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이재영 - IBK기업은행 어나이 8일 열린 흥국생명 - 기업은행은 두 선수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흥국생명 이재영 - IBK기업은행 어나이 8일 열린 흥국생명 - 기업은행은 두 선수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한국배구연맹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이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경기 결과에 따라 1위 또는 2위 자리에 안착할 수 있기에 두 팀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결은 힘 vs. 힘의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흥국생명에는 부동의 에이스 이재영이 버티고 있고 IBK기업은행에는 최근 폼이 좋은 어나이가 버티고 있다.

우선 이재영은 올 시즌 11경기 200득점 공격 성공률 37.99%를 기록하고 있다. 이재영은 팀 내 용병 톰시아가 컨디션 난조를 보일 때면 날아다녔는데, 이는 고스란히 승리로 이어지는 하나의 공식이 되었다. 슬로우 스타터인 이재영은 경기에 적응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스타일이라, 빠른 시간 안에 컨디션을 올리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IBK기업은행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어나이는 11경기 출전하여 327득점 41.03%라는 높은 공격성공률을 자랑한다. 어나이에 화력에 김희진, 김수지의 공세까지 더해진다면 흥국생명에게는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 흥국생명엔 김채연이 버티고 있지만, 기업은행은 부담감을 떨치고 후위공격(백어텍)에서 좀 더 자신있게 타점을 가지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공격적인 지원
 
흥국생명 김미연 흥국생명 김미연의 리시브 성공률은 점점 좋아지고 있고 좋은 경기력이 팀의 상승세에 보템이 되고 있다

▲ 흥국생명 김미연 흥국생명 김미연의 리시브 성공률은 점점 좋아지고 있고 좋은 경기력이 팀의 상승세에 보템이 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흥국생명에는 또 한 명의 에이스 핑크 히어로 김미연이 있다. 이재영, 톰시아가 경기를 풀지 못했을 때 흥국생명에 가장 필요한 존재다. 김미연은 시즌 초반보다 리시브에 안정세를 찾아가며, 팀 내 필요한 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미연은 11경기에 출전하여 93득점 30.36%라는 다소 이름에 맞지 않는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점점 좋아지는 추세를 보아 기록은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수비형 레프트 신연경과 타이밍이 좋은 로테이션이 이뤄진다면 좀 더 짜임새 있는 라인업이 될 수 있다. 이로인해 자연스레 IBK기업은행의 공세도 막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살아나야 경기가 된다
 
IBK기업은행 김희진 어나이가 잘해도 김희진이 부진한다면 팀은 번번이 패배하였다

▲ IBK기업은행 김희진 어나이가 잘해도 김희진이 부진한다면 팀은 번번이 패배하였다 ⓒ 한국배구연맹

 
IBK기업은행이 승리하려면 반드시 김희진의 활약이 필요하다. 물론 용병 어나이의 활약 역시 중요하지만, 김희진이 부진한 날에는 번번이 경기에 패했다.

기복 없는 센터 김수지을 중심으로 김희진의 후위와 어나이의 후위가 살아난다면 중앙 수비가 약점인 흥국생명으로부터 많은 포인트를 빼앗아 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김희진은 11경기에 출전하여 157득점 44.44%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이 된 작년 시즌의 폼을 유지하고 있어서 흥국생명에게는 어나이 다음으로 위험한 존재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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