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대표이사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연합뉴스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지금 나오고 있는 대부분의 얘기들은 기사라기보다는 흠집내기용 억측에 불과할 뿐"이라고 밝혔다.

손석희 대표이사는 1일 JTBC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사우 여러분, 고생들이 많다. 한 마디 쯤은 직접 말씀드리는 게 도리인 것 같아서 메일을 보낸다"라며 입을 뗐다.

손 대표는 "사장이 사원들을 걱정시켜서 미안하다. 나도 황당하고 당혹스러운 게 사실이다"라며 "그러나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것이 맞고, 주변에서도 그게 좋겠다 하여 극구 자제해 왔다"고 최근 벌어진 일련의 논란에 대한 나름대로의 대응 방식을 언급했다.

이어 손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제가 왜 처음부터 강력하게 대처하지 않았느냐는 의문을 갖고 있다. 얼굴 알려진 사람은 많은 것이 조심스러운데, 방어할 수 없는 상태에서 상황이 왜곡돼 알려지는 경우가 제일 그렇습니다"라며 "바로 지금 같은 상황, 즉 악의적 왜곡과 일방적 주장이 넘쳐나는 상황이 증명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함께 논란에 휩싸인 <뉴스룸>의 안나경 앵커를 두고 "당장 제 옆에서 고생하고 있는 안나경씨에겐 제가 참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를 지경"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어려운 시기이지만 흔들림 없이 헤쳐 나가겠다"라며 "힘을 보내주신 많은 사우들과 조용히 뒤에서 응원해준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손석희는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두 번 인용했던 "그들이 저급하게 갈 때,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When they go low, we go high!)"는 미셸 오바마의 말을 언급하며 "새해엔 이런 것들 다 떨쳐내고 열심히 우리 일에 집중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회사 앞을 다시 소란하게 만들어 놓아서 무척 미안하다"고 말하며 메일을 마무리지었다.

손 대표이사는 지난달 한 술자리에서 프리랜서 기자인 김웅씨를 폭행했다는 의혹, 또 김씨에게 먼저 JTBC 채용을 제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13일 손 대표이사에게 맞았다면서 경찰에 신고했고, 손 대표이사도 24일 김씨를 공갈 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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