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 류현진.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 류현진.ⓒ AP/연합뉴스

 류현진이 아쉬운 홈런 2개를 맞으며 시즌 3번째 패배를 당했다.

LA다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류현진의 피홈런 2개와 타선의 침묵 속에 다저스가 1-3으로 패했다.

4월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맞은 류현진은 3실점이 모두 자책점으로 기록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이 2.16에서 2.42로 상승했다. 신시내티에서의 홈구장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의 통산 성적은 3경기 1승 2패 5.06(16이닝9실점)이 됐다.

5이닝 6K 호투에도... 류현진을 좌절시킨 홈런 2방

신시내티는 11일까지 62승8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약체다. 사실상 가을야구가 멀어진 가운데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내년을 기약하고 있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최근 4경기에서 35득점을 폭발시키며 3승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시내티는 10일 경기에서도 다저스를 상대로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아내며 10-6으로 승리를 거뒀다.

콜로라도 로키스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다저스에게 신시내티전 패배는 상당히 뼈 아프다. 따라서 류현진이 등판하는 12일 경기에서 반드시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었다. 다저스는 이날 3루수 저스틴 터너에게 휴식을 주고 맥스 먼시를 2루, 매니 마차도를 3루, 크리스 테일러를 유격수에 배치했다. 이에 맞서는 신시내티도 간판타자 조이 보토가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다저스는 1회 공격에서 작 피더슨과 마차도가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선취점을 뽑지 못했다. 류현진 역시 1회 투구에서 호세 페라자에게 2루타, 스쿠터 제넷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삼진, 필립 어빈을 내야플라이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커트 카살리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보토 대신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브랜든 딕슨에게 1볼에서 커터를 던지다가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피홈런 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가브리엘 게레로와 투수 루이스 카스티요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류현진은 3회에도 선두타자 스캇 쉐블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 타선은 4회까지 신시내티 선발 카스티요를 상대로 7개의 삼진을 당하며 꽁꽁 묶였다. 류현진은 4회에도 첫 타석에서 홈런을 허용했던 딕슨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지만 워닝트랙 앞에서 피더슨에게 잡히며 한숨 돌렸다. 카스티요의 호투에 다소 가려지긴 했지만 류현진 역시 4회까지 삼진 6개를 잡으며 좋은 투구내용을 이어갔다.

4회까지 2개의 피홈런을 제외하면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던 류현진은 5회 선두타자 셰블러에게 빚 맞은 내야안타로 내보낸 후 페라자와 제넷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3점째를 내줬다. 류현진은 이어진 대량 실점의 위기에서 수아레즈를 병살타, 어빈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6회초 타석에서 대타 체이스 어틀리로 교체되며 투구를 마쳤고 다저스는 7회 1사 1,3루 기회를 무산시키며 1-3으로 패했다.

콜로라도의 쿠어스필드 정도는 아니지만 신시내티의 홈구장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역시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유명하다. 류현진 역시 보토 대신 출전한 딕슨과 1번타자 셰블러에게 홈런을 맞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이날 5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투수로서 최소한의 역할은 마쳤지만 2회와 3회에 맞은 홈런 2방 때문에 시즌 3번째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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