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2' 범인검거 아자! 배우 김우석, 안세하, 이하나, 이진욱, 손은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OCN 오리지널 <보이스2>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보이스2>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을 그린 소리추격 스릴러 드라마로, 귀로 수사하는 보이스 프로파일러와 범인의 머리로 현장을 보는 싸이코패스 형사의 뉴콜라보레이션을 담고 있다. 11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방송.

▲ '보이스2' 범인검거 아자! 배우 김우석, 안세하, 이하나, 이진욱, 손은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OCN 오리지널 <보이스2>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보이스2>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을 그린 소리추격 스릴러 드라마로, 귀로 수사하는 보이스 프로파일러와 범인의 머리로 현장을 보는 싸이코패스 형사의 뉴콜라보레이션을 담고 있다. 11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방송. ⓒ 이정민


범죄 현장의 골든 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범죄 스릴러 OCN <보이스>가 1년 5개월 만에 시즌 2로 돌아왔다.

7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보이스2> 제작발표회에서 더 강력해지고 더 뜨거워진 112 신고센터 골든타임 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남다른 청력을 가진 강권주(이하나 분) 팀장의 사운드 프로파일링, '3분 출동 5분 도착 10분 검거'를 모토로 피해자의 생사가 나뉘는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한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고군분투, 어둡고 짙은 <보이스> 특유의 긴장과 분위기는 그대로였다. 단 하나, 장혁의 존재만 제외하고 말이다.

장혁 빈자리 채운 이진욱 "부담보단 기대 컸다" 

'보이스2' 이진욱, 범인 잡을 기세 배우 이진욱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OCN 오리지널 <보이스2>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보이스2>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을 그린 소리추격 스릴러 드라마로, 귀로 수사하는 보이스 프로파일러와 범인의 머리로 현장을 보는 싸이코패스 형사의 뉴콜라보레이션을 담고 있다. 11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 '보이스2' 이진욱, 범인 잡을 기세 배우 이진욱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OCN 오리지널 <보이스2>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보이스2>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을 그린 소리추격 스릴러 드라마로, 귀로 수사하는 보이스 프로파일러와 범인의 머리로 현장을 보는 싸이코패스 형사의 뉴콜라보레이션을 담고 있다. 11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 이정민


시즌1에서 무진혁 형사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던 장혁 대신, 배우 이진욱이 그 빈자리를 채웠다. 이진욱이 연기하는 도강우는 범인의 머리로 현장을 보는 사이코패스 형사. 경찰대 출신의 엘리트 수사관으로 탁월한 통찰력을 지녔지만 사회성 제로의 냉혈한이자, 한번 마음먹은 범인은 반드시 잡고야 마는 검거 지상주의자다. 유일하게 마음을 열었던 파트너 형준(홍경인 분)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면서 내면의 어두움을 억누른 채 진범을 추격하게 된다.

전작은 장혁과 이하나의 캐릭터와 매력이 돋보였던 작품이었다. 때문에 이진욱이 <보이스2>를 선택하는 데 주저함이나 부담, 고민은 없었는지 궁금했다.

이에 대해 이진욱은 "전작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에 부담을 가질 거라 생각하겠지만, 나는 (시즌1과 시즌2를) 다른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전작의 좋은 반응 덕분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장혁의 무진혁 형사와 비교해 어떤 차별화된 매력이 있는지 묻자 "워낙 좋아하는 선배이기 때문에 차별성을 생각하기보다, 도강우가 가진 캐릭터의 특수성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어 "무진혁이 액션과 터프하고 남자다운 매력으로 사랑받았다면, 도강우는 예리한 칼날 같은 캐릭터"라고 표현했다. 그는 도강우 캐릭터에 대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라면서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라 더운 날씨에도 힘든 줄 모르고 연기하고 있다"며 웃었다.

12년 만에 재회한 이진욱-이하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 같다" 

'보이스2' 이하나, 지금은 팀장타임 배우 이하나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OCN 오리지널 <보이스2>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보이스2>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을 그린 소리추격 스릴러 드라마로, 귀로 수사하는 보이스 프로파일러와 범인의 머리로 현장을 보는 싸이코패스 형사의 뉴콜라보레이션을 담고 있다. 11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 '보이스2' 이하나, 지금은 팀장타임 배우 이하나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OCN 오리지널 <보이스2>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보이스2>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을 그린 소리추격 스릴러 드라마로, 귀로 수사하는 보이스 프로파일러와 범인의 머리로 현장을 보는 싸이코패스 형사의 뉴콜라보레이션을 담고 있다. 11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 이정민


이진욱과 이하나는 2006년 SBS <연애시대>를 통해 데뷔한 '데뷔 동기'다. 한 드라마로 데뷔한 두 신인이, 12년이 흘러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 만난 것이다. 이하나는 "(신인일 때) 함께 느낀 동병상련의 감정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아주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를 만난 기분"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하나는 시즌1에 이어 남다른 청각 능력을 지닌 112 신고센터 골든타임팀 강권주 팀장 역을 맡았다. 이하나는 "절대 청각 능력은 여전하고, 시즌2에서는 이런 능력을 작가님이 더 잘 살려주신 것 같다"면서 "시즌1에서 달리기가 아쉽다는 말을 들어서 체력 보강을 위해 액션 스쿨도 다니고, 복싱도 배웠다"고 설명했다.

