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베놈 >의 한 장면

영화 < 베놈 >의 한 장면 ⓒ 소니픽쳐스코리아

 
마블 원작+소니 제작의 <베놈>이 미국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베놈> 지난 주말 3일간(5~7일, 현지시간) 총 8003만 달러를 벌며 돌풍을 일으켰다.

작품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하는 관객들이 많은 만큼 완성도 및 대중들의 기대치 면에서 의견이 분분하지만, 일단 흥행 성적은 나쁘지 않다.

당초 현지 전문가들은 6000만 달러 정도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뚜껑을 연 결과는 이를 훌쩍 뛰어 넘는 대박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평론가 및 관객들의 평가가 좋지 못한 탓에 2주차 이후에도 선전을 펼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기대 부응한 레이디 가가의 <스타 이즈 본> 2위로 강세
 
 영화 < 스타 이즈 본 >의 한 장면.

영화 < 스타 이즈 본 >의 한 장면.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역시 지난 주말 처음 관객들과 만난 <스타 이즈 본>은 4125만 달러를 벌며 2위로 산뜻한 출발을 기록했다. <아메리칸 스나이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브래들리 쿠퍼(연출 및 주연)+인기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일찌감치 내년 아카데미상 유력 후보로 거론될 만큼 작품성에 대한 호평을 이끌어 냈다.

<스타 이즈 본>은 과거 1977년 바브라 스트라이샌드+크리스 크리스토퍼슨 주연의 <스타탄생>을 비롯해서 그동안 수차례 영화화될 만큼 할리우드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작품의 리메이크로 원작들과 마찬가지로 음악+로맨스가 어울어진 내용으로 꾸며졌다.

또한 지난 2016~2017년초에 걸쳐 좋은 반응을 얻었던 <라라랜드>(북미 지역 1억5110만 달러 수입)에 이어 오랜만에 북미 극장가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음악 영화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면 지난주 1위로 첫 등장했던 <나이트 스쿨은> 전 주 대비 55% 이상의 매출 감소를 보이며 4위로 내려 앉았다. 역시 한주 전 2위로 진입했던 <스몰풋>은 3위로 한 계단 하락하는 선에 그쳐 상대적으로 선전을 펼쳤다.

이밖에 이달말 한국 개봉을 확정지은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심플 페이버>, <더 넌> 등이 상위권을 유지했다.

금주의 북미 개봉 예정 신작 <퍼스트맨>
 
 영화 < 퍼스트맨 > 포스터

영화 < 퍼스트맨 > 포스터 ⓒ UPI코리아

 
<퍼스트맨>은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우주선 아폴로 11호와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의 이야기를 다룬 1960년대 배경 실화 소재의 영화로 <위플래시>, <라라랜드>로 일찌감치 거장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신작이다.

역시 <라라랜드>로 셔젤 감독과 호흡을 맞춘 라이언 고슬링이 주인공 암스트롱 역을 맡았고 제이슨 클락, 카일 챈들러, 루카스 하스 등의 배우들이 참여했다.

한국에선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먼저 선보인 뒤 오는 18일 일반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8.10.05~07)
1위 < 베놈 > 8003만달러 (첫 진입)
2위 < 스타 이즈 본 > 4125만달러 (첫 진입)
3위 < 스몰풋 > 1490만달러 (누적 4276만달러)
4위 < 나이트 스쿨 > 1227만달러 (누적 4675만달러)
5위 <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 729민달러 (누적 5505만달러)
6위 < 심플 페이버 > 343만달러 (누적 4901만달러)
7위 < 더 넌 > 261만달러 (누적 1억1336만달러)
8위 < 헬 페스트 > 207만달러 (누적 886만달러)
9위 <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 206만달러 (누적 1억6913만달러)
10위 < 더 프레데터 > 90만달러 (누적 4998만달러)
(제작사/배급사 잠정 집계)
덧붙이는 글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북미박스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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