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오마이걸은 정원시리즈의 첫 작품인 미니 5집 '비밀정원'을 발매했습니다. 사실 오마이걸은 지난해 앨범 부진, 멤버 탈퇴와 같은 여러가지 악재를 겪었기에, 미니 5집 발표에 앞서 세간의 우려도 존재했죠. 하지만 '비밀정원'은 그 우려들을 보란듯이 모두 날려버렸습니다.

먼저 음원이 발매된 직후 자체 최고 음원순위 기록을 갈아 치웠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나름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일에는 '비밀정원'의 뒤를 잇는 또 하나의 정원이 만들어졌는데요.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불꽃놀이' 추억이 담긴 정원이 바로 그것입니다.

소녀들의 기억과 추억이 담긴 하늘 속 정원에서는 '불꽃놀이'같은 이야기가 얼마나 아름답게 펼쳐질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어떤 이야기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함께 확인해보시죠.

서정적이면서 다이내믹한 하늘 정원에서의 불꽃놀이
 
 '비밀정원'에 이어 또 하나의 정원을 만들어낸 오마이걸의 '불꽃놀이'

'비밀정원'에 이어 또 하나의 정원을 만들어낸 오마이걸의 '불꽃놀이'ⓒ WM엔터테인먼트


이번에 발표한 오마이걸 미니 6집 타이틀곡인 '불꽃놀이'는 소녀시대-태티서, 에프엑스(f(x)), 러블리즈, 레드벨벳을 비롯한 여러 아티스트들의 작사에 참여했던 서지음 작사가와 오마이걸에서 랩을 담당하는 미미(김미현)가 작사에 참여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서지음 작사가는 서정적이면서 애틋함이 느껴지는 가사를 쓰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번 '불꽃놀이'에서도 '사랑스런 그때의 너 우리의 기억이 아른거리고', '조금 이른 사랑얘긴 저 별들처럼 나를 비추고', '눈을 감으면 시작되는 magic 처음이라서 마냥 좋았던 그때 불꽃놀이', '태어나서 본 것 중에 제일 커다란 꽃 오직 둘만의 축제', '계절이 되돌아와도 가장 아름다웠던 시간 너머로 띄워보는 편지'와 같이 불꽃놀이를 연상케하면서도 감성적인 면이 추억과 어우러져 있는 가사를 써내렸습니다.

마찬가지로 '돌아와도 뻔한데 왜 머릿속에 네가 눈이 부시게 퍼져', '너를 그려보았네 까만 하늘에 다시 눈부시도록 펑펑'과 같이 미미가 작사한 랩 가사는 불꽃놀이 장면들을 떠오르게 하면서 서정적인 노래에 다이내믹한 힘을 불어 넣어 주는데요, 일종의 반전이라고 할 수 있죠.

아울러 서정적인 가사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다이내믹하고 역동적인 비트와 신시사이저 사운드를 통해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을 연출하고, 여기에 7가지 색깔의 무지개처럼 멤버들의 개성있고 감성이 느껴지는 보컬이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그리고 이번 앨범 수록곡들도 오마이걸답게 좋은 곡들로 채워졌는데요. 마음 속에 있는 메아리 소리를 전하기 위해 사랑이란 모험을 떠나기도 하고(메아리), 유령처럼 자기 마음 속에 들어온 '너'에 대해 엉뚱한 상상을 하기도 하며(Twilight), '사랑이란건 신기한 일이라'고 하면서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랑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하며(Illusion), '비밀스런 작은 세상'에 '너'를 초대하면서 기적같은 이야기를 만들기도 하죠(우리 이야기).
 
 '비밀정원'에 이어 또 하나의 정원을 만들어낸 오마이걸의 '불꽃놀이'

'비밀정원'에 이어 또 하나의 정원을 만들어낸 오마이걸의 '불꽃놀이'ⓒ WM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불꽃놀이'는 소녀들이 간직한 기억과 추억을 담은 노래입니다. 한마디로, 기억과 추억을 떠올리는 것이 노래 속의 주된 키워드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오마이걸이 내놓은 노래 가사 속 기억들은 대부분 아름답거나 좋은 일들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가사 속의 소녀들처럼 기억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평소에 자신이 가지고 싶었던 것을 누가 선물로 줬다거나, 애인이 프러포즈를 했다거나 하는 식의 좋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시험지 답안을 밀려썼거나, 갑작스러운 이별을 하거나, 실직을 하는 등의 좋지 않은 기억들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너무 엉뚱하고 순진한 생각같지만, 이 노래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불꽃놀이처럼 좋은 추억들만 품고 살아갈 수 없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듭니다. 모든 사람들이 인생에서 좋은 기억만 가지고 살 수 없을지라도, 적어도 좋지 않았던 기억들보다는 '불꽃놀이'처럼 아름다웠던 기억과 추억을 하나라도 더 많이 간직하면서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가지 질문하겠습니다. '당신은 화려한 불꽃놀이처럼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나요?'
덧붙이는 글 본 기사는 필자의 블로그(https://gl-revieuer86.postype.com/post/2453740)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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