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2018) 개막일이던 지난 15일 오후 부천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열린 '원작자와 함께하는 <신과 함께: 인과 연> 상영회'와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 주호민 작가와 원동연 대표.

2018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2018) 개막일이던 지난 15일 오후 부천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열린 '원작자와 함께하는 <신과 함께: 인과 연> 상영회'와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 주호민 작가와 원동연 대표.ⓒ 하성태


웹툰 <신과 함께> 주호민 작가는 '최애(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로 '덕춘'을 꼽았다. 또 영화에서 진기한 캐릭터가 빠진 것이 못내 아쉽기도 했지만, <신과 함께: 인과 연>(이하 <인과 연>)의 마지막 장면을 보고선 '전율'을 느꼈다고 했다. 또 하나, 아직 원작료와 관련해서 "아직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뒷얘기도 들려줬다. <신과 함께> 시리즈의 원작자가 들려주는 웹툰과 영화와의 비교는 흥미로운 일화가 가득했다.

'쌍천만' 프랜차이즈 영화를 탄생시킨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는 본인이 "영화계 밉상"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광해>에 이어 이번 <신과 함께> 시리즈까지 쌍천만을 넘어 세 번째 천만 제작자가 된 소감은 그러나 '심플'했다. 반면 웹툰 원작에 대해서는 "내가 위로를 받았던 작품"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살짝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시리즈 후속편과 드라마 <신과 함께>에 대한 구상도 꺼내 놨다.

광복절이자 2018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2018) 개막일이던 지난 15일 오후 부천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는 '원작자와 함께하는 <신과 함께: 인과 연> 상영회'와 관객과의 대화가 열렸다. 개그맨 이상훈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관객과의 대화(GV)는 상영회와 관객과의 대화는 개막일을 맞아 BICOF 행사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객들은 물론 웹툰 작가 지망생이나 만화 팬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함께 참석한 김봉석 영화평론가도 <신과 함께> 연작을 "한국형 판타지의 출발점"이라고 평하며 원작과의 싱크로율에 주목했다. 또 제목 작명과 관련된 질문부터 후속작에 대한 궁금증까지 질문이 끊이질 않았던 이날 GV에서 주호민 작가는 웹툰 작가 지망생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힘을 보태줬고, 원동연 대표 역시 웹툰 <3단합체 김창남>의 영화화를 소망한다며 이야기꽃을 피워갔다.

이날 관객과의 대화에서 나온 진행자의 질문과 관객들의 궁금증에 대한 주호민 작가와 원동연 대표의 답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꾸며 봤다. 이날 관객과의 대화는 분명 <신과 함께>의 원작자와 제작자가 들려주는 '쌍천만' 영화와 그 원작의 창작의 비밀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주호민 "<신과 함께> 연재, 하루 전 결정"
 2018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2018) 개막일이던 지난 15일 오후 부천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열린 '원작자와 함께하는 <신과 함께: 인과 연> 상영회'와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 (좌로부터) 개그맨 이상훈, 주호민 작가, 원동연 대표, 김봉석 영화평론가.

2018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2018) 개막일이던 지난 15일 오후 부천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열린 '원작자와 함께하는 <신과 함께: 인과 연> 상영회'와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 (좌로부터) 개그맨 이상훈, 주호민 작가, 원동연 대표, 김봉석 영화평론가.ⓒ 하성태


- 웹툰 <신과 함께>를 영화화하게 된 계기는?
원동연 : "웹툰 <신과함께>를 읽고 내가 위로를 받았다. 제가 영화를 만드는 목적이 사람들을 위로 하겠다는 거다. 열심히 사는 분들이 2시간 동안 내 영화를 보고 위로를 받게끔. 원작을 읽었는데, 굉장히 위로를 받았다. 내가 죽었는데 나의 죄의 이면을 들여다봐주고, 누군가 나를 변호해 주고, 또 누가 나를 이해해주고."

- 원작의 세계관은 나이가 좀 있는 작가가 그렸을 것 같은 느낌인데.
주호민 : "<신과 함께>는 한국의 전통적인 저승관이 나오는 지옥이 나오는데, 이 지옥이 굉장히 훈육적이다. '너 착하게 안 살면 나중에 그런데 간다', 이렇게 만든 얘기라 '꼰대 스멜(냄새)'이 전반적으로 많이 난다. 다루는 이야기들 자체가 그렇고.

