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의 연승행진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가 홈팀인 GS칼텍스에세 세트스코어 3-2의 승리를 거두고 승점 2점을 추가했다.

지난 경기까지 3연승을 달리며 상승행진을 이어가던 GS칼텍스는 한국도로공사에게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하면서 4연승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그러나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흥국생명을 밀어내고  선두로 다시 뛰어올랐다.

1세트를 25-21로 먼저 따낸 한국도로공사는 2,3,4세트에서 한 세트씩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경기는  파이널 세트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5세트에서 한국도로공사는 정대영과 배유나가 팀의 플레이를 이끌며 집중력싸움에서 앞선 가운데 15-11로 GS칼텍스를 제압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배유나가 21점을 올리면서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정대영도 19점을 보태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GS칼텍스는  외국인선수 알리가 35%의 공격 성공률을 보이는 가운데  29점을 올렸고 이소영과 강소휘가 각각 14점과 13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친정팀 맞아 좋은 활약, 정대영와 배유나

이날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는 센터 배유나와 정대영이 각각 21점과 19점을 올리며 40점을 합작했다.

배유나와 정대영은 과거 오랜 기간 GS칼텍스에서 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친정팀에 비수를 꽂으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끈 후 무릎 수술을 받으며 공백기를 거쳤던 배유나는 부상의 후유증으로 근래에는 좋은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12일 펼쳐진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개인 최다득점인 21점을 올리며 부활을 날개를 폈다.

GS칼텍스와 FA협상에서 결렬이 되면서 팀을 떠났던 배유나는 한국도로공사에 새로운 둥지를 펴면서 새로운 배구 인생을 펼쳤다. 팀의 코트 중앙을 맡았던 배유나는 얼마 후 GS칼텍스에서 뛰던 동료 정대영을 다시 만났다. 곧 한국도로공사의 센터 포지션은 과거 GS칼텍스에서 몸담던 선수들이 전담하는 격이 되었다.

이날 정대영은 7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면서 개인 통산 850블로킹 기록도 세웠다. 현대 양효진에 이어 개인 통산 블로킹 부문도 2위를 달리고 있다.

4강 구도 선두권 다툼

이날 승리로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2점을 추가하면서 선두권 대열에도 합류하게 되었다. 얼마 전까지 GS칼텍스와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3강 구도였는데 한국도로공사가 선두권으로 올라오며 춘추전국시대를 형성하게 되었다. 이런 4강 구도로 시즌 선두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승점 38점으로 최상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승점 35점으로 그 뒤를 잇고 있고 이번에 GS칼텍스에 승리한 한국도로공사가 승점 33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아직은 한국도로공사가 선두다툼에서는 많이 부족하고 불리한 점이 있다. 그러나 시즌 후반에 팀의 저력을 잘 발휘한다면 충분히 선두다툼을 해볼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일격을 당해 연승행진을 마감한 GS칼텍스는 오늘 16일에 IBK기업은행과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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