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대만-중국 경기 모습 (2018.8.21)

2018 아시안게임 대만-중국 경기 모습 (2018.8.21) ⓒ 아시아배구연맹


한국 여자배구가 27일 대만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라운드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오는 29일부터는 패하면 탈락하는 8강-4강-결승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여자배구는 총 11개팀이 참가했다. 1라운드는 A·B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펼친다. 1라운드의 순위 결정 방식은 승수-승점-세트득실률-점수득실률 순이다. 8강전은 1라운드 각 조의 1위-4위, 2-3위가 크로스로 맞대결해 승자들이 4강에 진출한다.

여자배구는 이날 일본이 홍콩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면서 최소 A조 2위를 확정했다. 일본은 A조의 마지막 경기인 태국-인도네시아전에서 태국이 0-3으로 완패할 경우에만 조 1위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태국이 인도네시아에 1세트만 따내면 태국 1위, 일본 2위가 확정된다. A조 3위는 인도네시아로 확정됐다.

B조는 중국이 5전 전승으로 1위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마지막 대만전에서 '2세트만 따내면'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하더라도 조 2위를 확정한다. 이 경우 8강에서 인도네시아(A조 3위)를 만나게 된다.

한국 남자배구도 8강전의 상대가 인도네시아다. 남녀 배구 모두 8강전에서 홈팀 인도네시아를 상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때문에 홈 텃세와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평균 신장 9cm 차이... 빠른 플레이·수비력 '경계'
 대만 대표팀, 2018 아시안게임 경기 모습

대만 대표팀, 2018 아시안게임 경기 모습 ⓒ 아시아배구연맹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배구는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태국 등 세계적인 강호들이 성인 대표팀 1군 주전 멤버가 총출동했다. 경기 패턴도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비슷했다. 4팀 모두 상대 팀의 수준과 관계없이 주전 멤버와 교체 멤버를 풀가동했다.

오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2018 여자배구 세계선수권 대회(9월 29일~10월 20일)를 앞두고 전지훈련·친선경기 이상의 예비고사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만은 주전 선수들이 나이가 젊고 단신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빠른 플레이와 수비력이 좋은 게 특징이다. 한국이 여기에 말려들면 의외로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과 대만의 가장 큰 차이는 신장이다. 아시안게임 엔트리 14명의 평균 신장이 한국 182cm, 대만 173cm로 무려 9cm 차이가 난다. 리베로를 제외한 주전 선수 6명의 평균 신장도 한국 184.7cm, 대만 175.8cm이다.

대만의 포지션별 주전 선수는 레프트에 창리윈(28세·180cm)과 천쯔야(22세·178cm)가 주로 나선다. 주장인 창리원은 상황에 따라 라이트 공격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라이트는 황칭쉬안(21세·182cm), 센터는 쩡완링(23세·171cm), 황신위(21세·179cm), 천시(26세·177cm) 3인방이 맡는다. 세터는 셰이천(29세·165cm), 리베로는 라이샹천(24세·153cm)이 핵심이다.

대만전, '레전드' 장소연-김사니 해설... 지상파 생중계

한국 대표팀에게 대만전은 이후 중요한 토너먼트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 점검 무대이다. 경기력과 수비 조직력, 서브 강화, 주전 선수 체력 안배, 교체 멤버의 활약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그동안 선발 주전 멤버로 레프트 김연경과 이재영, 라이트 박정아, 센터 양효진과 김수지, 세터 이효희, 리베로 임명옥이 주로 나섰다. 황민경, 이다영, 강소휘 등 프로 선수와 정호영, 박은진, 이주아 등 고교생 장신 3인방은 주전 선수가 흔들리거나 점수 차이가 큰 상황에서 교체 멤버로 투입됐다. 정호영(190cm)과 황민경(174cm)이 투입 시간과 활약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국-대만 경기는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국내 지상파(SBS)에서 생중계한다. 여자배구 레전드 출신인 장소연-김사니 해설위원과 윤성호 캐스트가 '3인 체제'로 중계에 나선다.

한국의 8강전과 4강전 상대가 유력한 인도네시아-태국 경기도 국내 스포츠 전문 채널에서 생중계 된다. KBSN SPORTS는 27일 오후 6시 20분부터 인도네시아-태국전을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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