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피겨 기대주' 유영(14·과천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4위에 머무르며 파이널 진출에 아쉽게 놓쳤다.
 
유영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리치몬드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111.19점(기술점수 57.73점, 구성점수 54.46점, 감점 1점)을 받았다. 유영은 쇼트프로그램 60.34점과 합쳐 총점 171.85점으로 최종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유영

유영ⓒ 대한빙상경기연맹

 
 
유영은 지난달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렸던 1차 대회에서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180점대를 돌파하며 3위에 올라 주니어 그랑프리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내친 김에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을 획득해 오는 12월에 열리는 상위 6명만 참가하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지나치게 긴장한 나머지 초반 점프에서 연거푸 실수를 범하면서 기회를 잃고 말았다. 연기를 마친 유영은 눈물을 흘리며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유영은 프리스케이팅 음악 'My fair Lady'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더블악셀을 가볍게 뛰며 시작한 유영은 두 번째 점프였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던 도중 러츠 점프에서 그만 크게 넘어지고 말았다. 그 여파로 세 번째 점프였던 트리플 살코 점프도 축이 기울며 손을 짚고 불안하게 착지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레이백 스핀에서 모두 최고 레벨4를 받은 유영은 마음을 가다듬고 중반부 첫 점프였던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매끄럽게 수행했다. 이어 두 번째 트리플 러츠 점프에 전반부에 놓쳤던 트리플 토루프 점프를 붙여 뛰었지만, 회전수가 모자란 상태로 착지해 언더 로테이드 판정을 받아 감점을 당했다.
 
마지막 콤비네이션 점프였던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침착하게 성공했고 매끄럽게 스텝 연기를 이어나가며 레벨3를 기록했다. 이어 마지막 점프였던 트리플 루프로 모든 점프 요소를 마무리 했다. 그러나 유영은 프로그램의 마지막 기술요소였던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첫 동작을 들어가던 도중 축이 흔들렸고 결국 자세 인정을 받지 못해 레벨3V(자세 불안정)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유영은 두 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각각 3위와 4위에 오르며 일정을 마쳤다. 유영은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돌아가 전지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영과 함께 출전했던 도지훈(14·인천옥련중)은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기록을 경신하며 3위에 올라 메달을 기대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세 차례 점프 실수가 나와 총점 164.96점으로 5위로 밀렸다.
 
여자싱글 1위는 1차 대회 우승자였던 안나 쉐르바코바(러시아)가 195.56점으로 우승을 차지해 전체 선수 중 가장 먼저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쉐르바코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러츠 점프를 시도했지만 넘어지고 말았다. 2위는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3위에 올랐던 아나스타샤 타라카노바(러시아)가 190.69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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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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