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한국인 첫 MLB 포스트시즌 '1선발' 등판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4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출격, 1회 선발 투구하고 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건 류현진이 최초.

▲ 류현진, 한국인 첫 MLB 포스트시즌 '1선발' 등판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4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출격, 1회 선발 투구하고 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건 류현진이 최초.ⓒ EPA/연합뉴스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류현진(31)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퀄리파잉 오퍼(QO)와 FA 다년 계약의 갈림길에 놓였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3일(한국 시간) "LA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1790만 달러(약 200억 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했다"고 전했다.

퀄리파잉 오퍼(QO) 수락으로 다저스 잔류할까

류현진은 열흘 안으로 퀄리파잉 오퍼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만약 다저스의 제안에 응할 경우 연봉 1790만 달러를 받고, 1년을 더 잔류하게 된다. 만약 선수가 거부하면 원 소속팀은 선수가 이적한 팀의 신인 드래프트 권리를 받는다.

퀄리파잉 오퍼란 FA 선수가 원 소속팀과 1년 재계약을 합의하는 조항을 칭한다. 메이저리그 상위 연봉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금액이 결정되는데 올해는 1790만 달러다.

사실 퀄리파잉 오퍼를 받는 것은 쉽지 않다. 올해 패트릭 코빈, A.J. 폴락, 야스마니 그랜달, 브라이스 하퍼, 댈러스 카이클, 크레이그 킴브렐 등 7명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바 있다. 현재 류현진의 연봉은 700만 달러로 최소 2배 이상의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FA 시장에서 대박 조짐

그렇다고 퀄리파잉 오퍼가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FA 시장에 나선다면 류현진은 더 많은 몸값으로 평가 받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3일 '뉴욕 양키스가 노릴 8명의 FA 선발투수'를 선정했다. 8명의 명단에는 류현진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류현진은 패트릭 콜빈, 네이선 이볼디, J.A. 햅, 클레이튼 커쇼, 댈러스 카이클, 찰리 모튼, CC 사바시아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편으로는 류현진의 부상 문제와 포스트 시즌 부진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MLB.com은 "류현진은 부상 문제가 있었다"라며 "올해 오랜 시간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 비틀거렸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2년 반 동안 장기 부상에 시달렸으며, 올해는 왼발 타박상과 사타구니 부상으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또, 이미 30줄을 넘어선 류현진의 적지 않은 나이도 부담이다.

류현진은 이번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경기에 선발 등판, 7.1이닝 7실점 1패 평균자책점 8.59로 부진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1경기에서 1패 4.2이닝 4실점에 그쳤다.

다저스, 에이스 커쇼와 3년 재계약…류현진도 잡을까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0)는 다저스에 잔류한다.

MLB.com은 3일 "커쇼가 옵트아웃을 행사하지 않고 다저스와 3년간 9300만 달러(약 1039억 원)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커쇼는 지난 2013년 다저스와 총액 2억1500만 달러(약 2400억 원)에 7년 계약을 맺었다. 특히 5시즌을 마치고 FA가 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었다.

커쇼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통산 3회를 비롯해 7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다. 통산 11시즌 동안 153승 69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하지만 언제나 커쇼의 발목을 붙잡는건 포스트 시즌에서의 부진이다. 올시즌 월드시리즈에서는 1, 5차전 모두 패전했고, 통산 포스트시즌 9승 10패로 실망감을 남겼다.

커쇼는 지난 3시즌 동안 어깨 부상으로 인해 구위가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에이스 커쇼를 붙잡았다.

현재 다저스 선발진은 풍부하다. 커쇼를 비롯해 워커 뷸러, 리치 힐, 로스 스트리플링, 마에다 겐타, 알렉스 우드 등을 보유하고 있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정상 목전에서 미끄러진 다저스는 주축 선수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류현진도 다저스의 플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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