그게 제 취향은 아닌데, 피하면서 그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더라. 지옥 얘기니까. 피할 수 없다면 최대한 그 냄새를 희석시키면서 재밌게 그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채 다 희석이 되지 않아서 그런지, (저를) 엄청 나이가 많은 줄로 아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

원동연 : 저도 원작을 사려고 만났을 때 깜짝 놀랐다. 그때 주 작가가 서른 살이었는데, 이 친구 아버지가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일동 웃음). 그 당시 내가 마흔 여덟인가 그랬는데, 저 친구는 어떤 삶을 살아왔나 그런 생각도 들더라(웃음)."

- 주호민 작가는 원작료가 정산되면 빌딩도 살 수 있다는 소문도 있던데.  
주호민 : "대표적인 가짜 뉴스다(웃음). 한 예능 방송에 같이 출연한 김풍 작가가 '(빌딩을) 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얘기한 게 나중에 와전된 거다. 팩트는, '살 수 없습니다'. 아직 입금도 안 됐다(일동 웃음).
원동연 : "정산 관련해서는, 대한민국 역사상 원작자가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 중 가장 높지만, 강남에 빌딩을 살 정도는 아니다."
주호민 : "이게 팩트다."

"<신과 함께>의 쌍천만, 어마어마한 축복" 
 2018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2018) 개막일이던 지난 15일 오후 부천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열린 '원작자와 함께하는 <신과 함께: 인과 연> 상영회'와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 좌로부터 개그맨 이상훈과 주호민 작가, 원동연 대표.

2018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2018) 개막일이던 지난 15일 오후 부천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열린 '원작자와 함께하는 <신과 함께: 인과 연> 상영회'와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 좌로부터 개그맨 이상훈과 주호민 작가, 원동연 대표.ⓒ 부천국제만화축제


- <인과 연>이 천만을 돌파했다. <신과 함께>가 '쌍천만' 영화가 됐다.
원동연 : "<광해>까지 이번이 천만이 세 번째인데, 그래서 영화하는 동료들한테 제 존재 자체가 밉상이다. 전생에 나라를 몇 번 구했길래 천만을 세 번 하느냐고. 사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결혼한 지 30년 된 와이프가 요즘 사랑한다고 말해 주는 게 가장 감사하다(일동 웃음)."

- <인과 연>이 1부 <죄와 벌>의 흥행 기록을 넘을 수 있을까?
원동연 : "예측 시뮬레이션을 돌려 보니, 1250만에서 1350만 사이가 나왔다. 아무래도 1부의 1400만  기록은 못 깰 거 같다. 1부는 신파라는 비난도 받았지만, 아무래도 울음이라는, 어머니와 수홍이가 우는 장면의 폭발력이 있었는데, 이번엔 덤덤하게 만들어서 그런 즉발적인 반응은 없다. 그래도 지금의 관객 수도 어마어마한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 <신과 함께> 말고 영화화하고 싶은 웹툰이 있다면?
원동연 : "<3단합체 김창남>이란 웹툰이 있다. 로봇과의 멜로인데 보고 엄청 울었다. 그 절절한 사랑 때문에. 또 주인공이 멋있고 잘생긴 게 아니라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친구기도 하고. 그 작품을 영화화하려고 하작가를 만났는데, 이미 외국에 팔렸더라. 그 영화가 안 만들어지고, 계약기간이 만료돼서 다시 한국에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 (관객) 제목이 왜 <신과 함께>인가?
주호민 : "연재 하루 전날 지은 제목이라 급조한 부분이 있다. <신과 함께> 로고 위 그림을 보면, 여러 신들이 그려져 있는데 만화에 다 안 나온다(일동 웃음). 전날 그린 거라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고 그림부터 그렸는데, 나중에 제목을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더라.

여러 신들이 나오고, 또 변호사 캐릭터가 신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하게 하는 부분도 있지 않나. 저승을 그와 함께 여행하고, 이승편엔 가택신들이 집안 곳곳에 깃들어 있다는 전통 신앙이 있어서, 항상 신과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으로 완성된 것 같다. 별 생각 없이 지었지만 많은 생각을 담게 된 제목이라고 생각한다."

