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가 약 2년 만에 8번째 정규앨범 < About Me >를 발매했다. 두 멤버 윤민수와 류재현은 "원래 바이브 앨범은 피처링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우리 둘만의 목소리로 꽉꽉 채웠다"며 "여러 면에서 이전 앨범들과 다르기 때문에, 8집인데 마치 1집 같은 앨범"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박슬기의 진행으로 10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렸다.

'가을타나 봐'의 성공, 타이틀곡은 'Not A Love'
 
바이브 바이브(윤민수, 류재현)가 약 2년 만에 8번째 정규앨범 < About Me >를 발매했다.

▲ 바이브 바이브(윤민수, 류재현)가 약 2년 만에 8번째 정규앨범 < About Me >를 발매했다. ⓒ 메이저나인

 

바이브는 8집 앨범의 수록곡인 '가을 타나 봐'를 가을이 다가온 시기에 딱 맞춰 선공개 형태로 선보였다. 이 곡은 현재 음원차트 상위권에 머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어서 꽉찬 정규 앨범을 이날 정식으로 선보임으로써 가을 감성을 본격적으로 저격하고 나섰다.

바이브가 가을에 앨범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류재현은 "가을에 앨범을 내고 싶었던 적이 많지만 준비하다보면 겨울로 넘어가고 항상 그랬다. 이번에는 어떻게든 가을에 맞춰내는 걸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2년 만에 나왔다는 것 보다 가을에 포커스를 맞춰 발매하는 데 성공했다는 게 더 만족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 바이브는 올 여름 한창 더울 때 가을 곡을 만들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Not A Love'다. 선공개 곡 '가을 타나 봐'와 경합 끝에 타이틀로 결정됐다. 아무래도 바이브하면 떠오르는 감성을 가장 짙게 담아낸 곡이어서 그렇게 정해진 것. "우리가 한 건 진짜 사랑이 아니야, 우리가 한 건 진짜 이별도 아니야"란 가사가 인상 깊다.

"대중분들이 같이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가 5집 이후부터 쭉 없었다. '술이야'처럼 따라 부르면서 공감할 노래가 없다보니 이번엔 저로서는 '해야 될 음악'과 '하고 싶은 음악'을 나눠서 작업할 필요가 있었다. '해야 될 음악'을 확실히 했더니 결과가 좋게 나오더라. 그 두가지를 분별해서 처음으로 만든 초석 같은 앨범이어서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류재현)

류재현은 이번 앨범 < About Me >에 관해 '나'에 대해서라기 보다는 '사랑'에 대해서 노래하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사랑에 관해 좀 더 성숙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안정환의 문자, 김동준의 연기, 벤의 역주행
 
바이브 바이브(윤민수, 류재현)가 약 2년 만에 8번째 정규앨범 < About Me >를 발매했다.

▲ 바이브 바이브(윤민수, 류재현)가 약 2년 만에 8번째 정규앨범 < About Me >를 발매했다. ⓒ 메이저나인

 

"안정환 선배가 오늘 아침 8시 반에 2년 만에 문자를 보내 '야 민수야, 가을 타나 봐 대박이더라'고 하시더라. 연락이 없다가 이렇게 노래가 잘 되니 연락도 오고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그렇지 않아도 오늘이 정규앨범 발표하는 날이니까 그것도 들어달라고 했다." (윤민수)

윤민수는 "역시 사람은 잘 돼야 하나보다"며 너스레를 떨면서 오랜만에 온 안정환의 문자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윤민수는 타이틀곡 'Not A Love(낫 어 러브)'의 뮤직비디오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한 배우 김동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뮤비 속에서 김동준이 오열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걸 보면서 두 번이나 소름이 돋았다며 "연기를 너무 잘했다"고 극찬했다.

김동준과 마찬가지로 소속사 후배인 벤도 언급했다. 벤의 노래 '열애 중'이 음원차트 역주행 신화를 쓰며 차트 상위권에서 롱런 중인 것에 대해서 "원래 바이브가 부르려던 노래였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류재현은 "그 곡은 윤민수가 탐냈던 곡인데, 제가 그 곡을 다 써놓고 윤민수가 미국에 간 틈을 타서 벤을 불렀다. 벤에게 '나 윤민수가 이 노래 부르는 거 싫다, 너가 불러라'라고 해서 벤에게 가게 됐다"며 유머러스하게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끝으로, 바이브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류재현은 "연말 콘서트 준비를 열심히 할 것 같다"고 말했고 윤민수는 "저희가 아직 드라마 OST를 부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언젠가는 좋은 드라마가 있다면 전체를 맡아 음악감독도 해보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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