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15일 수원구장에서 9위 KT 위즈는 최하위 NC 다이노스와 30안타를 주고받는 타격전 끝에 9-13으로 패하며 1경기차 추격을 허용했다. 1회초부터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4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KT 외국인 에이스 니퍼트는 무사 1, 3루에서 NC 나성범에게 좌중간 3점 홈런을, 가까스로 원아웃을 잡은 후 다시 5번 타자 모창민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는 난조를 보였다.

경기 초반 니퍼트의 홈런 허용은 이어졌다. 2회 스크럭스의 2점 홈런, 3회 이우성의 선두타자 솔로 홈런이 추가로 터지며 3회까지만 9점을 내줬다. KT 타선도 2회 강백호와 4회 로하스의 홈런(32호)을 앞세워 7-9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기울어진 판세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올시즌 신인왕이 유력한 '슈퍼루키' 강백호의 활약은 KT의 패배 속에도 빛났다. 0-8로 뒤진 2회말 2사 1, 2루에서  NC 선발 구창모의 초구를 강타해 3점 홈런(20호)을 날렸고, 9회말 NC 최성영을 상대로 선두타자 안타를 기록한 뒤 1사 2, 3루 유한준의 이민호 상대 땅볼로 홈을 밟았다. (2안타 3타점 3득점) 이날 강백호가 기록한 시즌 20호 홈런은 고졸 신인으로는 KBO리그 역대 3번째(1994년 김재현, 2001년 김태균)였다.

▲ KT 강백호의 데뷔 시즌 주요 기록(출처: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고졸 신인의 역사를 다시 쓴 강백호는 올 시즌 타율 0.285 OPS 0.860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1.5로 올해 신인들 중 가장 빼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2001년 김태균 이후 17년 만에 고졸신인 20홈런 시즌을 만들었고 1994년 김재현의 고졸 신인 최다홈런(21개) 경신 또한 확실시 된다.

고교시절부터 투타 양면에서 출중한 재능을 과시했던 강백호였기에 투타 겸업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 큰 관심 속에서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KT에 입단했고 개막 직후 타율 0.370까지 치솟는 맹타를 휘둘러 주변의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1년차 신인으로 부침을 보인 기간도 있었다. 4월과 7월 상대팀의 분석과 경험 부족, 장기레이스에 따른 체력 저하 등의 이유로 월간 타율이 0.229, 0.241로 떨어지기도 했다. 후반기 이후 페이스가 주춤한 사이 도루 공동 선두에 오른 넥센 김혜성(타율 0.288 OPS 0.736 27도루)의 신인왕 레이스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경기인 16일 강백호가 상대할 NC 선발은 사이드암 이재학이다. 올시즌 이재학을 상대로 6타수 3안타로 강했던 강백호가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고졸타자 홈런 신기록 달성과 신인왕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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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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