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상을 깬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끝으로 정규시즌 총 720경기와 포스트시즌 16경기가 치뤄진 2018 KBO리그의 막이 내린 지 한 달이 지났다. 그 어느때 보다 치열했던 순위 경쟁과 이변이 속출했던 2018시즌. KBO리그 각 구단들이 거뒀던 성과와 문제점을 최종 순위 역순으로 살펴보도록 보자. (3편: LG 트윈스)

2018 LG 트윈스 투타 부문별 팀 순위
타율(0.293, 3위) 출루율(0.353, 7위) 장타율(0.445, 7위) 홈런(148개, 8위) 도루(71개, 9위) 득점(788득점, 6위) WAR(23.14, 6위) wRC+(102.5, 5위)

팀 ERA(5.32, 6위) 선발평균이닝(5.64이닝, 2위) QS(64개, 2위) 세이브(29개, 5위) 블론세이브(17개, 2위) WAR(13.21, 9위) 실책(100개, 6위)

타격
 
 LG 타선의 중심이 된 김현수

LG 타선의 중심이 된 김현수 ⓒ LG 트윈스

 
4년 115억이라는 엄청난 대우를 받으며 LG에 입단한 김현수(.362 .415 .589 20홈런)는 올해 성적 이상의 가치를 보여줬다. 9월 4일 1루 수비 중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을 당하기 전까지 다수 타격지표에서 타이틀을 다투고 있었고, 부상에도 불구하고 타격 1위를 차지했다.

벤치 리더로서도 기대 이상의 역할을 했다. 채은성, 유강남, 이형종, 이천웅 같은 유망주들이 김현수의 합류와 함께 타격에서 기량을 개화하기 시작했다. 우산 효과와 함께 젊은 타자들이 김현수의 장점을 보고 배운다는 점에서 성공한 영입이다. 리더로서의 자질을 확인한 김현수는 다음 시즌 LG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2018 LG타자 WAR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순위
 
 2018 LG타자 WAR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순위

2018 LG타자 WAR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순위 ⓒ 케이비리포트

 

타격에 눈을 뜬 채은성(.331 .379 .548 25홈런)은 LG 최초의 100타점 듀오(김현수 101, 채은성 119)를 결성하며 김현수를 보좌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정확도(.267->.331)와 장타력(.339->.548)을 동시에 잡아내면서도 K%(통산 17.4%/18년 16.8%), BB%(통산 6.6%/18년 6.1%)와 타구 성향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채은성이 타자로서 한 단계 도약했음을 의미한다.
 
 올시즌 잠재력을 터뜨린 채은성

올시즌 잠재력을 터뜨린 채은성 ⓒ LG 트윈스

 
소총 부대였던 LG가 20홈런 타자 4명(김현수(20홈런), 채은성(25홈런), 양석환(22홈런))을 배출하나 했지만, 시즌 초반 이후 기복을 보인 유강남(.296 .352 .508 19홈런)이 아홉수에 걸리며 실패. 그래도 타석에서 김동수-조인성의 뒤를 이을 수 있는 포수로 성장했다. 병살이 많지만(21개, 공동 1위) 발이 느리고 체력 부담이 큰 포수라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풍운아' 이형종(.316 .365 .421 13홈런)도 당당히 주전 대열에 합류했다. 타자로 전향한 이래 이형종은 5툴 플레이어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전반기(.346 .402 .485 7홈런 5도루)에 비해 후반기(.269 .339 .439 6홈런 1도루)에는 체력 저하로 부침을 보였다. 타석에서 매년 적극적으로 변하며 성적이 좋아졌지만 이 이상의 적극성은 위험할 수 있다. (연도별 BB%변화 16(10.2%) 17(9.2%) 18(6.4%)), (연도별 K%변화 16(13.6%) 17(16.8%) 18(16.9%))

오지환(.278 .354 .396 11홈런 10도루)은 논란의 시즌을 보냈다. 아시안게임 전후로 급격히 흔들렸고, 그 전에도 성적 상의 기복이 있었다. 오지환은 원래 삼진이 많았지만 그만큼 볼넷도 많이 얻어냈던 타자. 하지만 커리어 내내 10%이상을 유지하던 BB%가 올시즌 처음으로 무너졌다(9.6%). 꾸준히 올라가던 장타력도 정점을 찍은 16년 이후 하락세(16시즌 이후 연도별 장타율 변화 .494->.407->.396)에 접어들고 있다. 주력도 떨어진 상황에서 이러한 변화는 우려스럽다.

