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는 다양성이다. 어느 때보다 이번 해엔 다양한 시도를 많이 했다. 웹툰, 공모 당선작, 유명 단편소설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14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총 10개의 단막극이 상영된다. 한국 드라마가 혼란한 시기다. 단막극을 한다는 게 어렵지만 중요하다. 단막극에서 한국 드라마의 미래가 보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드라마스페셜 정성효 드라마센터장)

10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황금시간대에 젊은 패기를 담은 10편의 단막극이 < KBS 드라마스페셜 2018 >을 통해 방송된다. 10편은 다음과 같다.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 ▲잊혀진 계절 ▲참치와 돌고래 ▲너무 한 낮의 연애 ▲미스 김의 미스터리 ▲이토록 오랜 이별 ▲도피자들 ▲엄마의 세 번째 결혼 ▲너와 나의 유효기간 ▲닿을 듯 말 듯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 KBS 드라마스페셜 2018 >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고보결, 오동민, 박성훈, 윤박, 고준, 정건주, 박세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는 초반 네 개의 작품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부터 '너무 한 낮의 연애'까지 이야기가 오갔다.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
 
KBS 드라마스페셜 2018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 KBS 드라마스페셜 2018 >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KBS 드라마스페셜 2018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 KBS 드라마스페셜 2018 >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KBS

 
황승기가 연출한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는 14일 방송으로 첫 번째 스타트를 끊는 작품이다. 극본은 배수영이 썼고 2017년 제30회 KBS 단막극 극본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는 수능출제위원에 뽑힌 수학교사 도도혜(전소민 분)를 둘러싼 두 남자 나필승(박성훈 분)과 최진상(오동민 분)의 이야기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박성훈은 단막극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저는 작년에도 드라마스페셜에 참여했는데 이번 해에도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재기발랄한 대본과 젊은 연출가들의 과감한 시도가 의미 있고, 배우들의 등용문으로써도 값진 기회"라고 답했다. 이어 "다른 드라마에 비해 촬영에 있어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나오는 것 같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기분을 느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우 오동민은"좋은 동료들과 좋은 작품을 재미있게 촬영해서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황승기 감독은 "그 나잇대의 배우가 연기해서 진짜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잊혀진 계절'
 
KBS 드라마스페셜 2018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 KBS 드라마스페셜 2018 >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KBS 드라마스페셜 2018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 KBS 드라마스페셜 2018 >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KBS

  
드라마스페셜 중에 유일한 19금 관람가인 '잊혀진 계절'은 두 번째 순서로 방영된다. 김무열, 고보결, 정준원, 고민시, 재호가 출연하며 살인에 얽힌 스릴러다. 김민태 감독은 "19세 관람 판정을 받았다고 들었을 때 놀랐다"며 "자극적인 장면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고편 보니까 저도 무섭긴 했지만 심리 스릴러 장르라고 할 수 있는 드라마다. 서늘한 느낌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5년 동안 시험에 붙지 못한 채 노량진에서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는 이은재 역의 고보결 배우는 "단막극이라는 1부작 안에 완성된 이야기가 담기는 게 너무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직접 노량진의 학원에 가서 자습실에서 공부해보며 수험생들을 관찰했다고 한다.

'참치와 돌고래'
 
KBS 드라마스페셜 2018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 KBS 드라마스페셜 2018 >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KBS 드라마스페셜 2018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 KBS 드라마스페셜 2018 >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KBS

송민엽 감독이 연출한 '참치와 돌고래'는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화한 것이다. 동네 수영장에서 벌어지는 사랑을 다룬 즐겁고 발랄하고 설레는 청춘 멜로 드라마다. 송 감독은 "드라마를 처음에 만들고 싶었던 이유는 사랑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청춘들이 사랑을 깨달아가는 사랑의 시작을 그리고 싶어서였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여자주인공인 미술학원 강사 강현호(박규영 분)를 사이에 둔 두 남자 한유라(윤박 분)와 조우진(정건주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윤박은 "철 없는 역을 맡았는데 보편적이고 재미있게 풀어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고, 정건주는 "제가 맡은 조우진은 신사적인 인물로, 현호가 짝사랑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미스터리에 싸인 인물인데 그런 점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너무 한낮의 연애'
 
KBS 드라마스페셜 2018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 KBS 드라마스페셜 2018 >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KBS 드라마스페셜 2018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 KBS 드라마스페셜 2018 >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KBS

  
'너무 한낮의 연애'는 2016 젊은 작가상 대상 수상작품인 김금희 작가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연출은 유영은 감독이 맡았다. 연극 연출가 양희(최강희 분)와 잘 나가는 영업팀장이었다가 하루아침에 시설관리부 직원으로 강등된 회사원 필용(고준 분)의 사랑 이야기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고준은 "일단 짧아서 좋았고 촬영 기간이 길지 않아서 심적 부담에서 해방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단편 드라마의 장점을 말했다. 박세완은 "짧지만 탄탄한 대본이어서 배우나 스태프들에게도 좋다고 본다"며 "이번에 10편의 다양한 장르를 시도할 수 있다는 게 의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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