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임효준(고양시청)이 월드컵 두 대회 연속 500m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대헌(한국체대)은 10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2관왕에 올랐으며,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주 5차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개인전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임효준은 10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41초314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쇼트트랙 남자대표팀 임효준

쇼트트랙 남자대표팀 임효준ⓒ EPA/연합뉴스

 
임효준은 500m 결승에서 김건우(한국체대)와 함께 나서서 여유로운 레이스를 펼쳤다. 빠른 반응속도와 함께 선두로 치고 나오며 시작한 임효준은 속도를 조절하며 달렸고 2바퀴를 남긴 상황에 뒤를 쫓던 캐나다 선수가 혼자 넘어지자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임효준은 마지막까지 여유롭게 달리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3위로 달리던 김건우는 결승선에서 중국 선수가 넘어진 틈을 타 먼저 들어오면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임효준은 앞서 지난주에 열렸던 5차 대회에서도 500m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이로써 그는 두 대회 연속 단거리 최강의 자리에 섰다. 또한 지난 대회에서 임효준과 황대헌이 나란히 1,2위에 오른 데 이어 두 대회 연속해서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500m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었다.

특히 남자 대표팀은 전날 황대헌이 1차 레이스 금메달을 따냈고, 이날 임효준이 2차 레이스 챔피언에 오르면서 이번 대회에 걸려있던 500m 금메달을 모두 가져왔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황대헌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황대헌ⓒ EPA/연합뉴스

 
남자 1000m에서도 황대헌, 박지원(단국대), 홍경환(한국체대)이 모두 결승에 나선 가운데 황대헌과 박지원이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합작했다. 두 바퀴를 남기고 황대헌과 박지원이 캐나다 선수를 사이에 두고 각각 인코스와 아웃코스로 동시에 추월에 나섰다. 이후 격차를 벌려 달린 끝에 황대헌이 1위, 박지원이 2위로 들어왔고 홍경환은 5위로 마감했다.  

황대헌의 금메달이 더해지면서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걸려있던 개인전 금메달을 모두 가져왔다. 특히 지난주 독일에서 열렸던 5차 대회에 이어 또 한번 개인전 스윕에 성공해, 평창 이후 세대교체가 완벽히 성공해 최강전력임을 과시했다.

여자 1000m에서는 최민정(성남시청)이 1분32초814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초반 맨뒤에서 시작하다가 곧바로 3위권으로 올라온 최민정은 4바퀴째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두 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킴부탱(캐나다)에게 인코스를 내주며 2위로 밀렸고 결국 재역전은 해내지 못했다. 최민정과 함께 출전한 김지유는 준결승에서 아쉽게 탈락해 파이널B 순위결정전으로 밀렸다.

한편 1000m에 출전 예정이었던 심석희(한국체대)는 감기증세로 준준결승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이후 그는 남아 있던 여자 계주 경기에도 나서지 않고 이번 대회를 마쳤다.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 나선 김예진(한국체대), 김건희 등은 모두 준결승에서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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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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