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고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LA 다저스는 14일(금)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타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7로 승리를 거두었다.

다저스의 커쇼, 5회 1사까지 1실점으로 호투 펼쳤으나...
 
 다저스의 선발투수 클레이턴 커쇼

다저스의 선발투수 클레이턴 커쇼ⓒ EPA/연합뉴스


최근 콜로라도 로키스와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다저스에게 세인트루이스와의 4연전은 상당히 중요하다. 커쇼를 선발로 내세운 1차전은 다저스로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 중 하나였다.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던 다저스 타선은 1회부터 힘을 냈다. 선두 타자 테일러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마차도 역시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상대 투수의 폭투로 만들어진 1사 2,3루 기회에서 이적 시장 데드라인을 앞두고 다저스에 합류한 프리즈가 14구 승부 끝에 2타점 3루타를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다저스는 켐프의 중전 안타 때 프리즈가 홈을 밟으면서 1회에만 3점을 냈다.
 
세인트루이스도 곧바로 반격했다. 1번 타자 카펜터가 중전 안타, 후속 타자 무노즈가 2루타를 터트리며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득점권에서 아쉬운 집중력을 보였다. 마르티네스의 삼진, 오즈나의 2루 땅볼, 데용의 삼진으로 단 1점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2회 점수를 내지 못한 다저스는 3회 추가점을 냈다. 선두 타자 터너가 2루타로 진루했고, 마차도가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1점을 도망갔다.
 
4회에도 다저스의 공세는 이어졌다. 에르난데스, 반스가 연속 안타를 쳤고, 투수 커쇼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5-1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후 테일러가 1타점 2루타를 터트렸고, 터너와 마차도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며 8-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5회 1사까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던 커쇼는 이후 흔들렸다. 바뀐 투수 로스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째를 내줬다. 이후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흔들리는 커쇼를 공략했다. 카펜터가 초구를 노리고 내야 안타를 기록했고, 무노즈의 안타, 마르티네즈가 실책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를 허용했다. 이후 오즈나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1점을 만회한 세인트루이스는 데용이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4점차까지 따라갔다.
 
다저스는 7회 마차도의 한 방으로 다시 도망갔다. 7회 초 마차도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9-4로 도망갔다.
 
카디널스도 추격했다. 오즈나가 바뀐 투수 마에다를 상대로 2루타를 쳤고, 데용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오즈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말 마지막 기회를 맞이했다. 켄리 젠슨을 상대로 세인트루이스는 무노즈가 볼넷을 골라냈고, 마르티네즈가 행운의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오즈나가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되었지만, 데용이 볼넷을 얻어내면서 1사 만루를 찬스가 형성되었다.
 
이후 잰슨은 저코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마차도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점을 허용했다. 9-7까지 스코어가 좁혀졌기에 승부는 끝까지 알 수 없었다. 다저스로서는 다행히도 세인트루이스의 마지막 타자 아담스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어렵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달리는 다저스, 남은 15경기 중요해졌다

다저스는 현재 살얼음판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9월 3일 펼쳐졌던 난적 애리조나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지구 1위로 올라선 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였지만, 하위권 팀인 메츠와 신시내티에게 발목을 잡혔다. 어려운 상대인 애리조나,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는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지만, 하위권 팀들에게는 1승 2패씩을 기록하며 상당히 아쉬운 모습이었다.
 
다저스는 현재 80승 6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라있다. 1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승차는 1.5경기이다. 세인트루이스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하고, 로키스를 상대로 스윕을 거둔다면 정규리그 1위 탈환이 가능하지만, 메츠, 신시내티를 잡고 여유 있게 1위를 기록할 것이라는 다저스의 플랜은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다저스에게 이제 남은 15경기는 모든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포스트시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콜로라도, 애리조나와의 경기는 두말할 필요도 없고,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와의 막판 3연전도 상당한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나설 필요가 있다.
 
시즌 시작 전 다저스는 지구 1위는 물론이고, 내셔널리그 더 나아가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1순위였다. 하지만, 뜻밖의 여러 변수들을 마주하면서 흔들렸고, 이제는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과연 다저스가 막판 대역전극을 일으키며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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