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한 '공작'. 윤종빈 감독이 페이스북에 올린 두 영화 감독 배우 제작자의 회식 모습. 왼쪽부터 김용화 감독, 하정우 배우, 주지훈 배우, 황정민 배우, 윤종빈 감독, 사나이픽쳐스 한재덕 대표

"신과 함께'한 '공작'. 윤종빈 감독이 페이스북에 올린 두 영화 감독 배우 제작자의 회식 모습. 왼쪽부터 김용화 감독, 하정우 배우, 주지훈 배우, 황정민 배우, 윤종빈 감독, 사나이픽쳐스 한재덕 대표 ⓒ 윤종빈 감독 페이스북


잡힐 듯 잡히지 않는 1위.

지난 8일 개봉한 <공작>이 선전하고 있으나 8월 둘째주 박스오피스 1위는 여전히 <신과 함께-인과 연>(아래 '신과 함께2')의 차지였다. 하지만 추격에 나선 <공작>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아, <공작>이 언제쯤 1위로 올라 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여름 성수기 흥행 경쟁은 한국영화 <신과 함께2>와 <공작>의 대결로 좁혀진 모양새다. 한국영화의 쌍끌이 흥행 뒤로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2>가 3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관객 동원 수에서 어느 정도 격차를 보이는 등 큰 힘을 발휘하지는 못하고 있다.

두 영화는 흥행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감독과 배우들이 함께 자리한 모습을 인터넷상에 올리며 훈훈한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윤종빈 감독과 두 작품 모두에 출연한 주지훈 배우는 11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신과 함께한 공작'이라는 제목으로 두 영화 관계자들이 함께 회식하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김용화 감독과 윤종빈 감독, 하정우, 주지훈, 황정민 배우 등이 자리했고, 두 영화의 흥행을 기원하는 모습이다.

 <신과 함께2> <공작> 포스터

<신과 함께2> <공작> 포스터 ⓒ 롯데엔터테인먼트, CJ 엔터테인먼트


1일 개봉한 <신과 함께2>는 주말 이틀 간 121만 관객을 기록하며 12일 누적 963만 관객에 올라섰다. 천만 돌파 초읽기에 들어간 것인데, 빠르면 13일 오후나 늦어도 14일 오전에는 1000만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흥행속도는 개봉 첫 주보다 많이 약해진 상태다. 첫 주말 619만이었던 관객은 2주차에는 343만으로 절반 가까이 낮아졌다. 이 때문에 천만 돌파 역시 당초 예상됐던 12일보다 약간 늦어지는 모습이다.

전작인 <신과 함께1>이 개봉 16일째 천만 관객에 도달한 것과 비교하면 2~3일 정도는 앞설 것으로 보이나, <신과 함께1>의 1441만을 넘어설지 여부는 아직 더 지켜봐야할 상황이다. 일일 관객 감소폭이 커지는 면도 있어 현재 흐름에서는 1200만 이상 관객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

<공작>은 좌석판매율에서 강세를 보이며 <신과 함께2>를 추격하고 있다. 개봉 직후 두 영화간 두 배 이상 차이 나던 공급좌석도 많이 좁혀졌다. 첫날 126만 석과 59만 석이었던 두 작품의 좌석 수는 시간이 흐르면서 12일, 111만 석과 86만 석으로 격차가 줄었다. <공작>의 좌석판매율에서 10~20% 이상 앞서고 있는데, 이것이 공급좌석 확대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2일 낮 시간대에는 <공작>이 예매율에서도 <신과 함께2>를 앞서 배급사가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으나 이후 다시 역전됐다. <공작>은 예매 관객보다는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현장 매표에서 앞서나가는 모습이라 1위 상승을 통한 역주행 여부가 주목된다.

12만 넘긴 <어느 가족> 잔잔한 흥행
 <어느 가족>의 한 장면

<어느 가족>의 한 장면 ⓒ 티캐스트


8일 개봉한 <맘마미아2>는 첫 주 86만 관객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위를 넘보기에는 격차가 크다. 2008년 개봉됐던 <맘마미아>의 첫 주 성적(83만)보다는 조금 앞서지만 전작의 흥행기록인 457만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름 흥행시장 초반을 장악했던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주말 600만을 넘기며 누적 615만을 기록했다. 스크린과 상영 횟수가 많이 줄어든 상태로 최종 630만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을 거두며 명불허전의 시리즈물임을 입증했다.

잔잔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은 12일 12만 관객을 넘어서며 다양성 영화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상영관이 많지 않음에도 주말 1만 관객을 추가하며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현재 누적관객 12만 3천을 기록하고 있어, 감독의 한국 개봉영화 중 최고 흥행작인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12만 6천) 성적을 넘어설 예정이다. 독립예술영화는 상영관은 적지만 대부분 길게 가는 경우가 많아 15만 관객 달성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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