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부터 일본의 감성까지 사로잡은 남자들, 3인조 보컬 그룹 '더 히든'이 크리스마스 싱글 <함께 크리스마스>로 컴백했다.
 
연말 따뜻한 감성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보컬 그룹 더 히든은 이번 앨범을 통해 기존에 슬픔 감성의 발라드는 잠시 내려놓고 달달한 고백송을 팬들에게 선사하였다. 
 
JTBC <히든싱어> '김범수 모창 능력자', '신승훈 모창 능력자', '조성모 모창 능력자'로 더 잘 알려진 더 히든은 이제 자신들의 이름을 널리 날리기 위해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또한 더 히든 멤버 막내 임성현이 작곡, 작사에 참여하여 데뷔 이후 더 발전된 더 히든의 짙은 감성을 느껴 볼 수 있는 앨범이다.
 
지난 16일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더 히든 소속사 내츄럴리뮤직 사옥에서 3명의 멤버를 만나볼 수 있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그룹 더 히든 그룹 더 히든은 JTBC에서 방영 된 히든싱어의 신승훈, 김범수, 조성모 모창 능력자들로 결성 된 보컬 그룹이다

▲ 그룹 더 히든 그룹 더 히든은 JTBC에서 방영 된 히든싱어의 신승훈, 김범수, 조성모 모창 능력자들로 결성 된 보컬 그룹이다 ⓒ 내츄럴리뮤직

  
- 더 히든은 지난 5월 이후에 오랜만에 달달한 감성으로 컴백하였습니다. 휴식기 동안 각자 멤버별로 근황이 어떻게 되나요?
성현 : "전 <그냥, 도쿄>라는 에세이를 발간하기 위해 책을 썼습니다. 각종 온라인 서점이나 오프라인 서점에서 찾아보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 나오게 된 <함께, 크리스마스>에도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게 되면서 아주 바쁜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철민 : "메마르지 않는 감성을 위해서 주로 라면에 소맥 조합으로, 때론 피자와 소주 조합으로 멜로 영화를 봤습니다. (웃음) 일본 라면과 짜장면을 좋아해서 면 로드를 다니기도 했어요."

지노 : "저는 친형이랑 베트남 여행도 다녀오고 솔로 앨범도 발매했어요. 4년 만에 나오는 거라 팬들에게 뜻깊은 선물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요."

- 이번 앨범은 멤버 중 막내인 임성현씨가 직접 참여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기존에 계획된 앨범이었나요? 아니면 자작곡 중 좋은 곡이라서 앨범으로 추후에 추진하게 된 건가요?
성현 : "처음부터 크리스마스 캐럴곡으로 계획하고 만들었던 건 아니었는데요. (웃음) 만들어 놓고 보니 세 명이서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느낌의 곡이 나와서 셋이서 이 곡을 발매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시즌이 캐럴 시즌이 다가와서 아예 처음으로 캐럴을 도전해보자 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임성현씨한테 여쭤볼게요. '함께, 크리스마스'는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어떤 감성을 전달하고 싶었나요?
성현 : "사람들은 누구나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꿈꾸잖아요. 그 사람들의 행복한 꿈을 노래에서만큼은 현실로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하고, 그 사랑이 이루어지고... 이런 꿈같은 일들이 크리스마스라는 아주 특별한 날에 이루어진다면 정말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들으며 행복한 꿈을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 더 히든에게 밝은 노래가 많이 없어서 부르는 데 어색하진 않았나요?
성현 : "아주아주 어색해요. (웃음) 저희 셋 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데요. 이 노래는 첫 라이브를 할 때면 아주 부끄러울 거 같아요. 이번 주 예정된 콘서트에서 선보일 무대가 걱정입니다."
 
- 녹음하면서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말씀해주세요.
성현 : "저희 셋 다 발라드를 많이 불렀지만 그 중에서도 사실 철민이 형은 정말 발라드를 위해 태어난 남자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발라드를 사랑하고 잘하는데요. 이 노래를 굉장히 행복한 느낌으로 불러줘야 하는데 철민이 형이 굉장히 슬프게 불렀어요. (웃음) 크리스마스에 헤어지자고 말하러 가는 사람처럼... 철민이 형이 원래 녹음실에 들어가면 금방 녹음하고 딱 나오는 스타일인데 처음으로 몇 시간을... 형 나름대로 너무 힘들었다고 해요. 그런데 계속해서 행복한 상상을 하며 즐겁게 녹음을 하다 보니 형에게도 숨겨져 있던 행복 DNA가 있더라고요. 무사히 녹음을 마칠 수 있었답니다."

철민 : "녹음이 끝나고 모니터링하는데 회사 이사님께서 왜 저보고 녹음을 안 했냐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후렴마다 나오는데... (웃음) 그 정도로 기존의 색과 많이 달랐나 봅니다."
 
