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8일 치러지는 창원통일마라톤대회가 창원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창원 일원에서 열린다.

오는 11월 18일 치러지는 창원통일마라톤대회가 창원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창원 일원에서 열린다.ⓒ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

 
북측에서 '축전'을 보내오는 마라톤대회가 있다. '창원통일마라톤대회'로, 오는 18일 열리는 18회 대회에도 북측에서 축전을 보내올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상임대표 김영만)가 2000년 남북정상이 합의한 6·15공동선언을 알리고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의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그 이듬해 가을부터 시작되었다.
 
지난해까지 해마다 대회가 열리기 전에, 6·15공동선언실천 북측·해외측위원회에서 축전을 보내왔다. 축전은 주로 팩스로 온다. 올해도 대회를 앞두고 축전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정 사무국장은 "이전에는 대회 하루 전날까지는 축전이 왔다. 올해도 축전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창원통일마라톤대회를 전국 많은 마라톤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통일'을 쓰고 있으며, 구호는 "달리고 싶다 백두산까지"다.
 
6·15경남본부는 "대회는 지난 2000년 남북의 정상이 합의한 6·15 공동선언의 정신을 알리고 민족화해와 평화 통일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하여 2001년부터 개최되었다"며 "이 대회에는 매년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와 북측위원회로부터 축전이 오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이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달려온 이 대회의 소중한 발자취를 해외와 북측에서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고 했다.
 
6·15경남본부는 "난 10월 4일 평양에서 진행된 10·4선언 기념행사에서 북측 관계자는 내년 4월 평양국제마라톤대회에 150여명을 초청하겠다고 하여 그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대회조직위원회에서는 평양국제마라톤대회 참가가 성사될 시 평양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를 추첨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5000여명의 달림이들이 참가해 풀코스, 하프코스, 10km코스, 5km코스 등 4개 종목에 걸쳐 치러지게 된다.
 
창원통일마라톤대회는 대한육상경기연맹 공인 풀코스와 하프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창원 남천 강변로와 마창대교가 보이는 삼귀 바다길 구간은 쾌적하고 아름다운 코스로 알려져 전국적으로 많은 마라토너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 이 대회는 풀코스를 3시간 안에 주파하는 서브-3 달성율이 전국 대회 5위권에 들 정도로 코스 완성도가 높은 편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창원대로 구간을 단축하고 귀산도 일대 구간을 늘여 보다 쾌적한 주로 환경을 확보하여 대한육상경기연맹의 공인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는 수많은 클럽들이 참가하여 기량을 겨루게 된다. 부산런클럽, 김해런클럽, 울산북구육상회, 대구마라톤협회 대곡지부, 창원명마, 창원마라톤클럽 등 영남권의 유명 클럽들이 단체대항전을 두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8시 축하 공연과 함께 8시30분 개회식이 진행되며, 9시 풀코스 출발을 시작으로 하프, 10km, 5km의 순서로 4300여 명의 달림이들이 민족 화해와 통일의 염원을 안고 달리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싱가폴,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의 30여명 외국인 선수들도 참여한다. 행사장에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참가자를 위한 먹거리 등도 준비되어 있어서 참가 가족들과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마라톤대회가 벌어지는 구간은 아침 9시부터 오후2시까지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교통통제가 진행될 예정이므로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 시간대 창원시내에서 마산방면이나 신촌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야촌사거리나 성주광장교차로, 용원교차로에서 남면, 봉암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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