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식. 올레가리오 바스께스 라냐 ISSF회장.

9월 1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식. 올레가리오 바스께스 라냐 ISSF회장. ⓒ 창원시청


 9월 1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식.

9월 1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식. ⓒ 창원시청


[기사 보강 : 1일 오후 10시 14분]

평화와 희망을 쏠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시작됐다.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9월 1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화려한 팡파레를 울렸다.

이번 창원대회는 1978년 서울세계사격선수권대회 이후 40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대회다. 모두 91개국에서 출전해 15일간 창원국제사격장과 진해해군사격장에서 열전이 벌어진다.

개회식은 선수단과 시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다'는 주제를 담아 감동적인 무대로 펼쳐졌다.

경남FC 치어리더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총 4막으로 구성된 문화공연은 창원의 아름다움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첨단 미디어 아트와 창원시립예술단, 해군의장대의 공연으로 표현해 갈채를 받았다.

창원시립어린이합창단의 애국가 제창에 이어, 91개 참가국의 기수단이 입장 했다. 이어 황용득 대한사격연맹회장의 대회사, 허성무 창원시장의 환영사,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 올레가리오 바스께스 라냐 국제사격연맹(ISSF) 회장이 개회선언을 해 본격적인 대회의 개막을 알렸다.

국제사격연맹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해군의장대가 국제사격연맹기를 들고 입장했다. 김종현, 정미라 선수의 선수대표 선서와 이은철 심판의 심판대표 선서 후 '평화, 또 다른 시작'을 주제로 주제공연이 시작됐다.

창원환상곡을 배경으로 무대중앙 LED와 화려한 바닥 맵핑을 통해 '창원, 희망의 미래를 열어 하나되다.'라는 클라이막스 장면을 연출했다.

포레스텔라와 다비치의 대회 축하공연까지 막을 내리자 창원실내체육관 상공에는 15분간 화려한 불꽃행사가 펼쳐졌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 대회는 분쟁과 갈등을 넘어 화합과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고,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인들에게 평화와 희망의 빛을 퍼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축사를 통해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무려 121년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 대회를 아시아에서는 대한민국만이 개최했다"라며 "더욱이 한국은 197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를 주최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올해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종목에 전자표적 시스템을 도입해 평가를 과학화했다, 또 경기장을 가장 합리적으로 배치해 선수들의 동선을 최소화 했다"라면서 "이런 새로운 관리 기법들이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비롯한 세계 스포츠의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사격은 고도의 정신력과 집중력과 지구력을 요구한다"라며 "선수 여러분의 경기 하나하나를 한국의 관객들은 만끽할 것이다, 여러분의 능력을 남김없이 펼쳐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총리는 경남도민과 창원시민을 향해서도 "세계 5대 체육행사에 속하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느라 수고 많이 하셨다"라면서 "지난 15년 동안 월드컵사격대회를 여덟 번이나 개최한 경험과 저력으로 이번 대회도 최고로 성공시키시기 바란다, 창원이 아시아 사격스포츠의 구심으로 발전하도록 정부도 계속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선수 12명과 임원 10명으로 구성된 북측선수단도 출전했다. 북측선수단은 하루 전날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창원의 숙소에 머물고 있다.

창원국제사격장 입구 도로 가에는 북측선수단을 환영하는 펼침막이 수백 개 걸려 있다. 6·15공동선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와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에서 펼침막을 내걸었다. 시민들은 '아리랑 응원단'을 구성해 북측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이번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권총경기, 소총경기, 러닝타겟, 산탄총경기에서 정식종목 59개와 시범종목 1개 등 총 60개 종목 236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북측 선수들은 10M 공기권총 등 14개 종목에 출전한다.

창원 온 북측 사격선수단 9월 1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식. 북측선수단.

9월 1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식. 북측선수단. ⓒ 창원시청


 9월 1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식.

9월 1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식. ⓒ 창원시청


 9월 1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식.

9월 1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식. ⓒ 창원시청


 9월 1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식.

9월 1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식. ⓒ 창원시청


 9월 1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식.

9월 1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식. ⓒ 창원시청


 9월 1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식.

9월 1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식.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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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이낙연 허성무 북측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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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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