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현 선수가 매화장사에 오른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지현 선수가 매화장사에 오른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예산군체육회

충남 예산이 배출한 씨름샛별 강지현(22, 예산읍) 선수가 '매화장사'에 오른데 이어, 대한씨름협회 대표로 스페인 '루차카나리아' 대회에 초청됐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예산군체육회에 따르면 강 선수는 지난 9월 21~26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추석장사씨름대회' 여자2부 매화급(60㎏ 이하)에 출전해 매화장사 타이틀을 따냈다. 지난 6월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에 이은 두 번째다.

그는 지난해 3월 씨름에 입문하자마자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제중 감독은 "최근 경쟁상대 기술분석 등 기술훈련에 집중했다"며 "반복된 훈련과 지현이의 타고난 기량이 더해져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강 선수는 오는 1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루차카나리아' 대회에 출전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대한씨름협회가 그의 기량과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대표선수로 발탁한 것이다.

'루차카나리아'는 모래판 위에서 경기를 치르는 우리나라 씨름과 유사한 스포츠다. 샅바가 아닌 반바지 끝을 잡는다는 점이 차이다. 두 나라는 오래전부터 교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남자선수 20명, 여자선수 6명이 출전한다.

한편 실업팀이 강 선수에게 스카우트를 제의하는 등 씨름계의 관심이 크지만, 강 선수는 예산에서 이 감독과 함께 훈련하길 원하고 있다. 중학생 때부터 지켜본 이 감독이 그를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산에는 씨름팀이 없어 계속 씨름을 하기 위해 후원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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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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