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1-2위' 어나이(IBK기업은행·왼쪽)와 톰시아(흥국생명)

'득점 1-2위' 어나이(IBK기업은행·왼쪽)와 톰시아(흥국생명)ⓒ 한국배구연맹

 
올 시즌 V리그 여자배구의 '최대 빅매치'다. 2018~2019시즌 V리그 여자배구 1위 흥국생명과 2위 IBK기업은행이 4일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일전을 펼친다.

현재 순위와 시점으로 볼 때, 정규리그 우승 판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경기의 파급력도 비단 1위 싸움에만 그치지 않는다. 플레이오프(PO) 경쟁에도 영향을 준다. 3-4위 팀들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올 시즌 여자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는 3월 10일이다. 한 달여밖에 남지 않았다. 각 팀별로 남은 경기수도 7~8경기에 불과하다.

3일까지 V리그 여자부 순위는 1위 흥국생명(승점46점-15승7패), 2위 IBK기업은행(42점-14승8패), 3위 GS칼텍스(40점-14승8패), 4위 한국도로공사(37점-13승9패) 순이다. 이어 5위 현대건설(19점-6승17패), 6위 KGC인삼공사(17점-5승 18패)가 자리하고 있다.

1위 독주냐 대혼전이냐... PO 경쟁자들도 촉각

4일 흥국생명-IBK기업은행 경기는 승패도 중요하지만, 세트 스코어도 의미가 크다. 흥국생명이 세트 스코어 3-1 이내로 승리할 경우, 1-2위 승점 간격이 7점으로 벌어지기 때문에 당분간 1위 독주 체제로 진입하게 된다.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직행 고지에 바짝 다가설 수 있다. 3-2로 승리할 경우에는 5점 차이이기 때문에 앞으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

IBK기업은행이 승리할 경우에는 1위 싸움이 대혼전으로 빠져들게 된다. 3-1 이내로 승리하면, 흥국생명과 1점 차이로 좁혀지면서 오히려 1위 역전 가능성이 높아진다. 3-2로 승리할 경우에도 3점 차이이기 때문에 치열한 1위 싸움이 계속된다.

두 팀의 승패는 3위 GS칼텍스, 4위 한국도로공사에도 큰 영향을 준다. 흥국생명이 승리할 경우, 정규리그 3위까지 진출하는 '플레이오프(PO) 경쟁'으로 초점이 옮겨간다. 2위 IBK기업은행과 4위 한국도로공사의 승점 차이가 5점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한국도로공사는 2일 GS칼텍스를 완파하면서 1~3위 팀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IBK기업은행이 승리할 경우에는 1위 싸움 전선이 확장될 수 있다. GS칼텍스도 정규리그 우승 경쟁에 합류할 여지가 생긴다.

막강한 '외국인·국내 선수'... 자존심 대결 '불꽃'
 
 '버텨야 이긴다'... 고예림(IBK기업은행·왼쪽)과 김미연(흥국생명)

'버텨야 이긴다'... 고예림(IBK기업은행·왼쪽)과 김미연(흥국생명)ⓒ 한국배구연맹

 
올 시즌 흥국생명-IBK기업은행의 맞대결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라운드마다 승패가 달랐다. 1라운드 IBK기업은행, 2라운드 흥국생명, 3라운드 IBK기업은행, 4라운드 흥국생명이 각각 승리했다.

현재 두 팀의 전력도 어느 한 쪽의 우위를 전망하기 어렵다. 특히 올 시즌은 모든 팀이 경기마다 기복이 심한 '퐁당퐁당' 경기를 하고 있다. 사실상 승부 예측이 무의미한 상황이다. 경기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밖에 없다.

볼거리도 많다. 두 팀의 외국인 선수는 V리그 여자부 득점 부문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다. 어나이(IBK기업은행)가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톰시아(흥국생명)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공격성공률 부문에서는 톰시아가 전체 2위(41.0%)로 어나이(38.6%)보다 높다.

국내 스타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도 주목된다. 흥국생명 이재영-김미연, IBK기업은행 고예림-백목화의 공격과 수비 대결, 그리고 흥국생명 김세영-이주아, IBK기업은행 김희진-김수지의 센터 대결도 승패를 가를 주요 변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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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민주주의와 생활정치연대(www.cjycjy.org) 정책위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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