외야수 이천웅(.340 .407 .435 10도루)도 올해 112경기에 출장하며 확실히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가르시아의 부상이탈로 인한 양석환, 김현수의 수비 포지션 이동과 후반기 이형종의 체력 부침으로 기회를 잡았다. 내년 시즌에도 지명과 외야의 교통 정리가 있어야 확실한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다.

외국인타자 가르시아(.339 .384 .519 8홈런)의 비율 스탯은 매우 좋았다. 경기에 출장할 수만 있었다면 팀 타선 강화에 충분히 도움이 됐을 선수였다. 하지만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했다(50경기, 206타석). LG는 결국 외국인 3루수 영입을 포기했다.

박용택(.303 .362 .466 15홈런)은 나이를 감안하면 좋은 모습이지만 전업 지명타자로 배치하며 팀 라인업의 유동성을 포기할 정도의 공격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또 여기에 21개의 병살타로 동료 유강남과 함께 리그 공동 1위. 가르시아와 함께 LG 후반기 추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꼽을 수 있다.

양석환(.263 .303 .455 22홈런)은 1루와 가르시아가 빠진 3루를 오가며 홈런 생산력을 보였다다. 그러나 컨택과 선구안(BB% 4.6%) 문제는 도저히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매년 줄어드는 삼진율(연도별 K% 15년(19.5%) 16년(22.3%) 17년(18.8%) 18년(15.6%))은 긍정적이지만 그 노력이 타율 상승으론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강승호가 SK로 떠나면서 2루는 유틸리티로 활용되던 정주현(.261 .324 .380 6홈런 31도루)이 차지. 후반기에 선구안이 무너졌었는데 이 부분에 대한 개선 여부가 내년 주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전반기 타율/출루율(.266/.347), 후반기(.254/.291)).

이 외에도 김용의, 안익훈, 정상호, 임훈, 박지규, 서상우(WAR 0.32 .290 .393 .377 2홈런) 등이 타석에서 모습을 종종 보였지만 서상우를 제외하고는 타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잠실을 홈으로 쓰는 LG는 거포 유망주들의 연이은 실패 때문에 전통적으로 소총부대 타선을 구축해왔었다. 올해도 정확도(팀타율 .293 3위)는 여전하다. LG의 영원한 과제라고 생각했던 홈런 기근도 채은성, 유강남, 양석환 등이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희망을 보였다. 하지만 높은 팀타율과 비교해서 저조한 출루율(0.353, 7위)과 장타율(0.445, 7위)은 LG 타선이 생각보다는 효율적이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수비
포수 : 유강남(952이닝) 정상호(313.2이닝)
 
 홈플레이트를 지키는 것이 포수의 임무. 유강남은 더 발전해야 한다.

홈플레이트를 지키는 것이 포수의 임무. 유강남은 더 발전해야 한다. ⓒ LG 트윈스

 
15시즌 이후 LG의 주전 포수로 자리매김한 유강남은 수비보다는 공격이 장점인 포수다. 수비력이 빼어나다고 보긴 어렵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연도별 포수 WAA(평균대비 수비 승리기여도)(순위) 0.093(20위)->0.641(7위)->0.704(7위)->0.717(5위)).

출장 이닝이 많기에 누적 기록인 WAA수치는 나쁘지 않지만 포수로서 안정감을 논하면 달라진다. 유강남은 폭투 허용(Pass/9)이 유난히 많은 선수. LG 투수들의 성향이라고 하기엔 백업 정상호(WAA 0.272, 19위)와 격차가 상당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정상호와 격차가 커지는 것도 불안요소.

▲ 유강남과 정상호의 연도별 Pass/9 
 
 유강남과 정상호의 연도별 Pass/9

유강남과 정상호의 연도별 Pass/9 ⓒ 케이비리포트

  
대다수 팀의 포수 수비력은 나쁘지 않지만 몇몇 구단을 빼면 공격력이 문제다. 유강남은 이런 흐름을 역행하는 독특한 포수. 포수 리드와 수비 집중력에서 개선할 여지가 많다는 평이다. 리드는 결과론적인 부분이기에 단순히 평가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팀의 주전 포수로서 좀더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1루수 : 김현수(452.1이닝) 김용의(435.1이닝) 양석환(187.1이닝) 김재율(83이닝) 서상우(64이닝)
2루수 : 정주현(765.1이닝) 강승호(266이닝) 박지규(128.1이닝) 윤진호(89이닝)


올시즌 LG 내에서 최대 격전지는 2루였다. 강승호가 가장 먼저 기회를 받았지만 공수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탈락했고 SK로 이적했다. 강승호에 이어 기회를 받았던 박지규(WAA -0.257, 2루수 67명중 65위)는 강승호보다 더 일찍 자리를 내줘야만 했다.