- 영화에서 빠져서 아쉬운 캐릭터는 없나?
주호민 :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진기한 변호사가 없어져서... 큰 비중을 두고 진행한 캐릭터라 아쉬움이 있었는데, 시사회에서 처음 봤을 때 변호사의 부재를 거의 느끼지 못했다. 왜냐하면 강림 캐릭터에 충분히 녹여져 있었고, 등장하지 않지만 존재감은 느길 수 있는 특이한 구성이라고 생각했다. 2편 쿠키 영상에 그 분의 등장을 암시하는 대사로 끝이 나는데, 그 부분에서 전율을 느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시리즈가 아닌가.

원동연 : "1부 예고편이 공개되고 욕이란 욕은 다 먹었다. 니가 뭔데 진기한을 뺐느냐, 주인공 없는 원작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사실 1,2부를 하나의 로그라인으로 말한다면 '진기한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다.

진기한이 이 시리즈의 가장 중요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이 1부, 2부에 통틀어서 마지막에 "진기한이 이렇게 탄생합니다"라고 만드는 게 제작진의 목표였다. 그래야 3부, 4부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얘기하면 또 스포일러라 욕을 먹으니까, 관객들이 1부, 2부를 다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여기면서 그 욕들을 감수했다."

- 혹시 3부도 천만을 돌파하고 싶은 욕심이 있나?
원동연 : "천만은 욕심을 낸다고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일동 웃음) ."

주호민의 '최애캐'는 김향기의 '덕춘'
 주호민 작가가 '최애캐'로 꼽은 덕춘을 연기한 배우 김향기.

주호민 작가가 '최애캐'로 꼽은 덕춘을 연기한 배우 김향기.ⓒ 롯데엔터테인먼트


- (관객) 어떤 상상력에 의해 <신과 함께> 탄생했는지 궁금하다.
주호민 : "저는 공부를 많이 하는 케이스다. 한국신화나 제주 신화 관련 책을 읽으면서 관심을 가지고 공부했다. 저승관이나 신화에서 굉장히 재미를 느꼈는데, 그 중에서 제주 신화에 저승 삼차사가 나오는 차사 본풀이란 신화가 있다. 거기 나오는 삼차사는 흔히 생각하는 저승사자의 모습이 아니다. 인간적인 실수가 굉장히 많은 캐릭터다.

정에 이끌려서, 얻어먹고 못 데려간다든지, 실수로 못 데려간다든지, 너무 무섭게 생겨서 못생겨 못 데려간다든지, 삼인조로 함께 다닌다는 설정도 재밌었고, 그런 걸 만화로 각색하면 훨씬 더 매력적이고 인간적인 저승사자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독자들이 생각보다 훨씬 더 좋아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그런 신화나 민담에서 소재를 얻어 작업할 생각이다."

- (관객) 영화를 다 보면, 염라도, 차사도 그렇고, 다 혈연, 지연관계로 보인다. 대한민국 시스템에 대한 비꼼으로 봐도 될까(일동 박수).
원동연 : "저런 발상은 한 번도 본 적 없다(웃음). 사실상 족벌경영이고 패밀리 비즈니스로 보여지기도 한 것 같다. 혈연에 대해서는, 한국에 영화 만드는 사람들은 프라이드가 있어서 가족영화를 낮게 보는 경향이 있다. 애들 보는 영화라고 생각하는 거지. 할리우드 그렇고,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본다는 행위는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려면 혈연관계가 등장해 감정이입을 쉽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나의 이야기로 받아들이니까. 저런 새로운 해석, 감명 받았다."

- (관객) 진기한 변호사 캐릭터는 처음부터 뺄 생각이었는지, 영화화 과정에서 빼게 된 건지 궁금하다.
원동연 : "처음부터 뺄 생각이었다. 아무리 작가님에게 전권을 위임받았어도, 영화를 찍기 전에 시나리오를 다 보여드리고 동의를 다 받아야 했다. 처음 보여드렸을 때 굉장히 당황하셨고, 불면의 밤을 많이 보냈을 거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은 운명적이어야 한다. 삼차사는 천년 동안 마흔 아홉명의 망자를 환생시켜야지 지긋지긋한 저승 삼차사의 운명을 끝낼 수 있다. 자홍은 자기가 이 저승을 통과해야지만 어머니에게 현몽해서 마지막해서 사랑했다, 죄송했다 말을 할 수 있다.

근데 진기한은 재판에서 지면 그냥 지는 거고 운명적이지가 않았다. 그래서 진기한을 독립시켜야겠다 싶었다. 주 작가님이 진기한을 왜 주인공으로 만들었는지를 영화에서 좀 더 드라마틱하게 만들려면, 1부, 2부를 통틀어서 억울하게 총에 맞아 죽은 인물이 망자를 변호하는 비하인드를 심어줘야겠다 싶었다. 철저한 계산 끝에 진기한을 뺀 거다."

