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가 빅스 이후 6년 만에 새로운 보이그룹을 선보였다. 팀명은 '베리베리'로 7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팀명 베리베리(VERIVERY)는 진실이라는 뜻의 라틴어 'VERI'와 매우, 정말을 뜻하는 영어 'VERY'가 합쳐진 이름으로, 진실된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포부를 담은 팀명이다. 

데뷔앨범 < VERI-US >를 내고 가요계에 첫 발을 디딘 이들의 데뷔 쇼케이스가 9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렸다. 진행은 방송인 박소현이 맡았다.

베리베리가 크리에이터돌인 이유는?
 
베리베리 신인그룹 베리베리가 9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공연장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 베리베리 신인그룹 베리베리가 9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공연장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이들은 독특하게 자신들을 '크리에이터돌'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음악과 안무 창작에 참여하는 것에 더해 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특기를 지녔다. 자신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직접 촬영하고 편집하고 자막을 달아서 선보인다. 베리베리는 새로운 형태의 진화된 소통을 보여주고자 이렇게 콘텐츠를 만든다.

연호는 '크리에이터돌'이란 수식어에 대해 설명하며 "다재다능한 선배님들이 많으신 가운데 저희의 독창성을 살리기 위해 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민은 "이 수식어에 맞는 그룹이 될 수 있도록 제작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현은 "평소에는 노래나 안무의 커버 영상을 많이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뷔 타이틀곡은 '불러줘'다. 1980~1990년대를 풍미했던 뉴잭스윙 장르를 현대적인 그루브로 재탄생시킨 곡으로, 베리베리의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가 잘 묻어난다. 이 곡의 안무는 댄스팀 '저스트절크'의 소속 안무가 J-HO와 베리베리 멤버들이 공동작업을 통해 완성했다. 자유로운 구성 속에 칼군무가 어우러진 게 특징이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저희의 크리에이티브한 모습을 많이 담기게 하는 것이었다. 저희의 감정을 많이 담음으로써 저희 색깔을 녹이려 했다. 데뷔에 대한 설렘도 담기면 좋겠다 싶었다." (동헌)

2019년 신인상 목표
 
베리베리 신인그룹 베리베리가 9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공연장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 베리베리 민찬 ⓒ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빅스 남동생' 그룹으로 알려져 있는 베리베리는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가 빅스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만큼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훌륭한 빅스 선배님들 덕분에 저희가 관심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회사에서 6년 만에 나오는 보이그룹이다 보니 부담감이 있었는데 좀 더 책임감 있게 받아들이고 긴장해서 나태해지지 말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연호)

이들에게 이번 해에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물었다. 이 질문에 계현은 "이번 데뷔 앨범으로 많은 분들게 저희를 알리는 게 가장 큰 목표고,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는 것도 목표"라고 답했다. 

이어 소속사 선배의 조언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동헌은 "빅스 선배님들께서 저희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참여를 해주셔서 당시에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며 "마지막 촬영에서 빅스의 엔 선배님과 함께 촬영했는데 '항상 배고프지 않게 밥 잘 챙겨먹고 다니고, 다음에 한 끼 하자"고 말씀해주신 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연호는 "모든 선배님들이 롤모델이고, 무엇보다 베리베리만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대답했다. 
   
베리베리 신인그룹 베리베리가 9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공연장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 베리베리 ⓒ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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