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활발히 활동을 펼쳐온 보이그룹 블랑세븐(BLANC7)이 3집 앨범을 내고 국내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쟝폴, 스팍, 디엘, 신우, 테노, 타이치, 케이키드 일곱 멤버로 구성된 블랑세븐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두 번째 앨범 <월드 와이드> 이후 약 1년 만에 신보로 돌아왔다. 이들의 새 앨범 <테이크 오프(Take Off)>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3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렸다.

브라질 등 해외에서 활동, 이번엔 국내 공략

블랑세븐 7인조 남성그룹 블랑세븐이 3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테이크 오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타이틀곡은 '드라마'다.

▲ 블랑세븐 7인조 남성그룹 블랑세븐이 3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테이크 오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 잭팟엔터테인먼트


1년 만에 컴백하는 터라 데뷔 때처럼 떨리고 설렌다는 블랑세븐. 이들은 한국보다는 브라질, 파라과이, 태국, 일본 등 해외에서 주로 공연해왔다. 블랑세븐 멤버들은 "저희 팀이 한국에서의 인지도가 낮은 편이어서 이번 앨범을 통해서 국내에 블랑세븐을 많이 알리고, 한국 팬들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의 이름 <테이크 오프(Take Off)>는 더 넓고 높은 곳으로의 도약 또는 이륙을 뜻한다. 이런 취지의 하나로써 이미지 변신도 시도했다. 리더 신우는 "저번 앨범까지만 해도 저희가 귀여운 미소년 이미지였다면 이번에는 섹시미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콘셉트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이선희, 조성모, 김종국, 김범수 등 많은 가수들의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양정승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심혈을 기울였다.

블랑세븐을 발굴하고 3년 동안 육성해온 양정승 프로듀서는 이날 쇼케이스 무대에 직접 올라 "멤버들이 잘하는 게 많고 매력이 각각 다른데 한국에서 많이 못 보여드려서 서글펐고 이제는 한국에서 많이 활동할 것"이라며 "케이팝의 꿈나무기 때문에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블랑세븐 멤버들은 양 프로듀서에 대해 "저희 대표님이시다"며 "큰 형처럼 잘 챙겨주신다"고 화답했다. 이들은 해외 팬들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도 다음처럼 답했다.

블랑세븐 7인조 남성그룹 블랑세븐이 3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테이크 오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타이틀곡은 '드라마'다.

▲ 블랑세븐 리더 신우 ⓒ 잭팟엔터테인먼트


"태국, 브라질, 일본 등 각 나라에 따라 응원해주시는 방식이 다르다. 일본 팬분들은 자제하는 듯 조용하게 응원해주시고 브라질 팬분들은 열정적으로 표현해주신다. 사실 언어의 장벽이 있는데 그 장벽이 오히려 노래로 하나 되는 장점으로 작용될 때가 있다. 한국 가수들 무대의 퀄리티가 좋기 때문에 워너비로 생각해주시고 좋아해주신다." (신우)

블랑세븐에는 일본인 멤버도 있다. 막내 타이치인데, 그를 보며 쟝폴은 "타이치 군이 원래 아기 같았는데 활동하면서 남자다워지고 한국말도 엄청 늘었다"고 칭찬했다. 이에 타이치는 "처음엔 '네, 형'이라는 말만 했는데 이제는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실제로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해보였다.

이어 쟝폴은 "신우와 스팍 등 멤버들이 해외 공연을 다니면서 그 나라 언어를 배우는 걸 너무 좋아한다"며 "팬분들에게 그 나라 언어로 말하면, 노력하는 모습과 어눌한 모습을 귀엽게 봐주신다"고 덧붙였다. 스팍은 해외 활동에 대해 "브라질은 우리나라의 반대편이라 공연갈 때 비행기 안에서 식사 다섯 끼, 잠 세 번, 영화 세 편을 보면 도착한다. 오래 걸리지만 가면 열렬히 반겨주셔서 힘이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활동목표... "노래방에 우리 노래 등록되길"

블랑세븐 7인조 남성그룹 블랑세븐이 3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테이크 오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타이틀곡은 '드라마'다.

▲ 블랑세븐 스팍 ⓒ 잭팟엔터테인먼트


이번 새 앨범 타이틀곡은 '드라마(DRAMA)'다.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청량감을 주는 비트가 조화된 펑키팝 장르의 노래다. 제목처럼 한 편의 드라마 같이 설레는 남녀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며, 작곡팀 어벤전승이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했다.

블랑세븐만의 매력은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쟝폴은 멤버들의 장점을 자랑하며 "스팍은 비보잉 수상 경력이 많고 타이치는 밴드에서 드럼을 한 적 있어서 드럼이 특기고 디엘과 테노는 직접 안무를 창작하는 등 멤버 모두 다재다능한 게 저희 팀의 특징"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활동목표를 물었다. 이에 신우는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저희가 세 번째 앨범이긴 한데 아직 노래방에 등록된 노래가 없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이 노래방에 등록되어서 직접 부를 수 있으면 좋겠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인증 영상을 꼭 찍어서 SNS에 게재하겠다." (신우)

"저희 데뷔곡 뮤직비디오 조회 수가 200만 뷰를 기록했는데 이번 타이틀곡은 거기에 백만을 더해 3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면 좋겠다." (스팍)


블랑세븐 7인조 남성그룹 블랑세븐이 3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테이크 오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타이틀곡은 '드라마'다.

▲ 블랑세븐 블랑세븐의 멤버는 쟝폴, 스팍, 디엘, 신우, 테노, 타이치, 케이키드 총 7명이다. 이번 타이틀곡은 '드라마'다. ⓒ 잭팟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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