현장을 뛰어다니는 다른 요원들과 달리, 112 센터원들은 제한된 공간 안에서 제한된 액션으로 극도의 긴장감을 표현해야 한다. 시즌1과 차별점을 두기 위한 어려움은 없는지 궁금했다.

이에 대해 이하나는 "지난 시즌에서는 센터 촬영을 먼저하고 현장 촬영을 했는데, 이번에는 현장 촬영을 먼저 한다"면서 "대사 외울 시간을 버는 것도 좋지만, 촬영한 소스들을 보여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긴박함은 코드제로 사건의 연기나 에피소드를 통해 좌우되는 것 같다"면서 "시즌2는 각 에피소드들의 절실함과 긴박함이 더 강화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 해결에 대한 절실함과, 그 절실함이 해결됐을 때의 안도감, 통쾌함, 경각심 등은 여전히 잘 느끼면서 촬영하고 있다"면서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모태구보다 더 강력한 악역 기대하시라" 

'보이스2' 이진욱-이하나, 범인 제압할 투톱! 배우 이진욱과 이하나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OCN 오리지널 <보이스2>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보이스2>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을 그린 소리추격 스릴러 드라마로, 귀로 수사하는 보이스 프로파일러와 범인의 머리로 현장을 보는 싸이코패스 형사의 뉴콜라보레이션을 담고 있다. 11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 '보이스2' 이진욱-이하나, 범인 제압할 투톱! 배우 이진욱과 이하나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OCN 오리지널 <보이스2>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보이스2>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을 그린 소리추격 스릴러 드라마로, 귀로 수사하는 보이스 프로파일러와 범인의 머리로 현장을 보는 싸이코패스 형사의 뉴콜라보레이션을 담고 있다. 11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 이정민


연출을 맡은 이승영 PD는 전작 < 특수사건 전담반 TEN > < 실종느와르 M > 등 특유의 연출력으로 수사극 마니아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 PD는 "<보이스>는 스피드와 힘이 기반인 드라마고, 나는 이성적이고 차분한 작품을 많이 해서 잘 맞지 않을 것 같았다"는 말로 처음엔 주저한 부분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마진원 작가님을 만나고 작가님이 구현하려는 세계에 금방 매료됐다"면서 "<보이스>의 장점과 제 장점을 잘 조화시키면 좋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보이스> 시즌1은 모태구(김재욱 분)라는 역대급 악역을 등장시키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시즌2 홍보자료를 통해 '더 강력해진 악'이 등장할 것을 예고했다. 기대도 됐지만, 전작에서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살인 장면 연출로 비판을 받기도 했던 터라 우려도 컸다.

이에 대해 이승영 PD는 "수사물의 고전인 <수사반장>에서 최불암 선생님이 '빌딩이 높아질수록 그림자도 짙어진다'는 말씀을 하셨다"면서 "<보이스>는 범죄물 중에서도 짙은 어두움을 표현하는 드라마고, 어둠이 짙을수록 빛이 더 강하게 표현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를 강하고 어둡게 표현하는 것은 <보이스>만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시즌2도 전작의 장점을 이어받아 악은 더 어둡게 표현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시즌1에서는 한 명의 악인의 강력하고 윤리적인 어두움을 그렸다면, 시즌2는 심리적인 어두움, 범죄 집단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개인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공범이 함께 움직이는 범죄 세계이기 때문에 새로운 범죄 집단과 새로운 악을 마주하게 되실 것 같다"고 시즌2를 예고했다.

수사극 장르의 특성상 야외신도 많고, 추격신도 많은데 더운 날씨에 어려움은 없는지 묻자 "아무리 피곤해도 안전한 촬영을 위해 매일 아침 기도를 한다"면서 "폭염 때문에 야외 촬영이 힘들어지고 있지만, 촬영시간과 휴식을 적절히 분배하며 촬영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페이스 유지를 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이스2>는 오는 11일부터 12부작으로 방송된다. 이와 관련해 이승영 PD는 "<보이스>는 시즌2와 시즌3가 함께 기획됐다"면서 "한 시즌에 모든 이야기를 넣기엔 부족하고, 시즌2를 16부작에 담기엔 너무 길어서 시즌2가 12부작이 됐다"고 설명했다. 시즌2의 성공을 자신한 기획인 셈이다.

이 PD는 "장르물의 한계, 사건과 범인, 피해자에 대한 선입견을 깨트릴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기존 수사극의 흐름과 반전의 공식을 모두 깨고, 수사극 마니아들의 선입견을 공격할 만한 장치를 두루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자신감 넘치는 제작진과 12년 만에 재회한 이진욱-이하나, 이들과 함께 극을 탄탄하게 받칠 안세하, 손은서, 김우석 등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OCN <보이스2>는 오는 11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보이스 이하나 이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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