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패럴림픽의 국제패럴림픽(IPC)의 승인을 받은 공식 일정이 발표됐다.
 
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패럴림픽 공식 일정을 발표했다.
 
도쿄 패럴림픽은 총 22개의 종목 및 540개의 세부종목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며 조직위원회 측은 약 44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회기간은 2020년 8월 25일부터 9월 6일까지 12일간이다.
 
개막식(8월 25일) 다음날에는 총 7개의 종목(경륜, 골볼, 수영, 탁구, 휠체어농구, 휠체어펜싱, 휠체어럭비)들이 순차적으로 본게임을 열 예정이다. 하계대회의 꽃인 육상 종목들은 8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도쿄 도심에서 펼쳐지는 계획으로 주목을 받은 트라이애슬론 경기는 8월 29일과 30일로 편성되었으며, 대회 하이라이트인 남,여 마라톤은 대회 마지막 날인 9월 6일 오전에 개최된다. 특히 조직위원회는 통상적으로 8월이 일본 도쿄 지역의 폭염이 절정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해, 마라톤과 트라이애슬론 경기를 오전으로 편성했다.
 
일본이 패럴림픽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휠체어럭비는 8월 30일 일요일에 결승전이 열린다. 앞서 일본은 올해 열린 휠체어럭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직전 패럴림픽 대회인 2016 리우 패럴림픽의 금메달 팀인 호주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패럴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도쿄에서 처음으로 열릴 예정인 배드민턴과 태권도 경기는 각각 9월 2~6일, 9월 3~5일로 예정돼 있다.
 
조직위원회는 패럴림픽 일정과 관련해 "관중들이 대회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흥미로운 경기들이 대회 전반에 배치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더 많은 선수들의 가족들과 다양한 사람들이 패럴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접근성을 고려하여 일정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