결국 정주현(WAA 0.297, 2루수 4위)에게까지 기회가 왔고 그는 기회를 살렸다. 다만 LG가 2루수 정주현에 만족할 지는 미지수다. 그는 올해 15개의 실책을 저지르면서 필딩률 0.965로 주전 2루수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정주현보다 더 많은 실책을 저지른 2루수는 번즈(22개)와 오재원(16개). 애석하게도 두 선수와 정주현이 범한 실책의 의미는 다소 다르다.

3루수 : 양석환(882이닝) 가르시아(273.1이닝) 윤진호(101.2이닝)
유격수 : 오지환(1198.2이닝) 윤진호(51이닝)

 
 LG 부동의 주전 유격수는 오지환이다.

LG 부동의 주전 유격수는 오지환이다. ⓒ LG 트윈스

 
오지환(WAA 0.888, 유격수 4위)은 올해 아시안게임 전후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그 탓인지 수비에서도 쫒기는 듯한 모습을 종종 보였다. 그래도 LG 내야수 중 자신의 자리가 가장 확고한 선수 중 하나다. 

수비 능력에 비해 많은 실책(24개, 1위)을 범했고 평범한 플레이에서 실수를 저지르는 장면이 종종 나와 평가절하되는 부분이 있지만 수비 범위가 넓기 때문에 안타가 실책으로 둔갑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그 점을 감안해도 올 시즌은 실책수가 너무 많다. 0.963의 수비율은 개선이 필요하다.

좌익수 : 김현수(518.2이닝) 이천웅(389이닝) 이형종(196이닝) 임훈(67이닝) 홍창기(46이닝)
중견수 : 이형종(662.1이닝) 이천웅(296.1이닝) 안익훈(274이닝)

우익수 : 채은성(1147.2이닝) 이천웅(73.1이닝)

지난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던 22살 안익훈(WAA 0.083, 중견수 16위)은 잠실 외야에 어울리는 넓은 수비 범위와 강견을 자랑했다. 입대를 미루고 시즌 초 기회를 받았지만, 타격이 무너지며 1군에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이천웅(WAA -0.420, 중견수 64위)도 중견수 자리에서 꽤 모습을 보여줬다. 안익훈이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팀을 떠난만큼 내년에는 기회를 더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익훈의 2군행과 함께 부상에서 돌아온 이형종(WAA 0.317, 중견수 5위)이 중견수를 맡게 되었다. 그는 수비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외야로 전향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아쉬운 모습을 보일 때도 있지만, '야잘잘'이라는 별명답게 빠른 적응력을 보여줬다. 체력적 어려움을 겪었는데 코너 외야에서 뛴다면 지금이상의 성적이 기대된다. 하지만 안익훈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이형종이 중견수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마운드
 
 승수만으로 윌슨을 평가할 수는 없다.

승수만으로 윌슨을 평가할 수는 없다. ⓒ LG 트윈스

 
올시즌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를 선정한다면 두산 린드블럼-후랭코프와 LG 윌슨(ERA 3.07 9승 4패)-소사(ERA 3.52 9승 9패) 듀오를 꼽을 수 있다. 합산 승수만 보면 윌슨-소사가 밀리지만 FIP(수비무관 평균자책점)만 따지면 윌슨(3.63, 2위)-소사(3.50, 1위)는 리그 최강이었다.

이 둘은 강력한 패스트볼(포심(소사 포심 구종 가치 11.8, 3위/윌슨 포심 구종 가치 10.7 8위)과 투심(윌슨 투심 구종 가치 20.2, 1위))을 바탕으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문제는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거둔 승수가 각각 9승에 불과하다는 것. 윌슨은 불펜이 승리를 날린 경우가 리그에서 가장 많았고(8번, 공동 1위), 팀 타선은 소사만 등판하면 침묵했다(선발 등판 시 득점 지원 : 5.31, 25명 중 21위).

그러나 후반기 부진(소사 ERA 전반기(2.58, 선발 1위) 후반기(6.06, 선발 31위))과 고관절 부상, 세금 문제 등의 이유로 소사와의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리그 최강을 다투던 원투펀치는 1년 만에 해체되었다.