- 향후 3, 4부에서 진기한은 어떻게 되나.
원동연 : "3부와 4부를 어떻게 할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이미 판권을 샀고 제작을 준비 중인 <신과 함께> 드라마는 진기한이 등장해서 진기한이 운용하는 이야기가 드라마의 근간이 될 거다."

- (관객) 드라마는 몇 부작이고 어떤 형식으로 제작되나?
원동연 : 한국영화 중 아시아 최고 흥행작이 <부산행>이다. 전 세계에서 주먹으로 좀비를 때려 잡는 캐릭터는 마동석이 유일하다(일동 웃음). 그런데 그 <부산행>의 흥행 기록을 <신과 함께> 시리즈가 다 깼다. 그래서 드라마는 아시아에서 먼저 난리다. 먼저 판권을 사겠다고.

그래서 드라마는 기존 한국의 70분물 16부작, 20부작이 아니라 넷플릭스나 미드 스타일로 50분, 10부작으로 만들어 해외로 나갈 수 있게 대본을 작업 중이다. 말씀 드린대로 원작에 충실하게 만들면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원작의 깊이가 워낙 출중해서."

- (관객) 지옥이 총 10개로 알려졌는데, 그 이후 3개는 왜 다 안 그렸는지.
주호민 : "만화는 총 10개 지옥 중 7개만 그렸다. 그 정도로도 독자들이 느끼는 죄책감이랄지 충분히 이야기를 다룰 수 있었다. 더 큰 이유는, 뒤에 3개 지옥은 지금 가치관으로 너무나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그릴 수가 없었다. 예컨대, 아홉 번째 지옥은 아이를 낳지 못한 죄, 열 번째는 결혼을 하지 않은 죄를 다루고 있다. 만약 그걸 그렸다면, 제가 가루가 되(게 욕을 먹)지 않았을까(웃음)."

- (관객) 2부에서 성주신만 나온 게 아쉽진 않았나?
주호민 : "이승편의 틀거리를 가져왔지만, 집안에서의 드라마가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잖나. 성주신이 차사들의 과거를 위한 내레이터로 등장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왔어도 활약을 할 수 있는 이야기 구조가 아니었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 성주신은 마동석 배우를 염두에 두고 그린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느낌이 비슷하다.
주호민 : "마동석씨는 아니고 고창석씨를…(일동 탄성). 느낌이 비슷하긴 한데 (고창석씨가) 뭔가 부드러운 마동석님이라고 할까?"

- (관객) 웹툰 속 '최애캐(최고 애정 캐릭터)'와 영화 속 최애캐를 꼽는다면?
주호민 : 영화와 만화 최애캐가 같았다. 덕춘이다. (일동 탄성). 만화에서도 삼차사 중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여린 캐릭터였는데, 영화 속에서 김향기씨가 말투나 행동거지나 제가 생각한 덕춘 그대로여서 너무 좋았다. 사실 제 작화 문제로 만화 연재 끝날 때까지 덕춘이 남자인 줄 아는 분도 있었고, 가상 캐스팅에 임시완 배우 이름도 나왔다. 남자 3인조보다 그래도 여성 한 명이 추가되면 밸런스 면에서 좋을 거라 생각해 덕춘을 여성으로 만들었다."

- (관객) 웹툰 작가 지망생이다. 작가님은 스토리 구성 공부는 어떻게 했나.
주호민 : "저는 사실 만화 그리는데 있어서, 공부랑 '덕질'이 본질적으로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신과 함께>도 한국 신화 '덕질'을 하다 나온 거다. 평소 좋아하는 작품에서 모티브를 많이 얻는데, 그런 것들을 좋아하고 찾아보고 자료를 조사하는 것조차 공부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좋아하는 장르나 작품을 즐겁게 파고들면, 그게 본인 작품을 만드는데 좋은 영향을 줄 거라 생각한다."
 지난 15일 오후 부천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열린 '원작자와 함께하는 <신과 함께: 인과 연> 상영회'와 관객과의 대화.

지난 15일 오후 부천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열린 '원작자와 함께하는 <신과 함께: 인과 연> 상영회'와 관객과의 대화.ⓒ 하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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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영화 기자, 오늘은 프리랜서 글쟁이. 살다보니 시나리오 쓰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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