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의 연기 모습

차준환의 연기 모습 ⓒ 국제빙상연맹

 
피겨 차준환(17 휘문고)과 임은수(15 한강중)가 국내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남녀 1그룹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차준환과 임은수는 22일 오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 KB금융 전국남녀 회장배 랭킹대회 남녀 1그룹 경기에서 각각 77.28점과 68.98점을 받아 선두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올시즌 한국 남자피겨 사상 최초로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해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이번 시즌이 시작된 이래 출전했던 5개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거머쥔 것은 물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총점 260점대를 돌파했다.

이날 차준환은 부츠가 무너지고 4회전 점프에서 실수가 나왔음에도 2위와 압도적인 점수차이로 1위를 차지하며 국내에 적수가 없음을 과시했다. 이날 차준환은 '더 프린스(발레곡 신데렐라)'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로 쿼드러플 살코를 시도했지만 회전이 풀리며 2회전에 그치고 말았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 점프 등 세차례 점프요소에 모두 흔들림이 없었다.

이후 플라잉 싯스핀을 수행한 후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인 스텝 시퀀스에서는 시계 바늘소리에 맞춰 화려한 안무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그리고 마지막 스핀으로 연기를 마쳤다.

차준환은 음악이 끝난 직후 4회전 점프 실수 때문인지 머리를 잡으며 아쉬움 많은 표정을 지었다.  남자 1그룹 2위는 이시형(판곡고)이 65.29점을 받아 뒤를 이었고 3위는 차영현(대화중)이 63.75점을 기록했다.

한편 여자 1그룹 경기에서는 임은수(15. 한강중)가 68.98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임은수는 'Somewhere in Time(사랑의 은하수)'에 맞춰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비롯해,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 등 세차례 점프요소를 모두 해내며 그랑프리 메달리스트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임은수는 올시즌 아시안 트로피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김연아 이후 9년 만에 메달을 거머쥐며 큰 성과를 이뤘다.

2위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던 김예림(15 도장중)이 64.98점으로 뒤를 이었다. 김예림은 이날 세 차례 점프요소를 모두 문제없이 성공했지만, 트리플-트리플 연결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3위는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 데뷔해 4위에 올랐던 위서영(과천중)이 61.53점을 받으며 선배들을 뒤쫓았다. 

임은수, 김예림과 함께 기대주 3인방으로 꼽히는 유영(과천중)은 트리플 악셀과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모두 넘어져 53.47점으로 9위로 밀렸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상위 선수 3명은 내년 2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 선수권 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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