▲ 2018 LG 투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순위
 
 2018 LG 투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순위

2018 LG 투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순위 ⓒ 케이비리포트

  
국내파 에이스 차우찬(ERA 6.09 12승 10패)은 좋지 않은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로테이션을 지켰지만, 작년(175.2이닝 ERA 3.43 10승 7패)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 탈삼진 능력(K/9 8.04->7.20)은 물론이고 제구력(BB/9 1.95->4.18)도 무너졌다.

포심(구종 가치 11.1->-15.7)과 슬라이더(구종 가치 15.0->-2.4)의 위력은 급전직하했다. 시즌 초반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시즌 중반 이후에는 팔꿈치에 문제가 있던 선수라 세심한 관리가 아쉬웠다.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을 넘긴 임찬규(ERA 5.77 11승 11패)는 전반기에만 9승을 올리며 아시안게임 대표로도 발탁됐지만 윌슨-소사와는 달리 승운이 따랐던 시즌이었다. 전반기 규정 이닝을 충족시킨 투수 중 김원중 다음으로 높은 평균 자책점(5.34)을 기록했으며, 경기당 이닝 소화력(5.27이닝) 또한 전체 25명 중 23위에 불과하다. 선발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좀더 분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득점 지원 7.08, 25명 중 5위).

또 다른 선발 자원이었던 김대현(WAR -1.18 25경기 2승 10패 ERA 7.54)은 작년에 이어 5선발로 꾸준한 기회를 받았지만 성장통을 겪었다. 장점이던 묵직한 포심의 구위가 사라지면서(포심 구종가치 5.4->-12.6) 난타당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된 김지용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된 김지용 ⓒ LG 트윈스

 
최근 몇년간 강력한 불펜을 바탕으로 짠물야구를 했던 LG는 올해 구원 ERA가 5.62로 9위까지 추락했다. 불펜의 주역이던 좌완 윤지웅과 우완 클로저 임정우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봉중근은 오랜 재활 끝에 결국 복귀하지 못하고 은퇴했으며 세 번이나 팀에 인대를 바쳤던 LG 불펜의 상징 이동현(WAR -0.46 36.1이닝 ERA 7.93 4홀드)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2년 이후 올해까지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458경기)에 등판한 진해수(ERA 7.21 14홀드)는 보직이 원포인트라고는 하지만 상당히 지친 모습이다(vs 좌타 .323 .384 .484). 브레이킹 볼이 맞아 나가며 성적이 폭락했다(슬라이더/커브 피안타율 16년(0.304/0.174) 17년(0.186/0.250) 18년(0.365/0.390)).

이런 상황 속에서 불펜 필승조였던 김지용(ERA 5.36 13홀드)을 무리하게 기용했고 그 결과는 후반기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인한 시즌 아웃으로 이어졌다. 김지용의 이탈 이후엔 고졸 2년차 우완 파이어볼러 고우석(WAR 0.01 67이닝 ERA 5.91 3홀드)이 더 많은 경기에 나서게 되었다. 고우석 역시 관리가 필요하다.

공석이던 마무리 자리는 올시즌 정찬헌(ERA 4.85 27세이브 6블론)이 차지했다. 다만 타자들의 출루를 효과적으로 억제하지 못하며(WHIP 1.54) 안정감 있는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그래도 풀타임 마무리로 27세이브(공동 3위)를 기록하며 부진한 LG 불펜에서 고군분투했다.

이 외에 사이드암 신정락(WAR 0.02 49경기 5홀드 ERA 5.86), 우완 최동환(28경기 1홀드 ERA 4.62), 우완 배재준(16경기 38.2이닝 ERA 4.42), 좌완 최성훈(24경기 3홀드 ERA 3.78) 등이 불펜으로 나섰지만 과거 강력했던 불펜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컸다.

성적을 내기 위해 무리한 투수 기용을 했음에도 LG가 올시즌 손에 쥔 성적표는 8위다. 사실상 가을 야구가 좌절된 시즌 막판에는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줬지만,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타선과 달리 투수들에겐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즌 중반까지의 순위를 지키지 못하고 8위로 추락한 LG가 다시 반등하기 위해서는 내부 자원의 효율적인 배치와 활용이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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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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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원문: 이상평/순재준 감수: 김정학 기자) 본 기사는 스포츠전문지[케이비리포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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