- 싱글 <함께, 크리스마스>는 캐럴로 봐도 무방해 보입니다. 발매 이후 더 히든 음악을 꾸준히 들어오던 팬들이 어색해 하진 않았나요?
성현 : "아직까진 라이브를 하지 못해서 팬분들의 반응을 자세히 살피진 못했는데 그래도 색다른 느낌의 곡이라서 그런지 좋아해 주시는 거 같아요.  자세한 반응은 콘서트 때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기 정말 좋은 노래 같습니다. 썸 타는 사이에 고백송이 적합한가요? 아니면 프러포즈를 해야 하는 예비부부에게 좋을까요?
성현 : "사실 제 생각엔 이건 썸 타는 사이보다는 프러포즈를 해야 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한 곡에 더 가까워 요. 커플들이 사랑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은 정말 이 사람과 평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잖아요. 그때 그 마음을 고백하고 평생을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을 전하게 되는데 그 상황을 아름답게 써보게 되었답니다."
 
- 올 봄에 발매된 싱글 '딴 사람'은 가수 정승환, 다비치, 멜로망스와 작업한 프로듀싱 팀 '1601'이 참여하게 되어 더욱 화제가 되었고 작사 역시 워너원, 엑소, 소유&정기고 앨범에 참여한 작사가 민원 재가 참여한 앨범입니다. 어떤 계기로 함께 작업하게 되었나요?
성현 : "1601 작곡가님들과 우연히 인사를 하게 되는 자리가 있었는데  저희 셋을 만나게 되신 후 어떤 곡을 했으면 하는지 방향이 정확히 보이셨나 봐요. 바로 좋은 곡을 써주시더라고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 세 분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밸런스가 좋은 그룹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파트를 분배하실 때 유독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가요?
지노 : "각자  조금 더 잘하는 음역대와 느낌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을 5년 동안 함께 하다 보니 어느 정도 알게 되어서 곡을 딱 들으면 누가 이 부분하면 좋겠다 어느 정도는 떠오르는 편이에요. 처음엔 파트 나누는 일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인 거 같아요."
 
- 각자 디렉팅 하는 스타일이 조금씩 다를 텐데 누구의 디렉팅이 가장 까다롭나요?
성현 : "다들 저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 아닌가요? 전 까다롭게 생각한 사람은 없어요. 그래도 보통 셋 다 맘에 드는 부분들이 같을 때가 많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잘 해온 것 같아요."
 
- 더 히든이 지금까지 했던 음악과 다르게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나요?
철민 : "새로운 장르를 도전해보고 싶다기보다는 저희가 정말 잘하는 장르에 대해서 더 발전시키고 싶어요. 저희가 발라드가 자신 있는데 정말 대중들이 딱 들으면 알 정도의 발라드 곡이 없거든요. 정말 저희가 잘하는 장르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더 히든을 만들어 준 JTBC <히든싱어>
 
그룹 더 히든 더 히든은 인지도면에서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 색안경을 끼고 보는 대중들도 있다고 밝혔다.

▲ 그룹 더 히든 더 히든은 인지도면에서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 색안경을 끼고 보는 대중들도 있다고 밝혔다. ⓒ 내츄럴리뮤직

  
- 냉정하게 대중들은 더 히든이라는 그룹보다는 '모창 능력자'였다는 사실을 아직은 더 크게 인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창 능력자라는 타이틀이 장점과 단점 중 어떻게 많이 작용하나요?
성현 : "확실히 인지도 부분에선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그 방송을 나오기 전엔 그냥 전 가수를 꿈꾸는 지망생이었다면 그 프로그램 이후 인지도가 생기고 나를 사랑해주는 팬분들이 생기고 나를 찾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자연스레 가수의 꿈도 이어올 수 있었거든요. 그런 부분에서는 아주 큰 장점을 얻었다고 할 수 있죠. 

다만 단점은 아무래도 그 모창으로 알려진 인지도로 인하여 편견들이 있어요. 사실 살아가다 보면 알고 보면 보이는 것들이 많지만 모르고 봤을 때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 많거든요. 모창도 똑같아요. 제가 모창 프로그램에 나가기 전엔 제 노래를 듣고 '조성모 같아'라고 말한 사람들은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어떤 노래를 해도 '조성모 같아!'라는 색안경을 써버리시게 되는 것은 유일한 단점 같습니다. 물론 그건 제가 계속해서 노래를 해가면서 저의 음색과 색깔을 계속해서 알리고 들려준다면 언젠간 해결될 거라고 믿고 있어요."
 
- 더 히든만의 색상을 보여주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나요?
성현 : "그냥 꾸준함이 필요한 것 같아요. 계속해서 듣다 보면 더 히든의 색깔은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좋은 노래를 발매하고 계속해서 음악의 꿈을 이어나간다면 시간이 흘러 더 히든의 음악을 좋아해 주는 분들이 생기고 자연스레 그 색깔은 더 히든의 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 방송 종료 이후에도 각자 모창했던 가수들과 실제로 연락을 하고 지내고 있나요?
성현 : "명절 때는 연락을 드렸었어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연락드리는 게 조금은 부담이시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잘 못 드리겠더라고요."

