼쳐진 스물다섯 번의 우승 경쟁에서 스파르타 프라하가 19차례, 슬라비아 프라하가 6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 외에는 누구도 정상을 경험하지 못했다. 김지은의 슬로바츠코는 통산 열 차례 3위에 오른 바 있다.

김지은 선수는 15일 오후 기자와 한 통화에서 "슬로바츠코 팀 스카우트 매니저가 WK리그 경기를 보고 영입 의사를 타진해 이적하게 됐다. 체코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높은 곳으로 도전을 이어가고 싶다"고 이적 배경을 밝혔다. 꼭 경험해보고 싶은 리그를 묻는 질문에는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스웨덴"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제 도전으로 인해 후배들도 더 넓은 세계에서 발전하며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고, 한국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수원도시공사와 저를 응원해주신 팬분들, 그리고 아재크루 분들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응원이 항상 원동력이 됐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지은은 2013 WK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인천현대제철의 지명을 받아 실업 무대에 데뷔한 뒤 2016시즌을 앞두고 수원도시공사(당시 수원시시설관리공단)로 이적해 세 시즌 간 활약했다. 주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한 김지은은 빠른 발과 과감한 돌파가 장점으로, 강원도립대 재학 시절 20세 이하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2011 AFC U-19 여자 챔피언십과 2012 FIFA U-20 여자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지난 2018시즌에는 28경기 7골 1도움으로 소속팀 수원도시공사의 리그가 3위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지소연(첼시 FC 위민)과 조소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WFC)에 이어 김지은의 슬로바츠코 이적으로 유럽 리그에서 뛰는 여자 선수는 3명이 됐다. 앞서 FC 쾰른 이적이 발표된 심서희(울산과학대)는 7월 1일부터 팀에 합류한다.

현재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지은은 오는 3월 5일 출국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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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청춘스포츠 6기 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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