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그룹이 아니라 '정식' 팀으로서 재데뷔한 JBJ95. 두 멤버 상균과 켄타는 JBJ로 활동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이들의 새출발에 더욱 관심이 모일 수밖에 없었다. 지난 4월 30일 JBJ는 약속한 활동기간을 마치며 공식해체했고 이후 몇 개월의 공백을 가진 뒤 두 사람은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팀으로 또 다른 출발을 알렸다.
 
JBJ가 프로젝트 그룹이었던 반면, JBJ95는 팬들과 쭉 함께할 그룹으로서 정식 데뷔를 알린 만큼 두 멤버의 마음가짐도 남달랐다. 데뷔 앨범 < HOME >의 발매 쇼케이스가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렸다.

"팀명 고민 많았다"... JBJ란 이름을 이어간 이유
 
JBJ95 JBJ 출신 상균과 켄타가 JBJ95라는 이름으로 재데뷔했다. JBJ가 프로젝트 그룹이었던 반면, JBJ95는 팬들과 쭉 함께할 그룹으로서 정식 데뷔를 알렸다. 이들 데뷔앨범 < HOME >의 타이틀곡은 앨범과 동명인 'HOME'이다.

▲ JBJ95 JBJ 출신 상균과 켄타가 JBJ95라는 이름으로 재데뷔했다. JBJ가 프로젝트 그룹이었던 반면, JBJ95는 팬들과 쭉 함께할 그룹으로서 정식 데뷔를 알렸다. ⓒ 스타로드 엔터테인먼트

 

두 사람에게 팀명을 JBJ95로 짓게 된 계기를 물었다. 이에 상균은 "JBJ가 지난 4월 해체되고 이후 저희 둘이 함께 한다고 발표를 하고 나서 이름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JBJ란 이름을 가져가는 게 초심을 간직하기에도 좋고, 또한 JBJ로서 많은 사랑을 받은 걸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정했다"고 설명했다. 95는 두 사람 모두 1995년생인 데서 따온 것으로 상균은 "둘이 동갑이라서 둘의 정체성을 잘 담은 숫자라고 생각해서 JBJ95로 최종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켄타 역시 "팀 이름으로 JBJ라는 이름을 이어가면 좋지 않을까란 생각을 혼자서 하던 차에 상균이가 같은 고민을 하고 먼저 말을 해주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팀명에 관해서 상균은 또 "저희가 팬분들께 이름 공모도 받았는데 결국 고민하다가 저희가 지은 이름으로 하게 됐다"라며 "좋은 이름을 많이 보내주셨는데 팬분들께 한편으로는 미안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은 앨범과 동명인 'HOME'이다. 왜 '홈'으로 앨범명과 타이틀곡을 정했느냐는 물음에 상균은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였다"며 "팬분들이 저희가 돌아갈 홈이 될 수도 있고, 저희가 팬분들에게 보금자리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켄타는 "이 노래를 과연 둘이서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처음에 고민했다"며 "막상 녹음도 하고 안무도 맞춰보니 저희에게 너무 잘 어울리더라. 재데뷔하는 데 있에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 곡은 헤어진 연인에게 네가 있어야 할 곳은 우리 둘만의 '홈'이니 다시 돌아와달라는 내용의 컨템포러리 팝 장르다. 전체적으로 봤을 땐 신나는 곡이지만, 따뜻하고 포근하며 잔잔한 느낌을 자아내는 매력을 지녔다. 

듀오 그룹이라 색다른 느낌... "돌아올 수 있어 감사하다"
 
JBJ95 JBJ 출신 상균과 켄타가 JBJ95라는 이름으로 재데뷔했다. JBJ가 프로젝트 그룹이었던 반면, JBJ95는 팬들과 쭉 함께할 그룹으로서 정식 데뷔를 알렸다. 이들 데뷔앨범 < HOME >의 타이틀곡은 앨범과 동명인 'HOME'이다.

▲ JBJ95 상균 ⓒ 스타로드 엔터테인먼트

  
JBJ95 JBJ 출신 상균과 켄타가 JBJ95라는 이름으로 재데뷔했다. JBJ가 프로젝트 그룹이었던 반면, JBJ95는 팬들과 쭉 함께할 그룹으로서 정식 데뷔를 알렸다. 이들 데뷔앨범 < HOME >의 타이틀곡은 앨범과 동명인 'HOME'이다.

▲ JBJ95 켄타 ⓒ 스타로드 엔터테인먼트

  
상균은 '홈'의 가사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데뷔 타이틀곡을 작사할 수 있어 영광이라는 상균은 "앞으로도 많은 걸 직접 보여드리고 싶다"며 곡 작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일본인 멤버 켄타 역시도 "가사 작업에 참여하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켄타는 매우 자연스러운 한국말을 구사하며 기자들의 질의에 능숙히 답했다.

"JBJ 때는 제가 서브보컬이었는데 이번에는 리드보컬을 하게 됐다. 아직 제가 (한국어) 발음도, 노래도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왜냐하면 저희 노래를 들어주시는 분들이 제 발음 때문에 집중이 안 되면 안 되겠다 싶어서였다. 연습을 많이 했다." (켄타)

상균은 그룹으로 활동하다 듀오로 활동하는 거라 색다른 느낌이 든다고도 밝혔다. 이에 켄타도 동의하며 "요즘은 멤버 수가 많은 팀이 많은데 우리는 듀오라서 그 점 자체로 다른 팀과 차별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성격도, 국적도, 이미지도 다른 둘이지만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함께했을 때 더 매력적인 것 같다. 반대의 이미지가 함께 무대를 했을 때 에너지가 되어 나타나는데 그게 저희의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JBJ가 끝나고 이렇게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팬분들의 고마움도 더 알며 활동하고 싶다. JBJ 끝나고 공백기가 살짝 있었는데 팬분들이 계속 사랑해주셨고 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이번 앨범에 담고 싶었다." (상균)
 
JBJ95 JBJ 출신 상균과 켄타가 JBJ95라는 이름으로 재데뷔했다. JBJ가 프로젝트 그룹이었던 반면, JBJ95는 팬들과 쭉 함께할 그룹으로서 정식 데뷔를 알렸다. 이들 데뷔앨범 < HOME >의 타이틀곡은 앨범과 동명인 'HOME'이다.

▲ JBJ95 이들 데뷔앨범 < HOME >의 타이틀곡은 앨범과 동명인 'HOME'이다. ⓒ 스타로드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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