철민 : "범수 형님이 너무 바쁘시니까 자주 연락드리지는 못하지만 연말연시에 그리고 범수형 고향방문 또는 공연 포스터를 봤을 때 등등 다채로운 순간순간에 안부 인사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숍에 다니고 있어서 얼마 전에 뵙기도 했고요."

지노 : "저는 선배님이 너무 바쁘셔서..."
 
- 김범수, 신승훈, 조성모 선배가 가수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조언은 무엇인가요?
성현 :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하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정말 쉬운 거 같으면서도 아주 어려운 부분인 거 같아요."
 
철민 : "히든싱어라는 방송이 끝나고 나서 제가 범수 형의 콘서트 10회 엔딩 무대를 계속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 좋은 기회를 주시면서 카페에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이 나네요. 철민이는 내 목소리뿐만이 아니라 철민이가 가진 좋은 소리가 있으니까 그걸 살려서 많은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너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시그니처를 가지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얘기해 주셨었거든요. 아무래도 히든싱어가 끝나고 난 뒤의 어떤 그 파급력까지 생각해서 해 주신 말씀이 아닌가 해서 아직도 되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노 : "선배님께서도 모창을 잘하셨었고 많이 했었다고... 그런 와중에 본인의 색깔이 생긴다고 응원한다고 하셨었던 말씀이 기억에 남네요."
 
- 방송 이후에 어떻게 세 명이서 모이게 되었나요?
성현 : "주영훈 선배님께서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앨범을 준비하고 계실 때 모이게 되었어요. 그 중에 한 곡을 모창으로 하고 싶어 하셨는데 그 앨범을 준비하다가 자연스레 팀이 되었어요. 결국 그 앨범은 안 나오고 저희 더 히든의 곡들이 나오게 되었답니다."
 
해외로 뻗어 나가는 더 히든
 
- 올해는 국내 활동도 활발했지만 일본에서의 공연이 많았던 거 같습니다. 공연을 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성현 : "처음에는 일본 음악시장이 아주 흥미롭다는 얘기를 듣고 도전하게 되었어요. 유명하지 않아도 열심히 홍보를 하고 노래를 하다 보면 팬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 언어의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서 일본어를 따로 공부하셨나요?
성현 : "기본적인 회화는 필요성을 느껴서 3개월 단기간 학원을 다니기도 하였습니다."
 
- 일본의 음식문화는 우리나라와 다른데, 현지 음식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나요?
성현 : "전... 정말 힘들었습니다. 너무 짜기도 하고 라멘의 그 특유의 돼지 냄새가 너무 비위가 상했거든요. 그런데 형들이 라멘을 너무 좋아해서... 꼭 가면 라멘을 먹거든요. 그러다 보니 저도 어느 순간부터 익숙해져서... 돈코츠 라멘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웃음) 정말... 고맙네요."
 
- 일본 공연 시 일본 대중들과 우리나라의 대중들의 차이가 있다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성현 : "크게 차이는 못 느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딱 단정 짓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 지난달 4일 사인회를 한 쇼핑몰에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현장 반응이 매우 뜨거웠는데 직접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보니 어떤 점이 좋았을까요?
성현 : "저희는 라이브가 강점인 팀이다 보니 그런 곳에서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만큼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은 없습니다.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고, 저희 무대를 감상하시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자주자주 라이브 공연을 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오사카 공연을 보면 만원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노래를 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개인적으로 관중이 많다 보니 긴장이 많이 되시지는 않았나요?
성현 : "개인적으로 저는 팀원들과 같이 있으면 떨지 않습니다. 혼자일 땐 긴장을 다소 많이 하는 편인데, 셋이 무대에 서면 어느 순간도 떨리지 않습니다."
 
- 올 연말 또는 내년 신년에 공연 소식이 또 있다면 알려주세요.
성현 : "우선 당장 22일 토요일 상암동 에스 플렉스 센터에서 연말 콘서트가 있습니다. 내년에는 1월에 KCM 선배님 팬미팅에 게스트로 서게 되었어요. 아주 뜻깊고 감사한 무대가 될 것 같아요."
 
- 올 한해 더 히든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 부탁드립니다.
성현 : "어느덧 저희 그룹이 5년이 지나 이제 곧 6년차에 접어드는데요. 변함없이 늘 사랑해주시는 우리 팬분들 너무 사랑해요. 달모하, 완소, 그리고 일본 팬분들 정말 너무 감사드리고 언제나 팬분들은 저희가 꾸준히 노래  할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철민 : "늘 조금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는 그룹 되도록 노력할게요."

지노 : "서로 사랑하며 서로 행복하게 그렇게 오래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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